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은 힐링도시, 품격있는 문화시민
통영시_김동진시장

 


 

 

Q.1 민선6기 4년차를 맞았습니다. 지난 3년간의 성과와 남은 임기기간 주력할 부분은 무엇인지요?

■ 지난3년간의 성과


조선업의 장기 침체에 따른 지역 위기 극복

2010년 전후 조선 산업이 한창이던 통영은 6개의 중형조선소에서 총매출액 5조원, 근로자 수 18,000여명으로 지역 총생산(GRDP) 48%정도가 조선업에서 창출되던 경제구조였으나 조선 산업의 불황으로 5개 업체는 문을 닫고 1개 업체도 경영위기를 겪으며 조선업 매출은 1조원 미만, 근로자는 5∼6천명 미만으로 급감하여 지역경제의 위기가 초래되었습니다. 통영시는 발 빠르게 관광업과 수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우려했던 실업대란과 인구감소를 막고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하늘엔 케이블카 땅에는 루지’ 통영 관광 견인
천만 달러 외자유치 사업으로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조성된 레포츠 체험시설인 루지 시설은 누구나 이용해 보고 싶은 놀이시설로 대박행진 중이며, 케이블카 또한 2015년 이후 1일 탑승객 기록을 갱신할 만큼 그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큽니다. 또한 서피랑 공원, 사량 상하도 연도교, 연대 만지도 출렁 다리 등 관광 인프라 구축과 친절, 청결, 질서, 바가지요금 근절 등 관광수용 태세 확립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도시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수산 진흥

우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① 청정해역 관리 철저 ② 수산물의 위생 및 안전성 강화 ③ 수요자 중심의 생산 ④ 생산시설의 기계화 ? 자동화ㆍ현대화 등에 행정력 집중하여 올해 3월 미 FDA 점검단의 지정해역 점검결과 매우 양호한 평가를 받았으며 매년 미국 행정부에서 시식회를 가질 만큼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 일본 , 유럽 등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러시아 시장을 개척하여 우리 수산물을 수출하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뤘습니다.


대형 외자ㆍ민자 사업 유치의 성공적 마무리

대형 외자ㆍ민자 유치사업인 골프장, 루지, 호텔 3건의 사업 모두 임기 내 성공적인 마무리해 지방 소도시로서 보기 드문 모범사례를 남겼으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는 물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품격 높은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확! 뚫린 통영교통 달성

사업비 548억원을 투입하여 착수한지 5년 만에 연장 3.2㎞의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이 완전 개통으로 시가지 만성 정체 해소되었으며 서피랑 도시계획도로, 북신동 새통영새마을금고 옆 도시계획도로, 광도면 안정지역 도시계획도로, 달아공원 연화주차장, 한산대첩 병선마당주차장 등의 조성으로 교통 환경 개선되었습니다.


한국의 대표 음악도시로 자리매김

세계적 수준의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음악도시임을 인정받아 2015년도에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지정됨으로써 “통영 = 음악도시”라는 글로벌 브랜드 보유하게 되었으며 독일의 권위 있는 어느 일간지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에 “14만 인구의 작은 도시가‘한국의 잘츠부르크’가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지의 대륙 러시아 진출의 교두보 마련

작년 6월 러시아 서부에 위치한 인구 130만 명의러시아연방 6번째로 큰 도시 사마라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하여 공무원 교류연수, 통영시의 날 행사 개최, 문화예술 교류, 통영수산물의 시식회 개최 등 양도시간 실질적인 교류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해양재난 예방시스템 구축

육상 부분은 일찍이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여 재난재해예방, 범죄예방, 불법쓰레기 투기예방 등 24시간 안전한 사회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서지역과 해안지역에 CCTV를 설치하는 해양재난 예방시스템구축 사업을 추진하여해상사고 예방, 해양오염 감시, 지정해역 관리, 불법어업과 양식장수산물 절도 감시를 비롯하여 섬과 바다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장기 추진사업들의 마무리로 지속발전 가능한 토대 마련

남해안권 프로젝트 사업들인 케이블카 파크랜드 사업, 한산대첩 병선마당 조성사업,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 조성 사업 마무리하였으며이 밖에 통영야구장 조성, 통영항 다목적 부두 조성, 산양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준공 등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든든한 재정기반 구축

2010년 시장으로 취임할 당시 590억 원이라는 엄청난 세입결함이 발생하였으나 2년 만에 정상으로 돌렸으며 그동안 강력한 재정 건전화 추진은 물론 지방교부세 확보를 위한 통계자료의 치밀한 관리, 지방세 징수율 제고, 국도비 확보 노력 등에 힘입어 올해는 작년 대비 351억 원이 증가한 4,862억 원의 역대 최대로팽창예산을 편성하여 충분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 남은 임기기간 주력할 부분

민선6기 공약사업 마무리
35개의 공약사업 중 16개 사업은 완료하였으며 추모공원 현대화 사업, 죽림지구 종합문화센터 건립, 해양레포츠 국가대표 도시 조성 등 남은 사업들은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임기 동안에 가능한 마무리 노력할 것입니다.


글로벌 도시 구현

올 하반기 2017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 개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의 유럽투어 등 성공적인 추진으로 국제적인 도시로 위상 제고하고 우리 농수산물의 진흥을 위하여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에 힘쓰고, 해외 판로 개척 매진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욕지모노레일 조성사업, 연화도우도 보도교 조성사업 등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섬관광을 활성화 시키고 공영주차장의 전면 유료화, 수륙양용버스 도입, 크리스털 타워시설 조성 등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걷는 관광을 조성할 것입니다.


서민생활 안정

올 하반기부터 노인 이미용 및 목욕비를 지급하고 맞춤형 보건ㆍ복지 서비스 추진하고 상수도 관망정비사업을 연내 완료하여 제한급수 구역을 전면 해제할 것입니다.


Q2. 관광 효자 역할을 하던 케이블카를 찾는 이용객들이 줄고당기순이익도 크게 감소하고 있어 대체관광자원 개발이시급해 보이는데 포스트 케이블카로 꼽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요?

통영은 천혜의 자연경관 자원과 풍부한 먹거리의 고장입니다. 통영케이블카가 그동안 통영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고, 여전히 통영관광의 일순위로 뽑히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통영케이블카의 성공으로 전국 타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설치?운영함에 따라 경쟁력 약화를 우려한 우리시는 2009년도부터 포스트케이블카 시대를 대비해 지속가능한 관광기반 구축에 주력해 왔습니다.

우리 시는 올해 2월 천만 달러 외자유치로 국내최초의 레포츠 체험시설인 ‘루지시설’ 조성하여 선보였습니다. 개장이후 최근까지 100만 명 이상이 탑승했으며 여전히 몇 시간을 기다려야만 탑승할 수 있을 만큼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53명의 지역민을 채용해 일자리도 창출에도 기여했습니다. 그야말로 루지는 케이블카 인근에 조성되어 ‘하늘에는 케이블카, 땅엔 루지’ 로 케이블카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습니다. 루지가 조성되면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오히려 케이블카는 연일 최고탑승기록을 갈아치우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루지는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뒤를 잇는 또 하나의 명품으로 탄생했습니다. 벌써부터 전국적으로도 이슈화 되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는 케이블카 파크랜드 내 새로운 개념의 어드벤처 타워(가칭)를 설치 계획으로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하여 내년 상반기(4월경) 준공 예정으로 있으며,사업비는 32억 원으로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어드벤처 타워시설은 색다른 복합 체험시설로다양한 레저 스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육각 타워형 설비로서시설규모는 3단으로 높이 15m로서 초급, 중급, 고급 난이도별60~120개 코스로 이뤄져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루지, 파크랜드 공원 등과 연계되어 분명 관광 명소로부각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Q3. 한 때 5조원 매출을 올려주던 조선 산업 매출이 1조 원 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조선은 포기할 수 없는 통영의 주요산업인데 조선경기 회복 방안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한 때 조선업 활황 시에 우리시에는 6개의 중형조선소가 가동되어시 경제의 근간을 이루기도 하였으나 조선경기 불황의 여파로 현재 4개 조선소는 휴·폐업 그리고 청산중이며 성동조선해양과 한국야나세가 조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성동조선해양도 지난 2년간 금융권으로부터 R/G 발급이 되지 않아1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해 금년 하반기 조업중단 위기까지 예상되었으나 우리시에서는 그동안 수차에 걸쳐 R/G 발급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금융권과 관계기관에 건의한 결과 다행히도 지난 7월 수출입은행으로부터 R/G가 발급되어 그리스선사와 11만 5천 톤급 원유운반선 5척의 계약을 맺어 조업중단위기에서 벗어났으며 추가로 2척의 수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조선업은 세계조선해양 경기와 선박물동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제유가 상승 움직임과 9월부터 시행되는 IMO(국제해사기구)의 선박평형수처리장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 선박의 LNG교체수요 증가로 점진적으로 조선시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서서히 조선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4. 지난여름 폭염으로 인한 어가 피해는 어느 정도였으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궁금합니다.

통영은 천혜의 리아스식 해안과 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으로 양식 산업의 적지입니다. 대표적인 양식품종으로 어류 87건(217ha), 굴 303건(1,291ha), 멍게 139건(384ha) 등 총 516건(1,858ha)로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양식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면, 양식 산업이 발전한 만큼 태풍, 적조, 고수온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어업인 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피해상황으로는 지난해 8~9월에 고수온 발생으로 147명의 어가에 어류 471만미가 폐사하여 67억 원의 큰 피해를 입었으며, 올해는 51명의 어가에 어류 145만미가 폐사하여13억 원 정도의의 피해가 발생하였 작년 대비 19.5% 수준입니다.

이에 대한 피해대책으로 우선 우럭, 볼락, 참돔 등 어류를 중심으로 굴, 멍게 까지 양식재해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17년 보험가입은 252건으로 전체 어장의 32.1%의 보험 가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60~70%까지 가입률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는 특단의 대책으로 고수온기 한 달 전부터 사료절식과 면역증강제 투여, 보험가입, 차광막 설치, 용존산소공급 등 고수온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 피해수준이 작년 대비 19%에 그쳤습니다.

가두리 현대화 사업 추진 낡은 목재 가두리를 PE 재질의 내파성 가두리로 교체하는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가두리 시설의 85ha를 추진하여 45%를 교체 하였고 올해도 사업을 계속 추진하여 사육환경 개선 및 재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시는 우리나라 양식산업의 메카로서 태풍, 적조, 고수온 등 자연재해 발생과 관련하여 선제적 대응으로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Q5. 통영 앞바다는 미 FDA 공인 청정해역으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요?

우리 시는 미FDA가 인증한 지정해역으로 최초 1974년도에 지정되어 현재 4개 해역에 10,580ha로, 전국의 30%, 경상남도의 41%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정해역의 안전한 위생관리를 위해 육상으로부터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한 하수처리장의 정기적 검검과 가정집 정화조 수거를 실시하고, 해상에서는 바다 공중화장실 ? 유어장 ? 가두리 양식장 ? 선박용 이동식 화장실의 분변을 수거하여 오염물질 배출 차단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기적인 관리를 위하여 오염감시원 6명과 감시선 3척을 지정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으로 까다로운 미 FDA현장 실사를 통해 지정해역 위생관리가 아주 “양호”하다는 현장 평가를 받아 통영시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로 청정해역 이미지를 재확인 하였습니다.


Q6. 눈앞으로 다가온 TPO 총회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또 총회 유치를 통해 통영이 얻는 것은 무엇인지요?

지난 해 6월 전주포럼에서 총회 개최지를 두고 중국의 청두(成都), 부산시, 통영시가 경합한 결과 통영이 개최지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제8회 TPO 총회는 「도시 브랜드와 관광(City Brand & Tourism)」 이라는 주제로 10. 18 ~ 10. 21(4일간) 통영국제음악당, 스탠포드 호텔 등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10개국 81개 도시, 9개국 40개 민간 관광단체, 국제기구 관계자, 학회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대상이며, 700여 명 정도의 참석이 예상됩니다. 마카오 대학의 Glenn McCartney(글랜 맥카트니) 학장과 Hiroshi Nakane (히로시 나카네) 일본 JTB 종합연구소 수석 연구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전체 세션회의(3회), 본회의, 시장 원탁회의, 시장단 양자 간 회의, 운영위원회 회의 TPO 공동마케팅, TPO 베스트 어워드 등으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관광자원탐방, 회원도시 관광사진전, 홍보부스, 회원도시 전통공연 등이 있습니다.

기대효과로는 “하늘과 땅, 바다와 섬, 그리고 역사, 이 모두를 관광자원으로”라는 구호로 정책 운영방안을 관광에 두고 있는 통영이 가진 모든 매력을 한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활용, 홍보를 극대화하여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규격화되고 정형화된 회의실이 아닌 통영의 특색과 문화가 있는 특별한 공간(unique venue)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여통영시가 국제회의장소로서 최적화된 장소라인 인식을 심어주어 마이스 산업발전에 기여(국제행사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실 있는 아젠다 준비와 진행, UNWTO, PATA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다소 침체기에 있던 TPO 기구의 재도약을 도모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도시 간 네트워크 강화와 협력하는 계기마련으로 아태지역 내 통영시의 위상제고 및 입지 강화할 것입니다.  | 안민아 편집기자

글쓴날 : [17-09-26 10:07]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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