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대학교 이 우 용 총장

대한민국 온라인교육의 역사 ‘한국사이버대학교’

온라인교육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인재양성의 산실

 

1997년에 개교한 한국사이버대학교(이하 KCU)는 그동안 40만 명의 학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전 세계 10여 개국, 30여 개 도시에서 3만여 명의 학생이 한국사이버대를 통해 학점을 취득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2007년 7월 전국 17개 원격대학을 대상으로 2001년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원격대학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학 경영, 행정, 물적자원 부문에서 전국 17개 사이버대학 중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KCU는 세계 최초로 재학 중 자신의 전공을 포함한 ‘교내 모든 강좌’를 졸업 후에는 전공과목을 평생 청강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입학 시, 수준 높은 강의콘텐츠를 평생 무상으로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KCU는 2008년에는 고등교육법상 4년제 종합대학교로 전환되었다. KCU는 재학생들의 학업 성취의욕을 고취시키고, 재학하는 동안 본인만이 소유한 재능과 소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전체 등록금 대비 약 25%를 입학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장애우장학금, 기여장학금, 복지장학금, 외부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을 재학생들에게 제공하여 학업의욕을 고취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4년제 대학교 중 최고의 수준이다.
KCU는 바쁜 직장인 학생들을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출퇴근시간 수업만으로 학위취득이 가능하도록, 국내 대학 최초로 ‘완벽한 u-러닝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이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 2002년이래 국내 최초로 PDA/PMP/UMPC용 강의파일도 제공해오고 있다. 이제 하루 2시간 정도의 출퇴근시간의 스마트폰 수업 및 강의파일 수강으로 학위취득이 가능하다. 위와 같은 이동통신망 속도의 한계를 감안하여, 동영상 칠판강좌들에 대하여 저대역 스트리밍서비스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사이버대는 61개 회원학교를 보유하고 있어 이 가운데 연세대를 포함한 25개 대학 도서관 열람이 가능하다.  KCU는 본교 졸업생 중 100여 명이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등 국내 유수 대학원에 속속 진학하고 있다. 이는 졸업생 대비 사이버대학 중 가장 높은 대학원 진학률을 의미한다. 또한 사이버대학 최초로 개교 8년 만에 6명의 사법시험 합격자를 배출 것은 실로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KCU는 연세대, 서강대 등 명문 61개 대학들과 회원 공동 운영하는 국내 최초·최대 사이버대학교로 교육규모와 교육경험, 최첨단 u-러닝환경 등 경쟁력에서 대한민국 온라인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사이버대학교 이우용 총장을 만나 미래비전을 조명해 보았다. 
보도국

 

한국사이버대학교(KCU)의 설립동기는?
KCU의 설립에 관여는 안했지만 원래 연세대와 조선일보에서 향후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로 설립되게 되었습니다. 먼저 지방에 있는 오프라인 대학끼리 강의를 마음대로 교차해서 들을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처음에 25개 대학 컨소시엄을 만들었어요. 연세대를 필두로 기존 25개 대학을 선정해서 회원으로 영입했습니다. 회원 사이에 교양과목을 중심으로 A대학 학생들이 B대학 과목을 청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은 61대 대학으로 성장했지요. 한 학기에 이러한 시스템 안에서 학생교류를 통해 5만 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컨소시엄 기능에다 학과 학위과정에 5,300명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KCU는 꾸준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이 많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사이버대학의 경쟁력과 강점은?
첫째, 온라인 교육의 장점은 교육의 기동성입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교육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대학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해놓고 교육받는 일이 없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시간, 공간을 초월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수강이 가능하지요.
두 번째는 교육비가 기존대학의 3분의 1수준으로 엄청나게 저렴합니다. 학생 수만 뒷받침 된다면 5분의 1까지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학비문제를 해결 할 수 있어요. 기존대학에서도 설비부족 재정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위해 온라인교육을 부분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미국주립대학이 수용해서 15%~25%까지 교육비를 다운시키고 있습니다.
세 번째, 국제화가 쉽습니다. 오프라인대학이 국제화한다고 외국대학과 협약하지만 실효를 거두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유는 국제교류를 하려면 학생, 교수가 물리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움직여야합니다. 이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온라인 고육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컴퓨터만 열면 세상이 보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리고 온라인교육의 단점이라면 교육이라는 것은 원래 동료가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동료로부터 배우는 것이 많이 부족합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하버드대학은 그것이 강합니다. 하버드대학은 교수도 교육을 담당하지만 교수한테 교육받는 것은 교수의 편견을 듣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래서 세계의 우수한 학생을 다 모아서 학생들끼리 서로 토론하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을 뽑을때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뽑아요. MBA클래스는 기업경영이 2년 이상이 필수이고 업종도 골고루 여러 곳에서 오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역, 국가도 안배해서 다양한 배경에서 오게 해서 학생들끼리 서로 배우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버드 MBA클래스에 들어가면 교수가 강의를 거의 안합니다. 학생들끼리 토론해서 문제를 찾고 결론내고 다합니다. 온라인교육은 그것이 안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시스템 개발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강의 특성상 인성교육의 진행상황은?
사회가 인재를 바라보는 의식이 바뀌어야합니다. 그동안 경쟁의 원리 속에서 능력 있는 학생, 기업이 금방 가져가 쓸 수 있는 학생을 원해 왔습니다. 그러나 경제수준이 올라왔으면 이제 더 깊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철학을 가진 사람, 비전을 가진 사람,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들어 내야합니다. 이제는 이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선진국 수준에 왔지만 의식수준에서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TV를 보면 공익광고로 알고 있는데 전철에서 ‘전화하고 떠들지 말아라’ 라든지 전철 출입구에 발자국을 만들어 국민전체를 어린애 취급받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그만큼 의식수준이 안 되어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가정교육도 있지만 대학과 사회 교육하는 사람이 책임져야합니다. 온라인 교육의 약점중의 하나가 인성교육입니다. 인성교육은 교수와 직접적으로 맞대고 현장에서 가르쳐야 효과가 있지요.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저는 교수들에게 우선 깊이 생각하고 폭넓게 생각하는 창의력을 가진 교육을 시도해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된다는 대답이 아니라 봄이온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인성교육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지식은 인성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지식이 범죄에 이용되기 쉽습니다. 지식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오래가지 못하지만 인성은 다릅니다. 그래서 사람 만드는 인성교육이 중요합니다. 교수들에게 이러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교육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은?
해외에 나가면 원격대학협의회가 있습니다. 제가 회장을 맡고 있어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어요. 거기가면 온라인 교육은 우리가 TOP입니다. 일전에 미국 온라인대학 총장이 왔는데 우리 온라인교육이 미국수준하고 맞먹는다며 곧 추월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우리의 온라인 교육은 직장생활 등 바뿐 와중의 자투리 시간까지 이용합니다. 스마트폰에 3월부터 부분서비스 됩니다. 이제 곧 스마트 TV나옵니다. 저희는 그것까지 대비하고 있으며 원격대학협의회와 그것에 대해 공동대처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TV에 대처하고 스마트폰은 3월부터 부분적으로 콘텐츠가 나가게 됩니다. 온라인 교육의 선도국으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잘한다 하지 말고 다른데 한번 가보자는 생각으로 온라인 계통에서는 처음만 들어진 영국의 ‘오픈 유니버스티’, 해외의 ‘피닉스 대학’ 등 새로 출발해서 열심히 하는데가 있습니다.  여기에 가서 견학도 하고 배우는 것도 배우는 것이지만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는 우리가 잘한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려면 도움줄 수 있는 것은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총장들과 방문단을 만들어 둘러볼 예정입니다.

 

KCU의 중장기 발전전략은?
해외보다 국내에서는 온라인교육의 인지도가 낮습니다. 아직은 인식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요. 온라인교육도 잘 가르치고 있다는 의식을 가져야합니다. 미국에서는 온라인 대학출신이 환영받고 있어요.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취직하는데 유리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은 그렇게 되기까지는 사회 인지도도 그렇고 정책입안자들이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편입니다.
요즘 회장으로서 언론 인터뷰도하고 청와대의 IT관계자와 도움을 청하고 해서 이번에 예산 10억을 확보하기도 했지만 사회적인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억지로 해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 교육의 질을 높여서 교육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의 포부 중에 하나가 외국에서의 인지도를 비탕으로 국내 뿐 만아니라 외국의 온라인대학을 평가해서 인증을 주는 인증원을 만들에 온라인교육의 세계화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지금은 착수해서 조사, 기초자료수집 단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온라인 교육에 관한한 한국의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국내외에서의 온라인교육의 입지가 튼튼히 다져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의 기능이 직장에서 요구하는 기능인의 양성역할도 중요하지만 이를 뛰어 넘어서 사람 만드는 교육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글쓴날 : [11-01-27 14:58]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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