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 유 종 필 구청장

‘관악Edu-Valley 교육특구’로 지정된 ‘관악구’

“교육혁신도시 관악의 이미지를 브랜드화 하겠다”

 관악구는 서울특별시 자치구 중 하나로 인구 53만 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관악산, 도림천이 자리 잡고 있어 인간과 자연환경이 한데 어우러진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관악구는 우수한 교육 인력이 있는 최고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교육열의가 대단하다. 이러한 장점들을 결합시켜 교육혁신도시 관악의 이미지를 브랜드화 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도서관사업을 핵심공약으로 삼은 유종필 구청장은 “도서관은 정보, 지식, 문화의 공급통로이며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도시기반시설 및 산업시설이 부족한 관악구가 지식문화도시로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악구는 걸어서 10분 거리의 도서관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네트워크를 통해 주민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교육특구 지정을 통해 교육기회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사교육비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 집중 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과 대담이 있었다.                                                                                                                     사회부

 

취임 후 달라진 부분과 성과가 있었다면
6개월이란 짧은 기간이었지만 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구정의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먼저, 민간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구정 각 분야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민선5기 구정운영 비전을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로 제시하였으며, 지식문화특구, 교육혁신특구, 일자리복지특구, 주거환경특구, 구민이 주인인 행정특구를구정의 5대 핵심과제로 정하고 54개 핵심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완료하였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관악 Edu-Valley 교육특구로 지정받음으로써  구정의 5대 핵심과제로 정하고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책 읽는 도시 기반구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왔습니다. 구민종합체육센터와 신창문화복지센터에는 작은도서관이 설치되어 이미 문을 열었고, 조원동 복합청사 내 ‘조원도서관’과  관악산입구 ‘만남의 도서관’, 낙성대공원 이동식도서관은 3월초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는 국·시비를 포함 4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도림천 준설, 하수도 개량공사와 신림빗물펌프장 용량 증설 등 항구적인 재해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복원된 도림천은 미림여고 입구에서 한강까지 연결하는 자전거도로와 하천변 산책로를 조성하였습니다. 앞으로 옹벽 녹화와 야간조명 등 주변경관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더욱 사랑받는 도림천으로 만들겠습니다. 우리 구는 지난해 WHO 세계건강도시연맹에 가입하여 세계의 건강도시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습니다.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해 308대의 CCTV로 관악구 전 지역을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U-관악 통합관제센터를 준공하였습니다. 쓰레기를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청소행정 준공영제를 도입하였으며, 금년부터는 대행업체 경쟁시스템과 퇴출제 실시 등 청소 체계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는 전 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그물망 복지와 장애인 행복도시 부문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총 24개 부문 중 15개 분야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성과는 구민 여러분께서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지식경제부로부터 ‘관악Edu-Valley 교육특구’로 지정되었는데요. ‘교육특구’란 무엇인지요?
‘특구’란 2004년 제정된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자치단체가 지역특성에 맞는 규제특례를 적용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특화사업을 자율적·창의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받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도입니다. 우리 구가 지난 9월에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교육특구 신청(안)이 11월 18일 지식경제부 제22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관악Edu-Valley 교육특구’로 최종심의를 거쳐 11월  26일 특구로 지정받았습니다.


‘관악Edu-Valley 교육특구’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은?
우리 구는 서민들이 많은 전형적인 주거지역으로 교육열이 매우 높으나, 명문대 진학률과 성적이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어 우수학생들이 명문고가 있는 지역으로 이주하거나 타 지역 학교를 선택하고 있어 교육환경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우리 구는 우수한 교육 인력이 있는 최고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가 위치하고 있고, 구의 풍부한 행정력과 주민들의 교육열의도 매우 높습니다. 우리 구는 이러한 장점들을 결합시켜 교육혁신도시 관악의 이미지를 브랜드화 하고자 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교육특구 지정을 통해 교육기회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며, 교육 재정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사교육비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모든 행정력과 재정력을 집중 하겠습니다.
교육특구는 관악구 신원동 1577-4번지 외 19필지, 3만 6천 평방미터에, 향후 5년간 234억원이 투입돼 3개 분야 10개 사업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첫째, 교육문화센터 운영입니다. 노후화된 구립 봉천청소년독서실을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하여 저소득,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서울대생을 활용한 멘토링과 학습, 심층상담 등 교육기회 격차를 해소하고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 주민에게는 양질의 평생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국제화교육 강화사업입니다. 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원당초등학교를 ‘English Edu-center’로 조성하여 명문학교로 만들고, 관내 초등학생 4천 800명을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에서 영어체험 교육과, 원어민 화상학습을 통해 초등학생의 영어교육에 집중하겠습니다.
그리고, 낙성대공원, 서울 영어마을 관악캠프 등에서 관악 English Festival을 개최하여 외국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의 장도 마련하고, 신림동 고시촌은 다국어 문화체험의 거리로 조성하여 서울대로  유학 온 다양한 외국 학생들과 카페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국제화 감각을 키우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이끌겠습니다.
셋째, 서울대 학·관 협력 교육사업입니다. 과학 영재교육, 청소년 공학캠프, 주말 물리학 교실 등도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지역인재 양성에도 주력할 계획 입니다.
특구사업은 위 세 가지 사항을 중점으로 앞으로 5년간 교육경비 300억원을 지원하여 혁신학교와 특성화고교 지정, 방과 후 교실 미설치학교 전면 확대,  초·중등생, 농·산촌 유학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특구사업을 뒷받침 해나갈 것입니다.

 

‘관악Edu-Valley 교육특구’가 타 교육특구와 차별화 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현재 기존의 교육특구는 19개의 교육특구가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사업 내용은 대부분이 영어 등 국제화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지자체가 단독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관악구 교육특구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구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서울대학교와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어 있어 공교육 및 소외계층, 주민들의 평생교육까지 아우르는 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했습니다.
이번 특구 지정은 교육뿐 아니라 지역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지역 경쟁력 강화에 관한 사업으로, 이번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우리 구는 교육브랜드도시로서 지역경쟁력이 한층 더 다양하게 확보될 것입니다.

 

‘관악Edu-Valley 교육특구’ 지정이 지역에 미치는 기대효과는?
기대효과로는 ▲교육문화센터 운영으로 산업생산 유발효과 84억원 ▲특구사업 교육 수혜자가 16만명으로 증가 ▲주민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 ▲학생들의 사교육비 318억원 절감▲외부인구의 유입촉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됩니다.
신림동 고시촌은 건축규제 완화로 민간의 개발투자를 유발하여 대형 명문학원을 유치하고, 대학과 학원가와 연계한 젊은 층의 다국어 문화체험 거리로 조성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것 입니다.
또한, 교육특구의 핵심 사업인 교육문화센터 운영은 규모 및 범위 확대를 통해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고 위탁경영 등 민간의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를 도입하면 산업생산 유발효과 84억 원이 기대되며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특구사업 교육 수혜자가 16만 명으로 증가되어 주민의 평생학습기회가 확대되고, 학생들의 사교육비는 연간 318억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사람중심교육특별구로 이미지가 상승되면 외부인구의 유입 촉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입니다.

구청장님께서는 ‘도서관사업’을 핵심공약으로 삼으셨는데 특별한 이유와 진척 사항은 있으신지?
도서관사업을 핵심공약으로 삼은 이유는 도서관은 그 나라의 미래입니다. 도서관은 정보, 지식, 문화의 공급통로 도서관은 평생교육의 장, 사회문화공간, 삶의 질을 높이는 장소이며 도시기반시설 및 산업시설이 부족한 관악구가 지식문화도시로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그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보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서관은 단지 책을 빌려주는 곳이 아니라 정보, 지식, 문화를 공급하는 통로입니다.
평생교육의 장이고, 사회문화공간이며, 삶의 질을 높이는 필수적인 장소입니다. 도서관 수준이 지역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시기반시설은 물론 지역경제를 끌어갈만한 산업시설이 부족한 관악구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지식문화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하고, 이를 위해 도서관사업과 교육지원사업에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재 진척 사항은 관악구가 도서관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되어 관악산입구, 낙성대공원등 많은 주민들이 찾는 공간에 작은도서관 5개소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서관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추진하실 생각인지?
도서관사업의 핵심은 도서관 확충, 도서관 이용편의 증진, 독서문화 진흥입니다. 도서관 확충은 재정 부담을 감안해서 새로운 시설의 건립은 억제하고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접근성이 높은 몇 군데를 선정해서 작은 도서관은 설치하고 기능이 쇠퇴한 공공시설을 도서관으로 전환하며, 현재 동별로 설치되어 있는 새마을문고를 명실상부한 도서관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도서관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서는 통합도서네트워크, 상호대차 서비스, 모바일 도서관시스템, 무인 도서대출 반납기, 도서관 통합홈페이지, 전자책도서관 구축 등 유비쿼터스 시대에 걸맞는 첨단시스템을 갖춰서 쉽고 편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독서분위기 확산을 위해 리빙라이브러리, 북 스타트운동, 어르신 자서전 제작, 북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6개월은 모든 것이 어설픈 초보운전이었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보살펴주신 덕택으로 큰 사고 없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금년부터는 ‘초보’ 딱지를 떼고 좀 더 자신 있게 나아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정진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글쓴날 : [11-01-27 14:28]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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