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경주 강한 여진 발생확률 낮다…11월부터 문자서비스" | |
| "규모 3.0∼4.0 여진 발생 가능성 있다…수주∼수개월간 지속 가능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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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2일 밤 발생한 규모 5.8 경북 경주 본진보다 강력한 여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지만 규모 3.0∼4.0의 여진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정책브리핑을 갖고 12일 밤 사상 최악의 규모 5.8 경북 경주 본진과 여진을 정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지진 조기 경보·전달체계 개선…2분이내 국민에 문자서비스 규모 5.0 이상의 내륙지진 조기경보시간은 2017년에는 15초 내외로, 2018년에는 10초가량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2019년이후에는 지진 조기경보 대상을 규모 3.5∼5.0의 지진으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확충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올해 11월부터 국민안전처와는 별도로 긴급 재난문자서비스를 국민에게 직접 발송하기로 했다. 현재 기상청은 규모 5.0 이상 지진의 경우에는 공식 지진통보에 앞서 관측 50초 이내 해당 기관과 지역 등에 조기 경보를 발령한다. 하지만 이후 정확한 지진 정보 등이 담긴 문자 발송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빠른 조기경보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상청은 별도로 긴급재난문자 발송체계를 개선해 국민의 휴대전화에 2분이내에 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다. 김남욱 기상청 지진화산관리관은 "올해 11월부터 기상청이 직접 긴급재난문자 발송 시스템(CBS·Cell Broadcasting System)을 연계해 지진을 통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긴급재난문자는 기상청이 국민안전처에 지진 발생을 통보하면 국민안전처가 이를 취합하고 최종 문자를 발송하는 시스템이어서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예를 들면 문자서비스 내용을 '(기상청) 00월 00일 00시 00분, 경북 경주부근에서 규모 5.1 지진 발생(1보)'으로 해서 보낸다는 이야기다. ◇ 본진 진앙지는 경주시 남남서쪽 약 8㎞가 아닌 8.7㎞ 12일 밤 본진 진앙지는 애초 경주시 남남서쪽 약 8㎞로 발표됐지만 이 곳에서 남동 방향으로 0.7㎞ 떨어진 남남서쪽 8.7㎞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보다 앞서 발생한 전진 진앙지도 수정됐다. 당초 예측됐던 경주시 남남서쪽 9㎞지점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0.8㎞ 떨어진 남남서쪽 8.2㎞지역으로 변경됐다. 원래 전진이 본진의 남쪽에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밀 분석 후에는 북쪽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규모 4.0 이상의 비교적 큰 여진을 포함시켜 분석한 결과 전진(9월12일) → 본진(9월12일) → 여진(9월20일)이 남남서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었다. ◇ 여진중 89.8%가 2.5㎞이내에 집중 전진과 본진을 제외하고 여진을 조사한 결과 89.8%가 2.5㎞이내에 집중됐다. 거의 대부분인 97.1%의 여진이 반경 5㎞이내에서 발생했다. 반경 10㎞밖에서 일어난 여진은 불과 9건인 2.2%에 머물렀다. 여진 발생현황을 거리별로 보면 1∼2.5㎞가 194건(47.1%)으로 가장 많고 0.5∼1㎞ 132건(32.0%), 0∼0.5㎞ 44건(10.7%), 2.5∼5㎞ 30건(7.3%), 10∼30㎞ 8건(1.9%), 5∼10㎞ 3건(0.7%), 30㎞이상 1건(0.2%) 등이다. 지진 진원깊이는 13∼17㎞에 주로 분포했다. 평균 깊이는 15.2㎞로 분석됐다. 여진의 70.2%가 최초 지진 발생후 2일내에 일어났다. ◇ 현장조사 대응팀 운영 기상청은 정확하고도 면밀한 경주 지진조사를 위해 내년 3월 31일까지 총 8명으로 현장조사 대응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대응팀은 서울대·부산대·부경대 등 학계 전문가와 함께 강진동 발생지역에서 현장조사를 벌여 지진 영향 범위와 정도를 파악한다. 계기진도와 지질구조, 피해현황을 비교, 분석하는 업무도 한다. 지진정보 전달체계를 조사하고 현지 지역민으로부터 의견도 수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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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날 : [16-10-04 17:09] |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