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 조규종 상근부회장

“광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기틀 다질 터”

 

 


국내 광산업체를 대표하는 사업자 단체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광산업의 발전과 관련업체의 육성, 진흥을 위해 2000년 5월 한국광산업진흥회가 발족됐다. 정부에서도 광산업을 21세기 미래첨단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적인 투자계획을 수립,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광산업육성을 위한 민간 추진주체로서 한국광산업진흥회가 발족하게 됐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국내 광산업 육성, 발전과 관련업계의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해외 관련학회, 연구소, 협회 등과 상호 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관련정보 및 기술, 시장동향파악과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고 광 관련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은 물론 매년 국제광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 개최, 해외 광산업전시회 참가지원,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수출촉진 및 시장확대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광산업 1~2단계 사업기간 동안 기구 축을 완료한 광정보지원센터를 통해 광산업체 육성지원에 필요한 세계광시장동향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광주광산업클러스터로의 기업 유치사업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정부의 녹색뉴딜사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LED조명 및 고효율LED조명 보급지원사업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행사 대비 야간경관 조성사업에 LED관련업체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서 LED제품 수요창출과 다양한 정책대안개발 및 대정부 정책건의 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산학연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광산업 육성의 기반을 확고히 함으로써 한국광산업이 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원사 권익보호와 공동이익을 도모하고 국내 광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규종 한국광산업진흥회 제4대 상근부회장은 “광산업 육성 및 진흥의 중핵기관으로서 국내 광산업체를 대표하는 사업자 단체로 거듭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광산업 육성 및 진흥 종합 정책 개발 △광산업 혁신주체 간 네트워킹 허브 역할 수행 △회원사 위주 광산업체의 경쟁력 강화 노력 결집 등 3대 세부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전국 단위 광산업 육성 및 지원사업 병행추진 체계와 진흥회 조직경영 효율성 제고 등의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신임 조부회장은 지난 1980년 전남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BK21사업단장·광주테크노파크 차세대전장부품생산지원센터장을 지내는 등 광주지역 경제상황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자체 및 중앙부처, 기업체와의 두터운 인맥으로 광산업 육성정책 마련과 여론을 수렴하는 가교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 광산업은 지난 2000년에 비해 업체 수나 매출은 비약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업체가 R&D 수준이거나 단순 조립가공에 머물러 있습니다. 또한 연관업체의 기술경쟁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딩기업이 없는 상황도 아쉬운 점입니다.” 그는 “회원사의 분야와 생산 아이템별로 컨소시엄을 만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수급채널도 확보해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며 “능동소자와 수동소자 부품업체가 공동으로 기술개발과 생산, 구매, 마케팅에 나설 수 있는 여건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진흥회 사무국 경영혁신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단기적으로 조직 내부 경쟁력 분석 및 진단을 통해 사업추진 계획과 목표를 과감히 수정하고 산업체 지원 중심의 내부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각 분야별 전문가 초청 직무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조 부회장은 “최근 광통신 부품 및 LED산업의 호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칭 ‘광산업체 인수·합병(M&A) 및 전략적 제휴지원 컨설팅 자문단’을 운영해 할 생각”이라면서 “오는 2012년까지 회원사를 300개사로 확대하고 대규모의 광 관련 프로젝트에도 참여는 등 전국적인 광산업 민간추진 주체역할 수행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사무국을 총괄 운영할 제4대 상근부회장에 조규종 전남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광주고와 전남대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기계설계 석사)과 전북대(응용기계공학 박사)를 거쳐 지난 1980년 4월에 전남대 교수로 부임한 그는 한국정밀공학회 부회장· 대한기계학회 편집위원· 한국정밀공학회 사업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자동차 공학회 정회원· 한국정밀공학회 정회원· 대한기계학회 정회원· 광주시 산학협동 기술개발위원· 한국산업안전공단 광주기술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남대 자동화시스템설계기술 교육센터소장과 전남대 BK21사업단장, 공주테크노파크 차세대 전장 부품 생산지원 센터장도 지냈다. 구내 광산업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민감 사업자단체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3년간 진흥회를 이끌어 갈 조 신임 상근부회장을 만나 포부 및 주요활동계획을 들어봤다.    

 

                       

-기능과역할은 무엇인가?
광 관련 사업을 발전시키고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한국의 광통신 분야는 세계에서 1등입니다. 요즈음은 LED가 대세이고 뜨고 있습니다. 형관등 전열기구보다 1/3∼1/10정도의 저렴한 비용이 듭니다. 레이저로 펄스를 만들어 신호를 보내는 등 도시에서는 LED조명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미래동력산업으로 정보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시장 25조 세계적으로 500조 시장으로 국내에서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보다 외국에 수요가 더 많습니다.
해외마케팅을 유도하고 해외에 지사역할을 하는 거점을 만들어 미국 캐나다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소감은?
먼저 그동안 진흥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전영복 전입 부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전 부회장님은 실질적으로 광산업 육성 및 집적화 사업 기획하고 추진해온 광산업의 역사이자 산증인입니다. 그런 분의 후임을 맡아 솔직히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국내 광산업체의 권익보호와 공동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진흥회의 당면한 현실을 직시하고 회원사지원 및 광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상근부회장에 도전했습니다.

 

 

-앞으로 진흥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나갈 수장으로서 포부가 있다면.
그동안 진흥회는 다각적인 역량을 집중했음에도 전국적인 광산업체 지원역할 수행에는 분명 한계가 있었다고 봅니다.
또한 해외 광산업경쟁 상대국의 진흥회나 협회와는 달리 기술개발· 인력양성· 자금지원· 창업보육 등 필수적인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그 역할과 위상이 실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회원사 확보도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점과 한계를 하루아침에 극복하고 개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잘된 사업이나 강점은 지속적으로 살려나가되 미흡한 부문이나 보완해야할 사항은 전 직원의 역량을 모아 시급히 바꿔 나갈 계획입니다.

 

 

-새롭게 구상중인 진흥회 비전이나 미션을 소개해 달라.
광산업 육성 및 진흥의 중핵기관으로 국내 광산업체를 대표하는 사업자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산업 육성 및 진흥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개발과 지원기관 및 단체 등 혁신 주체간 네트워킹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또 국내 광산업체의 공동이익도모와 권익보호는 물론 국제무대에서의 한국의 광산업을 대표하는 사업자단체로서의 확고한 위상정립 및 역량을 결집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광산업 육성 및 진흥 종합적인 정책개발 ▲광산업 혁신주체간 네트워킹 허브역할 수행 ▲회원사 위주 광산업체의 경쟁력 강화 노력 결집 등 3대 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과 전국단위 광산업 육성 및  지원사업 병행추진체계 구축, 중앙정부· 지자체· 광산업육성 유관기관 및 단체 협력네트워크 구출, 진흥회 조직경영 효율성 제고 및 산업체 리딩 전문성확보 등 5가지 세부사업도 시행할 생각입니다.

 

 

-진흥회 사무국 경영혁신 계획이 있다면.
우선 단기적으로 취임 즉시 조직내부 경쟁력 분석 및 진단을 실시해 사업추진성과 활용 극대화, 사업추진 계획과 목표의 과감한 수정, 산업체 중심의 경영혁신전략 등 진흥회 내부혁신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 조직구성원에 대한 광산업 분야별 전문가초청 직무교육의 확대로 분야별 산업체를 리딩 해 나갈 수 있는 역량도 확보할 방침입니다.
중· 장기 추진전략으로는 광산업 육성계획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발굴 등 수임사업을 확대하고 유관기관 협조와 회원사 지원사업 개발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회원사를 300개사로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아울러 국제협력 확대로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한편, 진흥회의 고비용·비효율 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경상적 경비절감 및 일하는 조직으로의 탈바꿈시켜 나가고 윤리경영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광산업의 현주소를 어떻게 평가하나.

광산업 육성이전인 지난 2000년에 비해 업체 숫자나 매출은 많이 발전하고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구내에서는 광주에 광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하지만 광주지역 346개 전체 광산업체 중 20%는 아직 생산아이템을 정하지 못한 영세한 연구· 개발(R&D)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또한 지역별 클러스터 내 수급채널을 구축하고 연관업체의 기술경쟁력을 동반 상승시켜 나갈 수 있는 리딩 기업도 없는 상황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무엇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나.
광주의 예로 놓고 볼 때 대부분 단순 수동부품 위주라는 점입니다. 또 업체 간 생산아이템이 중복되고 반도체 광원업체의 경우에도 LED를 생산하는 LG이노텍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단순 조립가공업체로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광산업육성 유관기관 및 단체 등 혁신 주체 간 네트워킹이 미흡한게 사실입니다. 비록 11개 기관 및 단체, 연구소가 양적으로 집적화돼 있지만 질적인 네트워킹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광산업체의 자생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구노력도 부족한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향후 광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전략이 있다면.
무엇보다 광산업육성 혁신주체 간 네트워킹 활성화 및 공동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생각입니다. 광산업집적화단지내 유관기관 및 단체별 특성과 설립목적을 접목한 통합적인 산업체 공동협력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전국적인 광산업체 공동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시급합니다. 진흥회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적인 회원사를 분야별· 생산아이템별로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대-중소기업간 수급채널도 확보해 상생협력과 리딩기업화 기반을 구출할 계획입니다. 지역별로 경쟁력을 확보한 능동부품업체와 수동부품업체간 멀티 또는 서브 시스템화 제품 공동기술 개발과 동동생산, 공동구매, 공동마케팅 채녈 구축이 실질적으로 광산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우리 한국의 광산업 전체를 포괄하는 중장기발전 로드맵을 수립하는게 시급하다고 보며, 이러한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사업추진전략을 모색하여 중앙정부에 지원사업화토록 정책건의를 하는 것이 진흥회 본연의 역할이며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회원사의 균형적인 지원과 국제경쟁력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광산업체간 인수·합병(M&A)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지원방안은.
경영진단과 M&A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광산업체 M&A 및 전략적 제휴지원 컨설팅 자문단’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광산업체 회원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  M&A와 전략적 제휴 경쟁력 조사 및 분석, CEO 포럼을 추진해 산업체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시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해외광산업 교류협력 네트워크 및 마케팅거점, 투자유치자문컨설팅 자문법인 등을 활용한 해외 광산업체와 국내 광산업체간 M&A,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자본투자 자문 및 지원체계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요즘 융합 신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광산업분야 시장확대와 향후 10년 이후를 내다보는 성장동력산업으로의 광산업 육성차원에서 광산업과 다산업간 융합신기술개발을 통한 사업화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광산업과 IT· BT· NT· 의료· 환경· 디자인· 에너지산업분야 등과의 융합 신기술개발 사업회 지원을 위한 대정부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국내 광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염두에 두고 있는 사업은.
진흥회가 기 구축하고 있는 13개국 45개 광산업관련 기관·단체와의 교류협력 네트워크와 12개국 IOA(국제광산업연합회)연례협의회 등과의 국제공동프로젝트, 국내 광산업체 참여확대를 통한 글로벌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해외전시회· 해외시장개척단·해외수출상담회· 해외투자유치 로드쇼· 해외바이어 및 거래선 초청 상담회 등 국제간 협력사업 참여확대로 국내 광산업체의 자생적 경쟁력 강화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 상근 부회장 재직 시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광산업체 인력수급 데이터베이스(DB) 구출 및 맞춤식 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기관간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광산업체 고용인력에 대한 연구직, 생산직, 경영일반직, 해외마케팅직 등의 전문인력풀(Pool)DB를 구축하겠습니다. 또 광산업체의 분야별 중장기 인력수급계획 현황 조사를 실시해 유휴인력의 중소기업 재취업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광산업체의 수요와 연계한 맞춤식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관련 사업에 반영토록 건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밖에 기관·E단체별 광산업체 지원사업의 온·오프라인 종합 안내 시스템을 마련하고, 광산업분야별 아이템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규 수요개척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입니다.

 

 

-광산업의 비전은
광이라는 것은 빛인데 통신수단으로 빛보다 빠른 것은 없습니다. 광섬유에 빛을 담으면 이보다 빠른 것은 없습니다.
미국 일본과 동등한 수준의 광산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조명을 LED로 바꾸려고 하고 있으며 수주노력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많이 생산하지만 부족한 실정입니다.
LED첨단물량을 많이 만들 예정이다. 국내의 광산업에 대한 잠재력은 계속 증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경쟁자로 따라오고 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 제품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상업의 기술은 후진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납니다. 기술들이 고급기술이다. 중국이 따라오지만 아직까지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같이 기본설비투자가 많습니다.
진흥회를 위해 3년간 봉사하고 국가개발계획에 부응하여 세계1등 광산업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글쓴날 : [10-07-05 12:23]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신문관리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