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안 병 용 시장

시민과의 소통과 섬김으로 개발 이끈다

“미군반환공여지는 의정부시가 도약할 수 있는 성장발판”

 

의정부시는 국가안보를 위한 중첩적 규제 때문에 그동안 지역발전에 많은 불이익을 받아 왔다. 그러나 지금 의정부시가 변하고 있다. 민선 5기 출범에 즈음하여 의정부가 ‘희망의 도시’로 변화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뉴타운 사업으로 낙후된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시의 균형 발전으로 친환경 녹색성장 도시로 탈바꿈 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국가안보를 위한 시민들의 희생의 대가인 미군반환공여지는 시민들의 소중한 희망이자 기회의 자산으로 다가오고 있다. 미군반환공여지는 의정부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성장발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게다가 교통여건도 현재 동부간선도로가 공사 중에 있고 경전철사업이 추진 중이며, 지하설 7호선연장, 교외선 복선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동시 착공추진 등 효율적인 교통체계 조성은 의정부시의 발전동력이 되고 있다.
섬김과 창의행정의 실천으로 의정부를 ‘희망의 도시’로 변화시키고 있는 안병용 시장을 만나 의정부시의 발전론을 들어보았다.           박상민 기자

 

취임후 6개월 간의 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은?
돌이켜 보면 2010년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한 해였지만, 민선 5기가 출범하여 섬김과 창의행정의 실천으로 의정부를 희망의 도시로 변화시키는 단초를 마련한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행정 내부적으로는 우리 시가 지방재정 조기집행 우수기관 2년 연속 선정,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 청년일자리 대책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행정 혁신을 위한 작은 변화가 자리를 잡아 나가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경전철 사업의 재검토, 호원IC 개설사업, 전철 7호선 북부연장사업,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동시 착공추진 등 의정부의 도시가치 상승과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조성해 나가는데 부분적인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올 한해도 세계경제의 회복세 둔화 등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위기 속 기회가 있다는 신념으로 우리 시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 여성, 노인 등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때 우리 의정부시가 희망찬 도시가 된다는 신념으로 복지행정 서비스 제공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교육 사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나가는 한편, 다양한 교육시책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평생학습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교통체증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한 경전철 사업,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은 물론, 자전거 이용 시민의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44만 의정부시민의 자전거 보험가입 등에 전력을 기울여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 할 것입니다. 의정부시의 모습을 새롭게 변화시킬 반환공여구역의 체계적인 개발과 경기북부 행정수요를 충족시킬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 등 의정부시의 잠재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 할 것입니다.
 
2011년 예산은 어떤 부문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는가?
2011년도 예산은 6,488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2억원(0.7%)증가한 4,73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1,758억 원입니다. 2011년도에도 각종 축제 및 행사성 예산과 시장, 부시장 업무추진비, 관용차량 교체비 행정운영경비를 대폭 삭감하여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여 ‘희망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여 시격(市格)을 높인다는 목표로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등 교육지원사업과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사회복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SOC사업에 중점적으로 편성했습니다.
분야별로는 교육 분야에 올해보다 94% 증액된 93억 원을 편성하였으며 취약계층과 노인·청소년·여성·아동 등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에 1,837억 원, 광역 및 간선도로망 확충 등 교통난 해소를 위한 수송 및 교통 분야에 938억 원, 환경보호분야 460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319억 원, 문화 및 관광분야에 187억 원을 편성 했습니다.
주요사업으로는 초등학교 1∼6학년 무상급식 55억 원, 인터넷수능방송 지원 3억 6천만원, 문화관광산업 관련 특성화고교 및 혁신학교 지원 10억원, 학교시설 개선 및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 등에 22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또한 어린이 보호 및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용 CCTV설치사업 10억 원,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용 승합차 구입 3억 4천만원, 부용천 및 중랑천 하천환경 개선사업 21억원, 생활주변 도로 개선 및 확장 65억 원과 SOC사업인 민락2지구 BRT사업 284억 원, 광역도로인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120억 원, 경전철 건설지원 394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현재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는 어떻게 개발하는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는 지난 60여 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시민들이 희생을 치르면서 얻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러한 희망과 기회의 땅인 반환공여지를 잘 활용하여 앞으로 우리 의정부 발전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것이 저와 우리 44만 의정부시민들의 바램입니다. 반환공여지를 잘 활용하여 앞으로 의정부 발전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현재 반환공여지 개발은 캠프 라과디아내 도시계획도로(대로2-1호선)개설사업을 시작으로 신흥로(대로2-4호선) 확장, 금신로(대로1-2호선) 확장 등의 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북부 행정중심지 도약을 위한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도 2009년 12월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했으며 지난 2010년 8월에는 경기경찰청제2청사도 착공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현 의정부역 캠프 홀링워터와 에세이욘에는 역전근린공원과 레포츠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며 2016년 이후 반환예정인 캠프스탠리부지에는 지난 2009년 11월 5일 건국대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의정부시에 최초로 4년제 대학이 유치될 것입니다. 시에서는 앞으로도 반환공여지 활용방안에 대해서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계획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들도 이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반환공여지의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앞으로 우리 의정부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계획입니다.

 

뉴타운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뉴타운 사업은 낙후된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사업을 광역적으로 계획하여 도시의 균형 발전 및 친환경 녹색성장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사업입니다.
광역적인 재정비 사업을 통한 도시기반시설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구도심 2개 지구를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낙후된 가능동, 금오동 지역의 기존시가지를 쾌적하게 변모시키는 뉴타운 사업을 시민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고루 청취하고 반영하여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2월 1일과 2일 금의·가능지구 뉴타운 가업의 공청회를 거쳐 촉진계획의 마무리 단계로서 현재 저와 관계 공무원들이 금의·가능 뉴타운 사업지구 현장에 나가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 대화를 통해 뉴타운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주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께서 세입자 이주 대책, 임대소득 상실에 따른 생계 곤란 등을 이유로 뉴타운사업을 반대하시고 계시나, 2011년 4월 6일까지 결정 고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뉴타운사업 실효에 따른 지분 쪼개기, 난개발 등으로 사업을 재추진하기가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금의·가능 공청회 이후에 매주 1회 총 6회를 현장에 나가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설명을 드리는 등 발로 뛰며 섬김과 소통행정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것입니다.

경전철 사업 재검토 문제로 논란이 있었는데 경전철 사업의 진행 상황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경전철 사업의 여러 가지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하여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대안을 검토하여 지난해 9월 17일에 시민들을 모시고 보고회를 가진 바 있었습니다.
주로 합리적인 노선변경 가능성을 비롯해 일부구간 지하화, 운영시 적자보전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서 현재 문제점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현 상황에서 일부구간의 지하화는 득보다 실이 많은 것으로 검토 되었습니다.
합리적인 노선변경은 장기적 과제로 구상 중이며, 운영시 적자보전에 대한 방안 마련은 보다 정확한 문제점 파악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기개발연구원과 용역계약을 하여 “경전철 활성화 용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른 용역을 통해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등 시나리오별 경전철 이용수요 및 수입금을 분석하여 관계기관고의 합리적인 손실금 분담방안 검토, 버스 및 대량교통유발시설과의 연계수송체계 개선을 통한 수요증대방안 모색,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부대사업 개발 등의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경전철 이용활성화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염려해 왔던 문제점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실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해결방안에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정부의 교육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행정과 교통 등 모든 부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로서 의정부시가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 빠르게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지난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지원과’를 신설하여 교육행정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조치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학생들이 평등한 조건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학습능력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선 초중고생 무상 무상급식 실시, 인터넷 수능 프로그램지원, 문화관광산업 관련 특성화 고교 유치, 교육비전센터 건립, 초중고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을 5개년 계획으로 중점 추진하여 이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의정부시는 ‘명품교육도시’로 위상을 높여 갈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혁신교육지구’ 예비지정에 도내에 우리시를 포함한 6개시가 선정되었습니다. 따라서 2015년도까지 376억 원을 투자하여 공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구 지정이 될 경우 경기도교육청과 의정부교육지원청, 우리시가 MOU를 체결한 후 시 자체 특성화 사업 외에도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한층 더 가치 있고 현실성 있는 ‘명품교육도시’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전망은?
전철7호선 유치를 위해 우리시에서는 2007년부터 국내 최고 교통전문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KOTI)에 위탁하여 연장가능한 모든 철도노선에 대하여 사전 연구용역을 시행했습니다.
44만 의정부시민과 의정부시, 그리고 의정부시의회가 함께 노력하여 금년 상반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금년부터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조사가 착수되었으나, 지난 8월경 기획재정부의 중간발표결과 경제성(B/C=0.43)이 부족하여 사업의 타당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 중단을 요구하고, 양주 옥정지구까지 노선을 단축하여 역사를 최소화하고 노선을 직선화하는 재검토 요구안까지 마련하여 기획재정부에 건의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약 2개월 동안 재조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경제성이 낮아(B/C=0.6) 사업성이 없다는 결과를 접했습니다. 이후 우리시는 도봉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 편익을 예비타당성 결과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도봉차량기지 이전의 타당성, 당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1개월 이내에 제시하면 예비타당성 반영을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현재 우리시는 경기도, 양주시 등과 T/F팀을 구성하여 도봉차량기지 이전 및 정책적 대안 자료를 마련 중에 있습니다. 정책적 대안 자료 마련을 위해 예비타당성 검토기간을 2011년 상반기까지 연장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또한 2011년 1월중에 개정될 신규 예비타당성 지침을 적용하면 경제성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되므로, 신규 지침의 7호선 적용방안 등에 대해서도 기획재정부와 협의 할 예정입니다. 7호선 연장사업의 유치를 위해 우리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관심을 가져주시는 시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경기북부 지역의 교통여건과 현재 교통과 관련된 추진중진 사업은.
제일 먼저 의정부 44만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호원IC개설사업이 지난 7월 14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재 타탕성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 결과를 끝으로 국토해양부와 지난 9월 6일 구리와 송추 양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최종적으로 협의 완료했습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기본설계를 실시 중에 있으며, 2011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4년 공사 완료를 목료로 2012년 첫 삽을 뜰 계획입니다.
동부간선도로는 국·도비를 포함 총 1,560억 원을 투자하여 2013년 말 공사완료를 목표로 2009년 6월 착공하여 공사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고가차도 설치구간에 대한 인근지역 아파트거주 주민들의 소음 및 조망권 침해 등의 이유로 노선변경 또는 지하도로 개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되어 주민의견 수렴은 물론 도로의 기능성, 시공성, 유지관리의 효율성 등 종합적인 기술검토를 통하여 합리적인 노선 재검토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습니다. 이에따라 고가차도 계획을 평면 및 지하차도로 변경함이 타당하다는 결론에 현재 실시설계변경 중에 있습니다. 당초 계획대로 2013년 말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은.
민선5기 시장으로서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여 시민 누구나 살기를 원하는 희망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정책 수행의 모든 과정을 그때그때 상세히 보고 드리고 계획 단계에서부터 소통을 통하여 시민과 이해당사자 모두의 고견을 빠짐없이 챙겨 듣고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며 일해 나갈 것입니다.
2011년은 이 모든 정책을 실행하는 원년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 생각해 계획한 모든 일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입니다. 44만 의정부시민 모두가 선택하여 주신 시장인 저를 믿으시고 언제라도 고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섬김과 소통의 행동을 일관되게 견지하여 시민 여러분께서 희망하시는 의정부시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글쓴날 : [11-01-27 14:47]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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