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청 이 용 우 군수

소통을 화두로 ‘열린 군정’ 구현하는 ‘부여군’
관광·농업의 블루오션 조합으로 관광거점도시 만든다

 

부여군은 군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한 ‘참여와 소통의 열린 군정’을 올 한해 민선군정의 화두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현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는 군내 읍면 이장단협의회와의 정례 간담회를 매월 개최해 생생한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 군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문화예술단체, 여성단체협의회, 농촌지도자회 등 지역 사회단체와의 정기적인 대화를 통해 소통행정을 이끈다는 복안이다.  이용우 군수는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참여를 통한 자치역량 강화에 있다”며 “군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 군정발전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참여와 소통의 열린 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부여군은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백제를 현대적으로 되살려 내는 것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만큼 중요한 사업이라는 판단이다. 앞으로 부여가 추구할 새로운 관광 트랜드인 수상관광을 선도하여 행복한 부여를 만드는 기틀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백마강 수상관광시대 개척을 위해 기존 황포돛배 운행 구간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 금강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 계획 중인 부여보, 금강역사문화관에서 부여군 양화면 생태 나루까지, 총연장 45.1km 구간에 새로운 나루터와 함께 백제 역사문화, 금강생태, 농업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강역사 문화관 건립사업, 농촌 관광단지 조성사업, 수상정원 인공섬 조성사업, 신 부여 8경 지정 사업 등 당면한 군정 현안이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용우 부여군수를 만나 발전론을 들어보았다.다.                                                  

 

군수님의 지방행정에 대한 철학은?
세계적인 흐름이 국가간의 경쟁에서 지방간의 경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지방의 경쟁력이 중요합니다. 지방의 발전이 곧 국가의 발전으로 연결되지요. 지방이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젠 기초자치단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제도적 발판 마련과 함께 인재 등용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성공한 지방자치단체는 단체장의 실천하는 리더십, 부단한 노력, 변화와 혁신, 배려와 포용, 긍정적 사고, 비전과 전략, 진정성 등이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 퇴보하는 지역의 공통점은 선거 반대편에 서있던 사람들의 지속적인 배척, 주위의 조언을 듣기보다 나만의 지식에 몰입된 편견,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과 전략의 부재, 전문가 활용을 통한 획기적인 지역발전 계획 수립 부재, 공무원 및 주민 설득을 통한 감동의 리더쉽 발휘보다는 그들에게 끌려가는 수동적 행정력 등입니다.
특히, 지방자치는 의견의 다양성을 생명으로 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하지요. 다름을 알아야 절충이 생기고 타협을 찾습니다. 소통이란 일방적 통행이 아니고 서로 주고받는 쌍방적 통행이어야 합니다. 소통은 의미공유의 행위이고, 공유면적의 확장과정이며, 공통성의 수립 과정입니다. 소통 가운데 가장 중요한 소통은 정부와 주민간의 소통입니다. 율곡 선생은 소통을 나라의 원기에 비유하면서 말길의 열리고 닫힘에 국가의 흥망성쇠가 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소통은 신뢰가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진정성이 없는 소통은 양치기 소년의 우화와 같이 머지않아 불통이 됩니다. 논어 ‘안연편’에는 예로부터 사람은 다 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백성의 믿음이 없이는 나라가 서지 못한다는 공자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는 신뢰가 없으면 개인이나 국가가 존립하기 어려우므로 신의를 지켜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신뢰를 바탕으로 정통성을 확립하고, 조직의 결정은 신뢰를 통해 정당성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러한 단체장의 지역발전에 대한 한없는 애향심, 소통과 신뢰의 지역 공동체 의식이 전제가 되어야 지방자치는 새롭게 부활할 수 있습니다.

 

지역주민이 바라는 부여의 미래상은?
지역주민이 바라는 부여의 미래상은 저 멀리 화려하고 아름다운 부여발전의 청사진 속에 있지 않습니다. 인간으로서의 오복을 누리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지방자치는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입니다. 관념이나 추상이 아닌 현실이고 사실인 것이지요.
제 47회 부여군 통계연보에 따르면 부여군에서 1일 출생은 1.3명, 사망은 2.2명, 혼인은 0.8쌍, 이혼은 0.3쌍, 인구이동은 40명, 민원처리는 2,602건, 지방세 징수는 1억 2천 4백만원, 쓰레기 수거는 60톤, 범죄발생은 5건, 교통사고 발생은 0.7건, 화재발생은 0.3건, 관광객은 13,102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가 바뀌면서 부여군의 1일 지표 지수들이 증감을 거듭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때, 주민은 행정을 신뢰하고 의무를 다하게 됩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변화된 지수들이 쌓일 때, 지역민이 바라는 부여 발전의 미래상은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부여군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지원현황은?
복지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것으로서 투자로서의 가치재로 작용한다는 인식아래 우선, 노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일자리 제공으로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편안한 노후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충남지역 군 단위 중 최대인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 사업,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장수노인수당 지원 등 9개 분야 약 2백 2십여억원의 예산이 투자됩니다.
또한, 현대식 보건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군 보건소를 약 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습니다. 올해 안에 농촌지역 보건진료소 2개소의 신축이 완료됨에 따라, 군민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여성의 사회참여와 군정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중에 있으며, 글로벌 시대 진입에 따른 군내 다문화 가정의 조기 정착지원과 부여군 미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재 육성에 관한 시책도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선진 영유아 보육지원 사업, 청소년 역량강화 및 보호사업, 저소득층 아동 미래 생활안정 사업과 드림 스타트 사업, 장애인 복지 증진사업, 위기가정 긴급복지 지원사업, 저소득층 복지급여 관리 및 의료급여 향상 사업 그리고 자활사업의 활성화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부여군의 현안문제와 올해 중점 추진사항은?
금년도는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이 우리 부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여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중단 없는 4대강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부여 발전방향의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나게 될 금강 옛 뱃길 복원사업, 구드래 나루터정비 및 연계화 사업, 사비 역사의 길 조성사업 등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입니다. 그리고 고도 부여를 복원하고, 관광자원화 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도보존 특별법 사업 등입니다.
그러나,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을 통하여 부여의 발전방향이 제시되었다 하더라도, 계획이 실제 시행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실효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이해관계인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을 해나가갈 것입니다. 이 사업 계획은 2030년까지 시행되는 중장기 계획인 만큼 대내외적인 여건변화와 흐름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계획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사업추진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추진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담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백제고도복원을 위한 대규모 이주단지 개발 사업은 군의 도시 핵심지역 대부분이 문화재 관련 법규의 행위제한 규제에 막혀, 도시계획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따른 주민 불편은 물론 도시 기능의 부조화로 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백제고도 부여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역사문화 환경을 보존하면서 사유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새로운 역사도시 마스터 플랜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해당 지구내 10필지 3,017㎡의 토지수용을 이미 마쳤으며, 나머지 잔여 미수용 토지와 580여호의 건물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매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금년도는 이주단지 조성의 초석이 될 1종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할 예정에 있으며, 용역결과에 따라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도부터는 본격적으로 용지매수와 발굴 조사를 마치고, 2013년도부터는 기반조성 공사와 이주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2015년도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한, 예산 확보와 사업 타당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노인 복합단지 조성사업과 서동요 역사관광지 조성사업은 사업의 실효성과 재원 대책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를 통하여 현실성 있는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백마강 수상관광 시대에 대하여
금강살리기 사업은 금강본류에 속하는 5개지구 7개 읍면의 54Km 구간에 총 사업비 8천 8백 55억여원을 투입해, 지역문화의 활성화, 수변 생태공간의 회복, 지역산업의 활성화, 군민의 여가공간 제공, 매력 있는 관광 인프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여가 살길은 금강살리기 사업을 포용하면서 백제를 현대적으로 되살려 내는 것이라 판단하고, 앞으로 부여가 추구할 새로운 관광 트랜드인 수상관광을 선도하여 행복한 부여로의 기틀을 마련하고,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지역발전 전략을 창출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백마강 수상관광시대 개척을 위해 기존 황포돛배 운행 구간을 대폭 확대하여, 현재 금강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 계획 중인 부여보, 금강역사문화관에서 부여군 양화면 생태 나루까지, 총연장 45.1km 구간에 새로운 나루터와 함께 백제 역사문화, 금강생태, 농업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아울러 금강역사 문화관 건립사업, 농촌 관광단지 조성사업, 수상정원 인공섬 조성사업, 신 부여 8경 지정 사업 등 당면한 군정 현안이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부여군의 중장기 미래비전과 발전계획은?
부여는 관광과 농업이 성장 동력입니다. 20세기가 전문화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융합의 시대입니다. 관광과 농업의 블루오션 조합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만족 관광과 명품 농업 만들기에 군정의 포커스를 맞추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관광분야는 부여의 최대 인프라인 수많은 역사문화유산에 이야기를 입히고 담장을 허물어 내어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콘텐츠를 접목해서 상품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농업분야는 시대적 트랜드인 녹색성장을 중심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농업기반을 구축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시설원예의 최첨단 선진영농기법을 적극 도입하는 한편, 판로 확대와 수익률 제고를 위한 유통구조 개편과 굿뜨래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초점을 맞출 생각이며, 농촌자원의 산업화와 수출 확대에도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현재 우리군은 세종시, 내포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국토의 거시적 변화에 따른 배후 도시로서의 향후 대응전략 수립과 군정전반에 대한 진단과 성찰을 통해 민선 5기 부여군정의 새로운 발전기틀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 따라, 부여비젼 2020을 한국생산성 본부에 의뢰하여 연구 용역 중에 있습니다.
용역의 핵심은 백제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굿뜨래 브랜드를 활용한 농업소득기반 구축을 도모하고,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며, 세종시·내포시의 배후 도시로서의 여건변화에 대응한 부여군 대응전략과 장기적인 발전비전 그리고 우수한 역사도시 브랜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토종합계획, 충청남도 종합계획, 백제문화권개발계획 등 상위 계획 등에서 규정하는 핵심 가치와의 연계성에 기반을 두고 미래상을 검토해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부여의 비교우위의 전략은 역사, 관광, 휴양, 문화, 청청환경, 첨단농업입니다. 우선, 역사와 문화의 백제문화의 중심지를 기저로 한 관광거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내포문화권과 백제문화권의 관광자원과 어떻게 네트워킹하고 연계 시킬지가 중요한 과제입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생태관광과 첨단 기술농업을 접목해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도시공간 재배치를 통해 고도보존 및 복원에 따른 이주단지 및 신시가지 조성을 통한 주거기능을 회복하고, 부여읍은 백제 고도로서의 도시 이미지 강화에, 규암면 일원 등 부여를 둘러싸고 있는 위성도시는 배후도시로서의 쾌적한 정주기능 부여로, 명품 관광 및 첨단 농업 도시로의 자족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공간의 특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선, 보전 및 개발 축으로 양분하여 역사 관광축과 도시 성장축으로 구분하여 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공간구조를 형성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거점 축으로 떠오른 백제문화단지 복합 테마존과 기존 구도심의 부여 시가지의 공간적, 컨텐츠적 연결망 구축이 시급합니다.
그리고 종국적으로는 고도보존에 따른 지역 중심부의 보존 및 복원과 이전 그리고 규암 등 유성 도심기능 강화와 특화가 핵심이나, 시간상·재정상의 문제로 장기적인 과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우선, 기존 생활권을 고려한 점진적인 보완과 공간체계 정비 및 기능을 강화하고, 고도보전의 범위를 최소화하여 주민생활 불편을 줄여나가면서 점진적인 방향 설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산발적이고 무분별하게 추진되어 온 대단위 사업들을 유형화하고 체계화하여, 부여 미래비전의 핵심 가치 속에 어떻게 용해하고 다시 재정립해서 사업간의 연계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느냐가 부여 미래비전과  발전계획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취재부

글쓴날 : [11-02-28 16:01]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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