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재개발, 따뜻한 인재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오동호




Q.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국가공무원인재개발법”에 의해 1949년에 설립되어 올해가 67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나라의 국가공무원의 교육을 담당하는 공무원교육기관의 본산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왔습니다. 본원은 진천 충북혁신도시에 있으며, 과천에는 옛 중앙공무원교육원 시설을 활용하여 외국공무원 교육 전담 캠퍼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446개 교육과정에 16만 명 정도를 교육시키는데 그 중 1만 명 정도는 캠퍼스에 와서 직접 교육을 받고 갔습니다.

Q.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비전은?
우리는 오늘날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의 ‘VUCA’시대에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유능한 정부를 넘어 나라다운 나라, 더불어 잘 살게 해주는 ‘좋은 정부’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아젠다를 담아 최근 우리 인재원은 ‘좋은 인재개발, 따뜻한 인재원’을 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인재개발 Gransd Design’을 마련하여 발표하였습니다(9.26). 앞으로 Grand Design을 착실히 추진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국가 핵심인재 양성의 중추 기관‘이 되겠습니다.





Q. 국가발전에 공무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앞서 언급한 ‘국가인재개발 Grand Design’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신다면?
모든 분야에서 세계와 경쟁하는 시대, 그리고 국가인재원의 진천시대 개막과 함께 2049년 개원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인재개발 Grand Design’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변화를 선도하는 공직핵심리더를 양성하는 공무원교육의 베이스캠프
신임사무관에서 최고 국정리더까지 공직 생애주기에 맞춘 ‘리더십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실질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정무직, 입법기관의 정책리더들이 함께하는 ‘국정 거버넌스 포럼’을 신설했습니다.
전문연구기관과 연계하여 최고의 전문리더를 배출하는 행정 핵심전문리더 아카데미로 육성
우리원의 대표교육과정인 ‘5급신임관리자과정’과 ‘고위정책과정’을 전면 개편하여 ‘행정 전문학교 체제’로 바꾸어 나갈 예정 입니다. 학사과정 학기제, 선택과목제, 지도교수제 등 아카데미형 교육인프라를 구축 하겠습니다.






세계수준의 역량개발?교육평가?컨설팅 등 HRD 대표 R&D센터 구축
교육과정을 표준화, 고품질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만들고 각 급의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을 리모델링, 타 교육기관의 HRD 시스템 패키지를 컨설팅하여 ‘분석-진단-평가-환류’의 선순환 구조의 국가인재개발 지식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세계의 행정 리더들이 모이는 글로벌 공공 리더십의 허브
국가인재원만의 ‘Only-One NHA 교육프로그램’으로 외국교육기관 컨설팅하여 글로벌 교류협력 국가를 말레이시아 중심에서 러시아, 베트남등으로 확대, 글로벌 교육 글로벌 R&D 글로벌 교류협력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민에 열려있는 지역사회 동반 플랫폼
충북혁신도시 내 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지역혁신체계”가 제대도 작동되도록 중심역할을 하여 국가인재원이 갖고 있는 시설과 자원, 교육 콘텐츠를 지역주민과 공유?오픈하고 국가인재원이 CRS의 허브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정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도 모델이 되겠습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국가인재원 Grand Design’의 실현을 통해 지역사회→국가→세계에 공헌하는 ‘국가인재아카데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입니다.







Q.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대표적인 교육과정은?
행정고시(5급 공채)생을 대상으로 한 5개월 “신임관리자과정”, 전 중앙부처, 시도, 공공기관의 국장들을 대상으로 하는 1년간의 “고위정책과정”이 국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교육과정이며, 국외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외국 정부가 자국 비용으로 공무원 교육을 의뢰하여 말레시아, 러시아, 일본, 우즈베키스탄 공무원 교육과정 등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 중 말레시아 공무원 교육과정은 1984년에 처음 실시하여 올해로 총 79회 실시하여 약 1,700명을 배출하였으며, 동창회도 결성되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홈커밍데이 개최계획. 외교가 따로 없습니다.

Q.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으로 재직 하는 동안 이것만은 꼭 성과를 거두고 싶은 것이 있다면?
국가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는 공직자 중에서도 실질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정무직(장차관, 시장?도지사, 공공기관장 등)과 헌법기관의 정책리더들이 함께하는 ‘국정 거버넌스 포럼’을 신설하여 최고위 국정리더 광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5급신임관리자과정’과 ‘고위정책과정’을 전면 개편하여 세계 공무원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문성 있는 핵심리더를 양성하는 ‘국가행정전문아카데미’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습니다.

Q. 지방행정, 중앙부처, 청와대, 해외 주재관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미루어 보아 현정부에서 강조되고 있는 지방분권과 관련한 우리나라 지역 발전 전략과 방향은?
중앙집권발전전략은 폐기된 방안으로 OECD국가들 사례가 방증되었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새로운 국가발전전략 입니다.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 기필코 해내야 되며 이는 굉장히 어려운 과제. 특히 지역발전은 재정과 세제문제가 핵심인데 재원의 수도권 집중문제를 해소시키는 정치(精緻)한 제도 도입 없이는 해결이 불가합니다. 그러나 다행히 최근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등을 중심으로 지방분권 추진의지가 어느 역대 정권보다 강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모처럼 좋은 분위기를 살려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Q. 1984년 행정고시 합격이후 32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가정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지요?
2010년 행정안전부 지방세제국장 재직 시 60년 숙원사업이던 지방소비세 및 지방소득세를 도입하였으며 이는 재정분권의 시금석이자 금자탑입니다. 행전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재직 당시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여, 전국을 자전거로 연결하고, 10대 자전거 중심도시 추진하였습니다. 그리고 경상남도 정책기획관 재직 당시 “경영도정 종합 계획”을 마련했던 것,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재직 당시 울산을 창조도시로 만들기 위해 산악관광, 자전거 정책을 진두지휘했던 것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 박상민 기자






글쓴날 : [17-11-29 09:39]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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