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Ⅱ대학 조 주 현 학장

수요자 중심 맞춤형 직업교육의 요람 ‘한국폴리텍Ⅱ대학’
“국내를 넘어 세계 속의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겠다”

 

한국폴리텍Ⅱ대학은 인천, 남인천, 화성 등 3개의 캠퍼스로 구성돼 있다. 인천캠퍼스는 2년제 학위과정과 기능장과정을, 남인천캠퍼스는 2년제 학위과정과 1년제 기능사 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있고, 화성캠퍼스는 1년제 기능사과정과 기능장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도 한국폴리텍대학 권역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폴리텍대학 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 노동부 산하에서 운영되는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 시·도 권역별로 11개 대학, 35개의 캠퍼스에 2만여명의 학생이 있다. 한국폴리텍Ⅱ대학은 학교와 기업의 일체화를 통해 대학은 산업체의 기술 동향을 빠르게 익히고, 이에 맞는 고급 기술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기업과 대학이 상생하는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다. 대학 도약의 주역인 조주현 학장을 만나 발전론과 미래비전을 들어보았다.                                                                                           

 

대학의 책임자로서 교육운영마인드는?
먼저 인화 단결해서 일만 열심히 하자가 취임방침이었습니다. 학교는 학생이 주인이고 교직원은 학생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모든 교직원들의 인식의 전환과 노력의 결과로 폴리텍대학 평가 꼴찌에서 2009년 1위를 했습니다. 11개 권역 대학 중 1위를 해서 폴리텍대학 시범대학으로 지정 되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아울러 인천 폴리텍Ⅱ대학이 전국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학교경영은 학장의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교직원의 마인드가 더 중요합니다.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학생위주의 교육서비스 제공으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고 싶습니다. 또한, 우리대학의 학훈이 창의, 도전, 봉사인 것처럼 우리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어떠한 고난과 고통이 닥쳐와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젊은이들이 되어 주길 바라고 그렇게 되도록 지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자신의 분야에서는 반드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이웃을 돌아보며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주위에 밝음을 주는 촛불과 같은 젊은이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폴리텍Ⅱ대학에 부임하신지 3년째이신데 신묘년 특별한 계획은 무엇인지요?
지난해 대졸 실업자 수가 35만 여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어요. 청년 4명 중 1명은 실업자라는 얘기인데 한 참 일 해야 하는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중소기업에서는 마땅한 일 할 만 한 사람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2011년 저와 폴리텍Ⅱ대학은 이러한 실업난 해소에 온 힘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2009년 제가 학장으로 취임하고 첫번째로 강조한 부분이 한국폴리텍대학의 ‘핵심가치300 실현’ 이었습니다. 학생모집 100%, 양성 100%, 취업 100%를 달성하는 일이었어요.
이 세 가지는 잘되면 같이 잘되고 안 되면 같이 안 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취업이 잘되면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높아지고 우수한 학생자원이 많아지면서 취업, 모집, 양성 모두 상승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전국 폴리텍대학 중 대학평가 1위를 달성했었어요. 이는 모든 교직원들이 뚜렷한 목표와 열정을 가지고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2011년 우리대학은 폴리텍대학 내에서 선정한 시범대학에 선정되어 학과간 벽을 허물고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 중심으로 학과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올 해에는 시범대학으로서 우수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세 가지 측면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째는, 일자리를 갖고자하는 이들이 우리대학을 쉽게 알고 찾아올 수 있도록 폴리텍대학의 브랜드파워 강화에 힘쓰고자 합니다.
둘째는, 산업현장 수요자 중심의 교육시스템을 가지고 모든 교직원이 열정으로 교육훈련에 임할 것입니다. 셋째는,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한 취업의 양적·질적 측면의 향상입니다.
요즘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을 보면 연예기획사에서 소질이 있는 무명의 아이들을 모으고 잘 갖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스케줄관리를 거쳐 스타가 될 때까지 책임지고 트레이닝 시키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사정은 좀 다르지만 폴리텍에 입학하는 일은 곧 취업이 되는 길이라는 것을 누구라고 믿고 따를 수 있도록 책임지고 학생들을 지도하여 더 나은 직업의 세계로 진출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폴리텍대학 브랜드파워 강화는 어떻게 하실건지요?
브랜드 인지도를 사실상 수치화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폴리텍Ⅱ대학의 지원률을 보면 브랜드 인지도를 가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대학은 지난해 5.1:1(모집 855: 접수 4,323)의 경쟁률을 2011년 신입생모집에서 7.6:1(모집 830: 접수 6,311)로 끌어올렸습니다. 일반적으로 학과가 새로 개편한 경우 초기에는 신입생모집에 잠깐 동안 어려움을 겪는데 비해, 이번 모집에서 산업현장 기술인력 요구도에 눈높이를 맞추고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 위주의 홈페이지 전면개편, 그동안 실시한 채용연계 맞춤훈련을 통한 취업률상승 등으로 학생모집의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학력 청년실업자 해소 측면에서 2011년 ‘고학력자 특별과정’으로 CAD.CAM 1년과정을 운영하게 됩니다. 지원자격은 4년제·2년제 대학 졸업 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과정인데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4:1의 경쟁률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기업과 우리대학이 맞춤식협약을 체결하여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례적으로 학생선발과정에서 면접관으로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하여 학과교수와 함께 학생선발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 졸업한 대학의 학과가 인문계열이거나 사회계열인 경우에도 우리대학에서 기술교육을 받고나면 CLOS- SOVER를 이루는 취업을 기대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추진하시겠다고 하셨는데 폴리텍의 수요자는 누구인가요?
폴리텍의 수요자를 딱 한마디로 말씀드린 다는 것은 어렵지만 대표적으로 기업, 정부, 학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우리의 시장은 바로 기업 즉 산업체입니다. 산업체가 요구하는 기술이 매우 짧은 Life Cycle을 갖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노동집약적 산업 위주였다면 지금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변해 가고 있어요. 이러한 산업체 기술변화에 맞추어 교육 커리큘럼을 개편하고 인력양성을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교육수준은 매우 높지만 교육기관의 산업체 부합도는 바닥수준인걸 나와 있어요. 이러한 현상이 구인·구직에서 인력의 미스매칭 현상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대학은 올해 한국폴리텍 법인에서 선정한 시범대학으로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천, 경기 지역의 시·도 전략산업은 물류, 기계, 금형, 정보통신 분야이며, 수도권의 다기능 기술 인력수요는 기계계열(약 10.5만명)이 가장 많고, 우리대학 20km 범위내 전국 금형업체의 약 70%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 분포에 따라 기계계열 3개과(기계, 기계설계, 금형)를 ‘특수기계설계’, ‘특수금형설계’ 특성화를 포함한 기계시스템과와 금형디자인과 2개과로 통합 개편하였습니다.
또한, 유사학과인 자동화시스템과와 메카트로닉스과를 통합하여 메카트로닉스과로 확대 개편과 동시에 지역 전략 산업인 물류분야를 특성화하기 위해 세부전공에 ‘물류자동화전공’을 신설하였습니다. 
정보통신분야 특성화를 위해 관련학과인 정보통신시스템과와 전자과를 ‘차세대이동통신’, ‘유비쿼터스시스템’, ‘LED응용’ 분야로 특성화하여 정보통신시스템과로 통합 개편하고 컴퓨터정보과는 전자과와 통합개편 하면서 요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스마트폰 관련학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기타 자동차과, 산업설비자동화과, 전기에너지시스템과, 디지털방송과, 산업디자인과 및 신소재응용과는 교육과정을 산업수요에 맞게 개편하여 산업현장 요구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청년실업률이 매우 심각한데 취업을 위한 학장님만의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기업과 학생사이의 중계자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대학은 ‘산학연계 채용예정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산업현장은 구인난에 빠져있는 반면, 졸업생들은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력수급불인치(mismach)문제를 해결하고자 시행하는 교육훈련과정으로 ‘실무능력인증제’와 병행실시하면서 학생이 해당기업체 관계자와 실무교육을 담당한 교수가 공동으로 출제한 시험을 통과하면 학장 명의로 ‘실무능력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제도입니다.
이는 참여기업 측면에서는 검증된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고질적인 인력수급의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은 양질의 구직을 할 기회를 갖고 학업에만 전념한 후, 졸업과 동시에 바로 현장에 적응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작년 4월 ‘주식회사 와이지원’에서는 맞춤교육협약 체결에 참여한 컴퓨터응용기계과 이신우 학생 등 총 10명에게 2,160만원의 장학금과 학생들의 실습에 필요한 고가의 공구를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기업체와 대학의 윈-윈 전략으로 산학연계 채용 예정 맞춤 교육은 올해 더욱 확대하여 ‘주식회사 GM’ 등 235개 업체를 대상으로 교수 68명이 평균 3∼5개 기업체를 방문하여 맞춤 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3월에는 협약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그 밖에도 대기업의 인사담당자와 중소기업 CEO를 초청하여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전담제’를 통한 교수 1인당 10개기업을 대상으로 년중 수시 방문 및 유대관계를 통한 학생취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의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통하여 2010년 2월 졸업자는 취업대상자 대비 92%의 취업률을 달성하였고, 2011년 2월 졸업자는 현재 취업대상자 대비 86%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나 , 3월말이면 100%의 취업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입니까?
우리대학은 대한민국 최초의 직업교육기관으로 1968년 5월에 정부에서 설립하여 43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직업교육의 메카로서 널리 알려져 있고, 현재는 직업교육을 브랜드화하여 개발도상국에 널리 전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3년 동안 기술인력 뿐만 아니라 직업훈련교사 12,000여명도 양성 배출하여 우리나라 전역에서 직업교육에 종사함으로써 우리나라 공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폴리Ⅱ텍대학은 전국 35개 캠퍼스 중에서 학생 수 및 교직원, 캠퍼스 면적 등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입니다. 우리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교수님들은 해당 기술 분야 최고자격인 기능장자격을 취득하여 실무에 아주 뛰어납니다. 또한 현장경력 및 연구 분야에 종사한 경력이 많은 우수교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실무교육에 뛰어날 뿐만 아니라 취업지도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주변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대학은 졸업 후 취업 때 실무와 가장 유사한 교과운영이 되도록 최대한 현장과 유사한 시설·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13개학과중 5개학과를 미래신성장 및 선도학과로 개편하여 교과 및 시설·장비를 현대화했습니다.
 
대학의 국제화를 강조하셨는데요?
한국폴리텍Ⅱ대학은 글로벌 경쟁 시대를 맞아 국제적으로 중국, 미국 등의 기술전문 대학과의 자매결연으로 학생들의 해외 취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LWTC와는 상호 교류 협약을 근간으로 어학 및 전공 연수를 통한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중국 심천대학과는 매년 20여 명의 학생 교류 및 교환교수 제도로 상호교류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진사범대학, 르완다공화국 폴 카가메 대통령, 오만 노동부 장관 등 외빈들이 우리 대학을 방문하여 교육 현장을 견학하는 등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외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캠퍼스의 국제화와 더불어 외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한국 최고의 글로벌 대학을 만들 것입니다. 
한국폴리텍Ⅱ대학은 3단계 청사진을 마련, 세계속의 대학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성장 및 미래선도 산업에 부합하는 핵심인재를 양성을 위해 실무능력인증제 같은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일반대학이 할 수 없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 현장 업무가 최대한 반영된 교과과정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재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서로 데려가려 하는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지역과 국가발전을 선도할 뿐 아니라 세계화를 지향,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세계 속의 대학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글쓴날 : [11-02-28 16:08]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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