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지 잃지 마세요’… 강릉산불 피해 온정 이어져
대기업부터 이름없는 개인까지 보내준 성금 1억원 훌쩍 넘어
강원 강릉 성산 산불재해에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부터 이름없는 개인까지 보내준 성금이 1억원을 훌쩍 넘었다.’
구호물품으로 전기제품부터 아기 기저귀까지 필요한 생필품을 택배로 보내주는 등 함께 사는 사회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산불 진화 시에는 라카이샌드파인, 홈플러스 강릉점, 롯데주류 등 기업뿐만 아니라 속초시, 동해시, 양양군, 평창군, 고성군 등의 인접 시군과 자매도시인 경기 부천시가 진화대원을 위한 생수와 각종 먹거리를 제공했다.
진화 후에는 전국에서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는다. 강릉시의회와 자매결연 한 경기 안양시의회가 성금 1천4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안양시민의 마음을 전달했다.
강릉시 지역건축사협회는 산불로 주택이 불에 타 삶의 터전과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의 조속한 주거안정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건축상담과 건축설계비를 무료로 지원하거나 감면해 주기로 했다.
전태휴 회장은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건축상담과 건축설계비 등을 무료 지원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산불로 피해를 본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무상으로 진료한다. 강릉시청 축산과와 강원도 수의사회 강릉분회가 연계해 지정된 동물병원을 안내받아 산불로 말미암은 화상, 타박상, 호흡기 질환 등의 진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강릉시 종합건설협회와 강릉시 약사회도 산불피해 이재민 성금 500만원과 100만원을 강릉시에 각각 전달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쌀국수와 쌀 떡국 등 즉석 가공식품 250상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는 4천200만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전자레인지 38대를 각각 기탁했다.
한국남동발전과 강릉에코파워도 3천만원과 1천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각각 전달했다.
한편 강릉시청에는 전국재난구호협회가 임시 접수처를 설치하고 이재민을 위한 성금과 물품을 접수하고 있다. 홈페이지(www.relief.or.kr)를 통해 후원계좌, ARS 기부, 문자기부 등 각종 후원방법을 안내해 준다.
글쓴날 : [17-05-26 16:21]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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