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감리교회 김 봉 균 담임목사

말씀과 기도로 축복이 가득한 ‘부곡감리교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하는 도구는 교회다”

 

부곡감리교회는 온세상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배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다. 생명의 회복, 말씀의 감동이 있는 예배, 주님의 말씀에 합한 선교와 생명을 향한 거룩한 비전이 있는 전도, 이시대의 일꾼을 양육하는 교육과 예수의 사랑을 나누는 봉사 하나님의 나라의 축제를 이 땅에 실천하는 거룩한 친교가 있는 살아 움직이는 비전이 있는 공동체 부곡감리교회가 부곡을 희망골로 만들어가고 있다. 부곡감리교회 김봉균 담임록사의 목회론을 들어보았다 

 

부곡감리교회의 역사와 목회 철학은?
1951년도에 목회를 처음 시작했지만 실상은 6.25전에 시작했습니다. 전쟁의 와중인 1951년 9월 교회가 설립됐습니다. 금년으로 60주년이 되었어요. ‘97년도에 부목사로 왔다가 ’97년 전임 담임목사의 은퇴로 담임은 97년부터 시작하여 거의 20여 년 동안 목회활동을 해왔습니다.
리더가 되다보니 평신도, 성직자의 리더쉽이 조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신도 리더쉽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보통 평신도 성직자의 갈등이 대부분이었지만 담임목회자가 평신도에게 방향을 정해주고 도와주는 목회가 목사들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으로 평신도가 목회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저는 뒤집어서 평신도들이 교회를 이루기위한 일을 할 때 성직자 들은 그들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평신도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많은 힘을 주고 있습니다.
제왕적이라는 표현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다가왔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신학적으로 구약의 제사장으로서 너무 부각되다보니 권위적 목회 리더쉽이 어느 정도 가능했지만 제사장적인 기능에서 제왕적인 개념만 따서 목회를 했던 측면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화해자로서의 제사장입니다. 화해를 담당하는 목사로서의 목회가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전도와 교회활성화에 대하여...?
교회의 부정적 원인이 부각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면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으로 찾아가는 동기가 된다고 보아야합니다. 교인들이 너무 자신감을 잃고 있습니다. 자기의 정체성을 당당하게 나타내지 못하고 그리스도다운 자신감을 잃고 있습니다.
교회비판과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내심으로 긍정하면서 화가나기도해서 자꾸 표현이 약해지고 내면을 열등의식으로 사로잡히곤 합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전도를 위해서는 비판적 시각으로부터 자기 자신이 교회를 찾아가는 기회로 삼고 정체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고 당당해져야 합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적용하는 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자체가 목표는 아닙니다. 요즘비판을 마땅히 들어야합니다. 이런 기회는 하나님이 주시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교회의 모습을 되찾는 기회로 삼아야합니다. 교우들에게 “하나님의 사람아 강하고 담대하라”이것은 정체성회복을 염두에 두고 표어를 정했습니다.
원인을 보여주는 문제는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교회에 오셔서 실상을 바로 알아가는 접근성이 용이하게 그 기간이 짧을수록 정착율이 높아집니다. 기간이 길면 정착율은 떨어집니다. 그것을 품을 수 있는 그릇으로서의 시스템이 중요합니다.  새 신자를 맞아들이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교인이 될 때까지 그 과정을 교회가 가지고 있는 색깔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색깔은 결국사랑입니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봅니다. 사랑을 나누는데 초점을 맞춘다면 성공입니다. 그러나 사후의 돌봄이 약하고 진정성이 없다면 쉽게 실망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시스템이 삶속에서 가질 수 있도록 훈련하고 방향을 정해주는 것이 방법이라면 방법입니다.

 

담임목사님의 말씀과 목회의 포커스는?
말씀준대로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을 구상합니다. 본문에서 말씀하고자하는 핵심키워드를 오랫동안 생각합니다. 키워드가 한순간에 잡힐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요약과 정리가 한순간에 됩니다. 메모를 해서 금요일까지 확정한 다음에 참고자료를 많이 찾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의 외부적인 섬김이라면 지역의 장애인을 섬기고 있습니다. 1년에 1번 정도 야외로 나가서 장애인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사랑대잔치’라고 합니다. 그분들에게 1주일에 1번 정도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에서 위탁을 받아 생활보호대상자, 나이 드신 분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결식아동에 대한 식사 제공 등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자부한’(자랑스런 부곡만들기 한마당)입니다. 제대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이것은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성격을 정하고  6년 동안 주민들과 호흡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부곡주민들이 스스로 자랑스런 마을로 만들어간다는 취지입니다. 재작년의 자전거타기 운동 등 이전의 공연, 사랑의 쌀 등을 통해 호흡을 같이 하려고 합니다.

 

목회의 방향과 교회의 발전 복안은?
그동안 내실화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교회가 교회다울 수 있는 그릇을 만들어가는 조직개편을 해왔습니다. 역사가 60년 되다보니 사고 전환의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끊임없이 내실과 복음의 감격, 그리스도의 정직성 그리고 제대로 된 교인에게 설교의 중점을 두어왔습니다. 주로 ‘고민하는 교회가 되자’에 초점을 맞추고 내실화를 기해왔습니다.
앞으로의 이 방법을 계속밀고 나갈 예정입니다. 지금은 급속하게 부흥하는 교회에 숫자적으로 너무 시선을 빼앗기고 있는 추세입니다. 비판해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시류를 따라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기보다 시대의 고민하는 크리스찬이 되려면 슬퍼하는 마음, 자기 통찰을 결코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교회의 부흥이라면 이것이 부흥의 요소입니다.
내실화에 초점을 맞춘다면 향후에는 좀 더 크리스찬들이 건강한 정체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금년에는 남성들이 힘을 얻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남성들의 목화를 재조직했습니다. 남성들이 살아야 되는데 긴장하고 해보자는 저의 생각에 많은 호응을 해주고 있습니다.

 

왜 예수를 믿어야 하는지에 한 말씀 하신다면?
물량 물질 중심의 시대에서 행복이라는 개념은 자기만족의 행복을 추구하다보니 방향성을 잃었습니다. 공허해지고 허전해 집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초점을 바로잡고 방향을 바로 잡는 것입니다. 다른 교양을 통해서 삶의 경험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지만 정확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하는 도구는 교회이고 그 교회에서 따르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입니다. 사람의 무한한 가능성은 인간적인 측면의 가능성으로 보지 말고 하나님의 가능성부분은 거의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다는 것은 그런 숨겨진 하나님의 보고를 다시 찾는 출발점입니다.
그런 개념으로 반드시 한번 접해보고 두두려 보아야하는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보여지는 예수가 아닌 당신 안에 감춰진 보고를 찾게 해주실 예수를 찾기 바랍니다.
문화부

글쓴날 : [11-02-28 15:33]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신문관리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