영주시청 김 주 영 시장

지속가능한 살기 좋은 고품격도시 영주
“더불어 잘사는 따뜻한 웰빙복지를 실현하겠다”

 

영주는 우리나라의 척추, 백두대간의 중심인 소백산과 태백산이 빚어낸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영주는 통일신라시대의 혼돈을 아우른 화엄사상의 발생지이며, 한국 목조건축의 걸작인 부석사 무량수전이 있고 안향, 정도전 등 조선 500년의 통치철학을 굳건히 세우고 실천한 수많은 선비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영주의 역사는 단순한 지역의 역사를 넘어 우리나라의 역사를 관통하는‘한국 정신문화의 뿌리’로 알려져 있다. 영주시는 선조들의 위대한 ‘선비정신’과 역사문화 자산을 도시디자인, 교육, 문화, 관광, 농업 등 모든 분야에 접목하여 ‘살기 좋은 고품격도시 영주’만들기에 한창이다.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고품격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는 영주시 김주영 시장을 만나 발전론을 조명해 보았다.

 

 

시정을 이끌어가는 평소의 경영마인드와 철학은?
영주시의 비전을 ‘살기좋은 고품격도시 영주’로 정했습니다. 고품격도시 영주를 이루자면 일자리가 풍부해서 먹고 살 수 있는 터전이 마련돼야합니다. 도시 전체가 친환경적으로 자연과 어우어러진 도시가 되어야하고 품격을 갖춘 시민들이 있어야합니다. 고품격도시를 만드는데 경제적인 부분 뿐 만아니라 도시디자인적인 면에서도 시민들의 품격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영주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전략은?
지금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 영주시는 중요한 국책사업을 끌여 들여 녹색성장의 선두에서 일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금영주에서 활발하게 국책사업이 시행, 추진되고 있는 것이 중앙선고속복선화사업, 국립백두대간테라피단지, 한국문화테마파크사업, 영주다목적댐 등  영주의 지도를 바꿀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영주의 미래를 약속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은 과거의 개발위주의 사업보다는 친환경녹색성장을 이끌면서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쪽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500억원을 신규투자한 OCI머티리얼즈(주)는 생산시설 확장공사를 완료하여 세계 최대규모의 NF3 생산공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문수이전기업 전용산업단지와 반구전문농공단지는 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이 승인되었고, 곧 조성공사에 착수하게 됨에 따라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차별화된 관광인프라 구축과 관광정책을 펼쳐, 전년도 보다 50만명이 늘어난 63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영주관광 6백만시대’를 열었습니다.
친환경 고품질농업으로 억대소득 1천농가를 집중 육성하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부자농촌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새로운 관문도로인 영주교~가흥교차로간 도로와 한정교~적서농공단지간 도로를 완공하여 시가지 교통소통 및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산업활동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학교 및 공공기관의 소공원 9개를 추가로 조성하고, 가흥교차로와 문정교 주변 등 시가지 곳곳에 도시숲과 소공원을 만들어 매력넘치는 녹색도시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3년지속 글로벌녹색경영대상, 녹색성장위원회 선정 ‘생생도시’상, 3년연속 선비숨결 프리미엄브랜드대상, 건축디자인시범사업 최우수상 등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거두었습니다.

 

유동인구의 영주정착을 위한 교육문제의 대안은?
교육은 국가적 차원 뿐 만아니라 중소도시에서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주시는 교육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2007년에 영주시가 글로벌인재양성특구로 전국유일하게 지정되었는데 교육면에서 4년간 25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영주의 교육수준은 국내에서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인재양성특구에 걸맞게 우리지역 중학교 3학년생의 학업성취도가 3년 연속으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명품교육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서울의 강남, 대구수성구와도 맞먹는 수준이고 교육수준이 좋기 때문에 인구유출부분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참고로 영주시는 작년에 인구가 617명 늘었습니다. 영주는 지난 30년 동안 이구가 감소하는 지역이었어요. 작년에 인구가 늘어난 것을 계기로 매년인구가 늘어나도록 만들겠습니다. 물론인구가 늘어나려면 일자리창출, 기업유치도 해야 되고 저출산 극복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교육환경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 때문에 영주를 떠나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명품교육도시, 창조적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평생학습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영주영어체험센터를 비롯한 4개의 영어체험센터는 우수한 원어민 강사와 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전국 최고수준의 영어교육시설로 만들겠습니다.
외국어 체험학습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외국어를 배우는 기회를 넓혀 나가고, 선비정신을 함양하여 글로벌 인재로서의 소양과 올바른 인성을 길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계속 지원하여 최상의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우수한 학습능력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공부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인재육성장학기금 100억원 조성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장학금 지원규모도 늘려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학업에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생학습센터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민자치센터의 창의적 강좌와 시대를 앞서가는 ‘영주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창조적인 시민의식이 함양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의 중점추진 시책과 시정은?
올해의 시정은 지난 4년간 다져 온 ‘살기좋은 고품격도시 영주’의 밑그림 위에 구체적 내용을 하나씩 채워나갈 계획입니다. 시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 새로운 국가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선도하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살기좋은 고품격도시’의 꿈을 이루는데 올해의 시정방향과 역점시책은 먼저,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로 경제가 살아있는 녹색성장의 대표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부지조성 중인 두전일반산업단지를 상반기에 완공하고, 문수이전기업 전용산업단지와 반구전문농공단지도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도권 등의 유망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도청이전에 따른 공무원교육원 등 도 산하기관에 대한 유치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기조와 연계한 시책을 개발하여 완전취업형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겠습니다. 전통시장의 주차시설 확충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여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풍기인삼시장과 중앙시장을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성화시장으로 육성하여 ‘활력넘치는 시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중소기업의 운영자금 지원, 기업애로해소 전담반 운영, 산업단지의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가 되도록 지원시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차별화된 문화관광산업의 발전방안은?
차별화된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여 문화관광의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3대문화권 선도사업인 한국문화테마파크는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하여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한국전통문화의 관광산업화, 글로벌화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백두대간 테라피단지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토지매입 등 계획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심신치유를 겸한 국제적 산림휴양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풍기온천휴양단지에 조성 중인 종합온천장과 숙박시설을 완료하고, 잔여부지에 대한 민자를 적극 유치하여 관광자원과 연계한 온천휴양의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소백산국립공원내 환경친화적 탐방시설인 로프웨이 설치사업은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를 하여 조기에 착공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삼, 약초 등 우수한 한방자원과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한방중심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하여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개발하겠습니다. 선비들의 발자취가 살아있는 죽령옛길과 정부시범사업으로 조성 중인 소백산자락길, 강변을 따라 흐르는 바이크문화탐방로를 역사·문화·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이야기가 넘치는 길’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가흥동에 조성 중인 ‘아트파크’를 상반기 중에 완공하여 격조높은 종합문화예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고, 독창적 정신문화축제인 선비문화축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는 생산적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이와 아울러 영주시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는 선비문화축제, 풍기인삼축제를 들 수 있습니다. 선비문화축제는 선비의 고장인 영주의 정체성을 알리고 선비정신으로 현대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매년 봄에 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풍기인삼축제를 하고 있는데 산업축제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축제입니다. 작년에는 풍기인삼축제가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향후 더 좋은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이 아름다운 녹색도시로 만들어 도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겠습니다. 영주만의 차별화된 ‘도시경관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도시공간을 체계적으로 디자인함으로써, 푸른 숲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학교 및 공공기관 공원화, 주택가 담장허물기, 시가지 공유지와 마을에 도시숲과 소공원을 조성하여 ‘걸어서 5분안에 푸른공원이 있는 녹색환경도시’로 바꾸겠습니다.
선비골 전통시장을 쾌적한 환경으로 바꾸어, 영주동 중심상가의 ‘간판이 아름다운 문화의 거리’와 함께 문화적 테마가 흐르는 명품거리로 만들겠습니다.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지구인 삼각지마을을 미래형 생활공간으로 디자인하고, 관사골·신사골·향교골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조속히 마무리하여 푸르고 살기좋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영주의 젖줄인 서천을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생태형 하천으로 조성하고, 바이크탐방로와 서천생활체육공원을 연계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푸른공원으로 가꾸겠습니다.

 

복지농촌을 실현하기 위한 구상은?
특성화된 고품질농업을 적극 지원하여 잘사는 복지농촌으로 만들겠습니다.
무엇 보다 먼저, 구제역을 조기에 극복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진축산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져 "명품 영주축산"으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진화된 친환경 고품질농업을 중점 육성하고, 고소득 창출을 위한 특화영농기술을 집중 보급하여 2014년까지 ‘억대소득 2천농가’를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사과, 인삼, 고구마 등 향토자원을 활용한 가공산업을 지원하고, 한국인삼박물관과 친환경생태체험단지를 조성하여 농촌체험관광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농업을 생산·가공·관광이 융합된 6차산업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선진농업을 이끌고 있는 명인·명품·명소를 발굴하여 선진기술을 널리 보급하고,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고품질 농특산물 생산기반을 확고하게 갖추겠습니다.
전국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농특산물 명품브랜드 ‘선비숨결’ 이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철저한 품질관리와 홍보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농특산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판매망을 확대하여 땀흘려 가꾼 농특산물을 ‘제 때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약초, 버섯, 화훼, 기능성 채소 등의 생산기반을 확대하여 고소득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고, 농가의 소득작목을 다변화하여 농가소득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복지문제에 대하여...?
고품격도시를 만들려면 시민전체가 소외받는 사람이 없고 사회적 약자, 노인, 장애인, 어린이, 여성 등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 더블어사는 사회가 되어야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최대의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르신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일 할 수 있는 공장을 만들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처럼 소외계층의 일자리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시민공감 복지정책으로 더불어 잘사는 따뜻한 웰빙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지역사회복지 중기계획’을 바탕으로 지역실정에 알맞은 복지모델을 개발하고, 시민이 만족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어르신과 장애우들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사회활동기회를 넓혀나가고, 복지취약계층의 생활안정지원과 자활자립기반을 조성하여 사각지대 없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저소득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출산장려금 지원, 다자녀가정 후원사업 등 각종 지원시책을 확대추진하여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안정된 생활을 적극 지원하고, 여성의 능력개발과 사회참여기회를 대폭 늘려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중심 시설로 운영하고, 동아리 활동과 방과 후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잘사는‘따뜻한 웰빙복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어르신·장애인·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확대에 힘을 쏟겠습니다. 여성이 행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영주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영주에 사는 것이 행복하도록 만들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영주가 고유의 전통문화를 잘 간직하면서 영주가 타지역과 차별화된 정말 살기 좋은 고품격도시로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이것은 비단 영주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전국의 대표적인 모델도시로 만들어 우리나라가 장기적으로 녹색성장을 하는데 시범도시로서 계속 발전하는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영주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며 일자리 창출과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도시 만들기에 시정 역점을 두어 살기 좋은 고품격도시 영주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

글쓴날 : [11-04-05 14:32]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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