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주농협에 대해 소개부탁드립니다.
저희 전주농협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이뤄낸 상과는 쌀쌀한 기운을 잊을만한 따뜻한 내용들입니다. 우리 농협 임직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농민 조합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 한 해 약 35억 8,000여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부분에서 개혁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 생산한 벼, 전량 수매하였고, 조합원들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과 환원사업으로 47억 원을 지급하였습니다. 보험사업도 전국 1,200여 개 농협 중 당당히 1위를 달성하였으며, 각종 사업에서도 최상위의 실적을 거양하였습니다. 우리 농협 45년 역사상의 큰 획을 그은 상호금융 2조 원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영농비 지원을 위한 농사 연금을 지급하였습니다. 금년도에는 이를 보다 더 확대하여 조합원님께 18억여 원의 농사 연금을 지급하겠습니다.
Q. 2015년 7월 22일 전주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전주농협조합장으로 보낸 시간 어떠셨나요?
최근에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영농현장에서 고생하며 일하시는 조합원들을 만나며 있으며, 또한 각 기관 등을 다니며 농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고생하시는 농민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농사 연금 지급 등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실천하고 있으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로컬푸드 사업을 위해 전반적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농협 조합장에 출마한 이유가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30여 년간 농협에서 근무했습니다. 잘 사는 농촌건설이 꿈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 농사일을 많이 했습니다. 20리되는 학교를 갔다 오면 소풀도 베고, 쉬는 날이면 온종일 농사일을 하면서, 농촌에서 자랐습니다. 그때 왜 우리 농촌은 못 사는가 고민도 하면서 자랐습니다. 그때부터 훌륭한 농부가 되고 싶었고 잘 사는 농촌 건설이 저의 최종 꿈이 되었습니다. “농촌이 잘 살아야 나라가 잘 산다”라는 신념이 저를 농협으로 이끌었고, 그 뒤로 농협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다가 농협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전국 5만여 중 1명을 선발하는 최우수 직원으로 뽑혀 상무로 특별 승진했습니다. 제가 상무로 특별승진 한 것은 우리 전주농협 조합원님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이 있었고, 전 직원들의 노력의 덕분이었습니다. 그런 은혜를 꼭 갚고 싶었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농협이라는 직장을 그만두게 될 것인데,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꿈을 실현하고 조합원과 직원들로부터 받은 과분한 은혜를 갚을 것인가” 고민하다 그 뒤로 2011년 1월 31일 퇴사 후 조합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Q. 조합장 연봉 반액 삭감을 결정했는데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요?
우리 농협은 많은 부분에서 개혁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조합장 자신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우리 농촌의 현실을 돌아보면 1년에 수익이 1000만 원 도 안되는 농민이 대다수입니다. 그런데, 농민을 대표하는 조합장이 1억 원이 더 되는 돈을 받아서야 되겠습니까? 조합원들과 고통을 함께 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봉급을 반절 삭감하자’는 공약을 하고 지난해 2월 대의원과 임직원이 참석한 정기총회에서 조합장 연봉을 1억, 1000만 원의 절반인 5,500만 원으로 조정했습니다. 조합장 봉급을 50% 삭감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합니다.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전주농협 제45기 정기총회를 가졌습니다. 어떠셨나요?
올해 3월 21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대의원 118명을 포함한 임직원 160여 명이 참석해 제45기 결산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각 사업 부문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금융환경에서도 예년 수준의 건전한 결산 결과를 이루었고, 7년 연속 클린뱅크 선정을 받은 것은 임직원의 노력도 있었지만, 6천여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또한 작년에 전국 농협 최초로 시행한 농사 연금이 이제는 정착되어 금번 총회에서 가입기간 제한을 10년에서 5년으로 대폭 완화하는 안건이 통과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조합원의 사업 참여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연계하여 농사 연금이 전국적으로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대한민국 최초로 조합원들에게 ‘농사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농사연금이란 무엇인가요?
농사연금은 대한민국 최초로 우리 전주농협에서 10년 이상 된 조합원들에게 월 3만 원씩 연간 36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1년에 약 5000여 명의 조합원에게 18억 원의 연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개혁하기 위한 첫걸음이고, 농사 연금은 농가 소득을 보전해 주는 방법입니다. 농민의 농업 수익은 매년 떨어지고 있습니다. 말로만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니라, 농협의 주인인 농민 조합원에게 이익금을 돌려주자는 것입니다. 앞으로 농사연금을 확대해서 지급할 예정입니다.
Q. 농사 연금 외 다른 해법을 가지고 있습니까?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농사연금으로 기본적 생활과 농업 활동에 보장을 해주고, 그로 인해 발생된 좋은 농산물을 소비 시키기 위해 활로를 열어야 합니다. 또한 보다 더 기술적인 향상을 위한 농산물 생산지도도 겸하여 모든 부분에서 도움을 드리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현재 전주 농협의 각종 성과를 소개한다면??
전주농협은 현재 자산규모 1조 2천억 원, 조합원 수 5,995명, 본점 등 지점수는 17개, 직원수 237명의 조직을 둔 전북지역 대표 농협입니다. 그동안 지도 사업비 47억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5월 예수금 1조 원 달성탑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조합원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자 1인당 200만 원씩 100명에게 매년 평균 2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조합원 환원사업과 농자재 반 가격 공급, 농업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조합원들에게 해외 선진지 견학(현재까지 약 3000여 명 실시)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좋은 것을 벤치마킹해서 조합원들을 잘 사는 농업인으로 만들기 위해 선진 교육을 확대하고, 각종 고소득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한마디로 말씀드린다면, “조합원을 위한 1등 전주농협을 만들겠다”라는 것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내세운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하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일명 웰빙 농업, 건강 생활 농업, 전문 고소득 농업 등 도시 근교 농업의 특수성을 살려 잘 사는 농촌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도 필요합니다. 조합의 경영은 조합장 혼자만의 힘으로 끌어갈 수 없습니다. 조합원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대외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기인 만큼 조합원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전주농협 사업 이용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조합원 여러분 우리 농민이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입니다.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