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 근절과 안전한 축산 식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관탐방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임경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주요사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효율적인 가축방역과 수입식용축산물 검역 및 축산물위생관리를 통해 가축전염병을 저감시켜 청정화해 나가고 더불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식품이 공급되도록 하여 국민보건 향상과 양축농가의 소득증대 및 국내 축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비영리 공익업무를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타공공기관입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는 가축의 채혈 등 시료채취, 농장정보현행화 등 가축방역사업,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한 도축검사사업,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및 유해축산물의 유입 방지를 위한 수입식용축산물 검역·검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료채취 및 방역실태점검 등 가축방역사업을 통해 가축질병 청정화 및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291명(210개조)의 방역사가 전국의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100여만 마리의 가축으로부터 질병검사를 위한 채혈 등 시료채취와 농가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열병 등 주요 가축질병을 조기에 검색하여 선제적으로 예방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료채취 및 농가예찰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구제역 18호, AI 732건(고병원성 42건, 저병원성 493건, H5/H7 항체 197건)을 검색하여 확산을 차단하였고, 소브루셀라병 감염농가(47호) 등 가축질병으로부터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였습니다.
야생조류(철새포함 1,500여마리) 포획 및 분변(86만여점)시료 등을 채취하여 조류인플루엔자 국내 유입여부 조기검색 및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구제역·AI 등 국가재난형 질병의 의심축 발생시에는 신속하게 초동방역팀을 투입(’15~’16년, 535건)하여 사람·생산물·차량 등의 이동통제 및 기록관리 등 신속한 초기대응을 통해 가축전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방역현장에서 수집된 농장정보의 현행화를 통해 가축질병 발생시 정확한 농장정보를 활용한 초기 대응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축산농가에서 위생적인 사양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축산농가 전문상담·예찰센터 운영을 통해 맞춤형 전문상담과 질병발생지역 및 특별관리 농가 등 연간 280여만 건의 전화예찰을 실시하여 예방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가축방역사업 이외에도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들었는데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육류가 소비자에게 도달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가축의 사육, 도축, 가공, 유통 등 과정을 거치며 도축과정은 가축이 육류로 전환되는 단계로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소속 검사원들은 가축이 도축되는 과정에서 생체검사를 통해 입고 전,후 상태를 확인하고, 내장, 지육, 각종 림프절의 이상 등을 검사하여 위해요인을 관리하여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 ’14~’16년간 가금류 도축장 검사업무가 공영화되었으며 이에 136명의 검사원을 신규배치하였고, 포유류 도축장에는 50명의 검사원을 추가 배치하여 총 336명(포유류 200명, 가금류 136명)의 검사원이 117개 도축장에서 연간 포유류 1,700여만 두, 가금류 10억6천여만 마리를 세밀하게 검사하여 인수공통전염병 등 부적정한 식육이 공급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입되는 식용축산물의 안전과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하여 60명의 관리수의사가 76개 검역시행장에서 연간 100만여 톤의 수입식용축산물에 대한 육안검사와 서류검사, 현물검사를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식품이 5,000만 소비자에게 공급되도록 하는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취임 이후 주요성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가축전염병을 저감시켜 청정축산을 이룰 수 있도록 축산농가 방역지도(차단방역, 소독실시요령 등)를 위한 방역전문 교육, 현장실습 등 방역사 및 검사원 교육 개선을 통한 전문역량을 향상시켜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가축방역활동과 아울러 효율적인 농장정보 현행화 사업을 위해 방역현장에 스마트 패드를 공급하여 실시간으로 농장정보를 수집하는 등 현장 방역관리 시스템을 개선하였습니다.
2016년부터는 대농가 서비스 강화 및 전화예찰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상담원(40명)을 별도 운영하여 축산농가에서 원하는 맞춤형 상담을 추진하여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소외계층 위문, 깨끗한 농촌 만들기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으며, 직원의 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복지포인트 도입 및 전직제도 운영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과 맞물려 축산농가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농장정보(DB)현행화 사업 및 향후 계획 중인 사업이 있다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게 최선입니다.
그러나,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하였을 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초기대응입니다. 초기대응을 위해서는 발생농장과 인근 농장의 정확한 정보의 확보가 우선입니다. 
과거 농장정보 수집시에는 수기, 노트북 사용으로 업무효율성, 적시성, 정확성이 미흡하여 정보가 잘못 입력된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서 농장정보 실시간 관리를 위한 현장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 스마트장비를 도입하여 방역시설, 농가위치, 농장사진 등 농가의 축산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등록·관리를 통해 농가정보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농장정보(DB)현행화 사업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국가동물방역통합정보시스템(KAHIS)에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가축질병 발생 위험도 사전 예측 등 질병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방역대응에 활용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드론을 방역현장에 적용하여 철새도래지의 야생철새 등에 의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조기에 검색하고 사전예방하여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카메라와 포집기능이 있는 드론을 활용하여 사람이 접근하기 불가능하거나 위험지역의 폐사체 수거 및 분변 채취를 통해 보다 더 선제적이고 견고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앞으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2015년 5월 취임 후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AI·FMD 방역 후속대책에 따른 질병등급관리, 축산업허가제 사후관리 등 신규업무의 수임과 수립된 정부정책이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연례행사와 같이 발생하는 재난형 전염병(AI·구제역)이 발생되지 않도록 교육시스템을 개선하여 조직원의 전문역량을 향상시켜 양축농가가 기본에 충실한 방역관리가 실천되도록 농가와 함께 활발한 현장 방역활동을 추진하여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비정상적인 조직구조의 정상화와 열악한 복지여건을 개선하여 활력이 넘치는 일터를 만들어 공공기관 다운 면모를 갖추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이승리 기자

글쓴날 : [17-05-26 09:50]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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