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심장 ‘의성’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 서다
의성군수 김주수


주요 추진 실적 내용은?


농산물 공동브랜드 의성 眞으로 부가가치 창출

그동안 품질로는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지역의 대표 브랜드 부재로 시장 가치를 인정 못 받았던 농산물 유통 부문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의성군 공동·통합 브랜드인 ‘의성 眞(진)’이 탄생했다. 단순히 명칭만 새로 바뀐 것이 아니라 공동선별·공동판매에 참여하는 생산조직만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의성군 농산물의 명품화, 가치와 인지도 향상이 기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사과, 자두, 복숭아의 공선조직을 타 품목으로 확대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APC 활성화와 공선출하 조직 육성, 산지유통체계(연합사업단) 마케팅 전략 강화와 같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도시 내 의성군 농산물 직판장을 마련하는 사업도 브랜드화와 함께 추진중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농축산물 생산

농산물 유통 혁신의 근본이 되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에도 만반의 준비를 가하고 있다. 가톨릭상지대학교 융복합농산업과학과 의성캠퍼스가 개설되고, 안동·경복대학교와 창조농업 육성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의성농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브랜드쌀 생산단지 내실화, 과수 고품질시설현대화 및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 기후변화 대책 강화 등의 사업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가도우미 지원이나 결혼이민자 가족을 위한 자립 기반 구축, 귀농·귀촌인 유치·지원 강화 등도 농업인 복지 강화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정책 이다.

한편 주요 소비자인 도시민의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 건립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농업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마늘목장으로 대표되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등과 유통협약으로 마늘소를 연간 1천700두 납품하는 실적을 올려 연간 100억원의 농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마늘포크는 롯데햄에 전량 납품하는 등 안정화된 유통시스템을 구축했다.


맞춤형 복지서비스 추진
의성군 복지 정책의 기본은 민관 협력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이를 위해 전문가가 참여한 협의기구를 만들고 사회통합 DB를 구축하는 한편, 사회복지과로 업무 창구를 일원화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사회안전망 확충정책 추진을 꾀하고 있다.

장애인의 자립·재활을 위한 직업재활센터 설치가 완성 단계에 있으며,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관광일자리·친정 나들이·모국위성방송 지원 등을 확대하고 보훈가족에게 보훈예우수당을 지급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통합복지체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특히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가 도입됐으며, 관내 교통 불편 지역 해소를 위해 버스노선을 개편하고, 수요자 응답형 교통수단인 행복택시를 운행 중이기도 하다.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제공도 착실하게 이뤄지고 있다. 보육 부담 경감을 위해 꿈꾸는 키즈랜드(영유아 오감놀이방, 장난감대여소)와 키즈카페를 설치하고, 취약계층 아동 및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원 강화 정책도 펼쳤다.
 
의성군 경로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노인 복지의 핵심 공간인 경로당에 대한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지원근거도 마련하였다.

지역 인재 육성 및 평생학습도시 조성
복지와 함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부문 정책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사람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의성군장학회를 중심으로 한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군 출연금과 지원을 확대 할 계획이다.

지역 출신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향토생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에 실시됐던 방과후 수업지도수당, 1:1 원어민 화상영어 등의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해 실시될 예정이다.

평생학습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군립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의성공공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해외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는 한편, 중학생 서울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품격 있는 행복도시 건설
의성군은 낙후된 농촌의 기반시설을 정비하여 거점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읍면소재지를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봉양면, 안계면, 금성면, 다인면, 단촌면, 의성읍, 단밀면 등에 종합문화센터와 주민편익시설을 신설하고 지역경관정비 등의 목적으로 실시되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총사업비 600억원의 규모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주민이 주도해 마을의 역사문화와 어울리는 특색 있는 마을 만들기라 할 수 있는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역시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단촌관덕마을 ‘꽃보다 아름다운 마을’, 춘산효선마을 ‘고향 같이 또 다시 오고 싶은 마을’, 봉양구미마을 ‘천년의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마을’, 단북칠성마을 ‘풍경 있고 살기 좋은 장수마을’ 등 총 8개 마을마다 개성 있고 독창적인 내용으로 꾸며갈 계획이다.


축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민선6기 의성군의 문화관광산업의 가장 큰 성과 중의 하나가 매년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는 의성산수유꽃축제와 의성세계연축제이다. 2016년 9회째 치러진 의성산수유꽃축제는 그동안 방문객의 불만사항이었던 교통·주차 문제를 말끔히 해소하며 약 10만명의 도시민이 다녀갔다. 6회째를 맞는 의성세계연축제도 세계 13개국 2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고 9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새로운 레저스포츠 문화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의성군은 대외적 유명자원인 씨름과 컬링을 앞세워 스포츠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제 규격을 갖춘 컬링 전용장 덕분에 매년 국내외 컬링 대회를 유치 중인 의성군은 경기장 규모를 더욱 확대해, ‘컬링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씨름으로 유명한 고장답게 낡은 씨름훈련장을 신축하고 부대시설을 건립해 각종 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국내 씨름단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홍보하고 있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열린 행정 구현


소통과 신뢰로 열린 군정

민선6기 의성군은 출범 이듬해 종합민원실에 인·허가민원 전담창구를 개설함으로써 민원인과 기업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 여러 부서를 거쳐야 했던 복합민원을 한자리에서 처리함으로써 민원처리 시간이 전년 대비 60% 단축됐다.

또한 찾아가서 해결하는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현안을 주제로 수시로 대화를 나누며 군민이 감동하고 공감하는 행정을 펼쳤다는 평가다.


미래 역점 추진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의성군이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영역이다. 이미 공사가 진행중인 플라즈마발전소(사업비 150억원)는 2017년부터 당장 상업 발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봉산과 황학산 일원에 들어서는 2,800억원 규모의 대형 풍력발전단지는 건립을 위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총 사업비가 1,290억원에 달하는 태양광발전단지도 주민설명회까지 끝내고 발전단지 조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을 점검하고 있다.


선도적 지역발전 기반 구축

이렇게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지역개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의성 발전의 큰 틀을 잡아가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의성~신도청 간 연결도로 개설공사(100억원), 단촌~점곡 간 도로 확포장공사(75억원) 등이 그런 사례들이다. 이외에 산수유마을 다기능 주차공원 지원사업(50억원), 의성마늘소 먹거리타운 활성화 지원사업(29억원), 조문국박물관 다기능 주차장 조성 지원사업(20억원) 등 다양한 지역개발 사업들이 진행중이다. 뿐만 아니라 새뜰마을사업, 지역행복생활권사업,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등 2017년 지역개발 사업에도 철저한 준비를 거쳐 공모함으로써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 신도청 시대를 맞아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농업자원관리원 등 이전 대상 주요 공공기관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기관의 유치를 위해 의성군은 후보지 공모에 따른 사전 준비(토지소유자 동의서 징구 등)를 진행하며 유치타당성 및 논리 발굴을 위한 용역 진행 등 단계별 유치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기도 하다.


의성마늘 명품화 및 식품안전 확보

한편 의성군은 의성마늘 명품화를 위해 설립한 마늘종합타운의 노후화된 시설 및 장비를 개선(집진시설 등 GAP시설 보완)하여 의성마늘 유통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도록 리모델링하였다. 이밖에 의성마늘테마공원의 활용도를 높여 군민 및 관광객의 휴식처로 기능하게 하였으며, 구제역과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연중 운영하고 축산농가 일일 예찰을 실시해 가축 전염병 제로화를 이뤄가고 있다.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의성군은 안전한 식품위생관리로 군민 안전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목표 하에 국민다소비식품 수거 검사(연중 150건)를 실시하며,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으로 급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농업, 신성장 농산업 육성


전통적인 농업군인 의성은 품목별 협의구조를 단일화하는 등 통일적인 농정 추진을 위한 농업회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회의소는 농업인의 농정참여 필요성 대두에 따라 농업인 스스로 의견을 조율하고 수입개방 등 농업 위기를 민관 공동 노력으로 극복하는 농정 거버넌스를 실현한다. 또한 의성군은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예산 확보 노력으로 쌀들녘 공동경영체 육성사업(240백만원), 과실 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2,193백만원),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1,000백만원)에 선정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현재 농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농촌인력 수급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등 농촌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 만성적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2016년 대학생 등 2,600여 명 연계)

안정적인 영농지원으로 농촌과 농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 아래 품목별(6개) 발전협의회를 통한 설계농정을 추진하였으며, 농기계 권장소비자가격의 80% 기준으로 보조사업을 시행하여 농기계 지원사업 실거래가 인하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보육여건 개선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였으며,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을 통해 농업인 경영 안정을 도모하였다.


귀농귀촌인구 증가율 1위

사과, 자두, 복숭아 등 과수 생산에 강점을 보이는 의성군은 FTA 기금을 이용한 시설현대화 기반 구축을 통해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의성군에서는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과수 관수기반시설 설치, 과수 공동생산 경영체 육성,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노동력을 절감하며, 당도 증가 및 병해충 감소 등 과수 품질 고급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전국 1위의 생산량과 시장교섭력을 가진 단밀, 다인의 가지 주산지를 중심으로 블랙푸드밸리를 조성하여 고소득 지역 특화사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하우스 조성을 통한 시설재배로 생산 및 출하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생산량과 매출액이 이전보다 각각 8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선진적인 농업정책을 펼치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한 탓에 의성군에는 귀농귀촌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의성군의 귀농귀촌 인구는 경상북도에서 1위이며, 전국적으로 따져도 4위에 랭크되었다. 2014년 241가구 419명이던 귀농귀촌 인구는 2015년 446가구 643명으로 늘었으며 2016년 상반기 기준 225가구 347명을 기록하고 있다.


문화관광산업의 비전 제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의성군은 새로운 관광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문화관광 산업의 장기 발전 로드맵(문화관광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였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문화예술단체 지원을 통한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유산 보존에 적극 나서며, 생활체육기반 조성 및 특성화된 체육산업을 육성해나가고 있다.

2016년도에 도운회 및 박약회 등 유교문화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전국 유림회원 및 단체 등에 의성을 알리며, 유교문화재단 등을 통해 의성의 가치를 재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5억원의 예산이 투여되는 빙계 얼음골 캠핑장 조성사업은 빙계계곡을 활용한 캠핑장 및 숙박시설 설치로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신을 꾀하려는 새로운 시도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되어 단촌면 구계리 일원에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여되는 6차산업 시설을 조성하게 되었다. 2018년 완공 예정인 이 시설에는 주말농장, 게스트하우스, 커뮤니티센터, 사하촌 등이 조성되어 외부 관광객들은 물론 의성 인근 대도시 주민들의 유입도 이어질 전망이다.

2016년 11월 1일부터 12일 동안 개최된 ‘2016 경북의성아시아태평양 국제컬링대회’는 9개국 총 600여 명이 참가하여 컬링의 중심 의성을 알림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여전히 의성만의 차별화된 관광 이미지 부족에 따라, 지역을 드러낼 수 있는 핵심관광지를 선정하여 집중 개발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7년에는 지역문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사립박물관(한국전통창조박물관) 유치와 전통민속마을 체험프로그램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 나서 ‘의성 성냥테마파크’ 조성이나, 파워 블로거 및 전문 웹진 작가로 구성된 여행단의 분야별 체험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의성관광 미션 홍보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글쓴날 : [16-12-28 13:29]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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