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검까지"… 禹 동행명령도 추진 | |
| "제대로 수사안하면 檢 개혁" 檢 압박…"예산심의 연계" 주장도 최경희 이대총장 사임에도 "이대로 끝날 일 아냐…특혜없단 발뺌 공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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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해명해야 한다며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에 대한 전면 적인 공세에 나섰다. 당내 특위를 구성하고 특검 카드까지 만지작거리는 등 대 응 수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이 최근 불거진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묻힐 것을 우려한 점 도 여론전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K스포츠 재단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것 아니냐는 보도가 속속 이어지 자 자금 흐름을 추적해야 한다고 압박을 했으며, 정씨가 과거 SNS에 "돈도 실력"이라는 글을 남겼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집 중 공격을 쏟아냈다. 더민주는 이날 '최순실 게이트·편파기소 대책위'를 꾸리고 첫 회의를 가졌다. 추미애 대표는 회의에서 "이번 의혹을 '최 순실 게이트'로 명명했다. 대한민국이 최순실 모녀에게 상납 되고 있는데도 청와대는 모른 체하고 있다"면서 "이미 언론을통해 나온 증거가 인멸되기 전에 수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야당 요구대로 하지 않으면 특검과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추적하고, 검찰에 대한 대대적인 제도개혁 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걸 전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정치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게 하려면 야당이 가진 카드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밖 에 없다"면서 "의혹을 뿌리째 뽑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 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정씨의 과거 SNS글을 문제 삼았다. 이날 경향신문 등 일부 언론은 정씨가 2014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우리 부모 가지 고 감 뇌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을 하기 바쁘니 성공하겠니"라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 했다. 박 대변인은 "SNS에 올린 일반인들을 비웃는 듯한 글과, 이 화여대가 제공한 특혜들은 대한민국의 청년들과 부모들의 가 슴을 후벼 파는 대못이 됐다"고 말했다. 이대 최경희 총장이 이날 사임한 것을 두고도 박 대변인은 " 사임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사임의 변에서 '입시와 학사관리 에 특혜가 없었다'고 발뺌한 것은 공분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며 "끝까지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더민주는 이와 함께 최근 검찰이 야당 의원들만 편파기소를 하는 등 불공정한 모습을 보인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철희 의원은 대책위 회의에서 "지난 대선 직후 '대선불복'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왔는데, 선거 사정을 통해 총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헌법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박 대통령이 의혹을 해명할 것을 촉구하면서 전 날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거론한 데 이어 이날 특검의 필요성까 지 언급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김동철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가 계 속 후진하는데 박 대통령은 비선 측근들을 감싸면서 국민적 의혹을 덮으려고만 한다"면서 "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빨리 최씨와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의 의혹을 국민 앞에 해소하 고, 정치권이 안보와 경제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 했다. 주승용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이번 의혹은 정말 큰 게이트 로, 국정감사가 끝나면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서 이 문제를 일단락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야당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 수석이 21일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 를 제출한 것에도 공세를 쏟아냈다. 더민주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일 오전 상 황을 지켜보고서 계속 불출석할 경우에는 여야 합의로 동행 을 강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행명령권 의결 검토 의사를 내 비쳤다. 국민의당 손급주 수석대변인도 "불출석 통보는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박근혜 정권의 오만한 행태를 여실히 보여준 다"며 "필요한 법적 절차를 밟겠다"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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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날 : [16-11-01 09:41] |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