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명품도시,살기좋은 군산으로 도약한다
군산시청

살기좋은 희망의 도시 군산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CEO로서의 경영철학과 비젼은?

저는 지형적인 특색, 발전 과정 속에서의 역사성 그리고 시민들의 기본적인 문화의식에 따라 리드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군산시의 특색을 살린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와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품격 높은 도시 조성을 위해 <풍화격을 갖춘 명품도시 군산>을 비젼으로 세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민은 언제나 옳기 때문에 시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해 쓴소리는 물론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시화만사성, 즉 시민이 주주인 주식회사 군산을 만들겠다는 경영철학을 완성했습니다. 시정의 최우선은 먹고 사는 것, 경제적 풍요를 추구하고 그 다음이 시민화합 그리고 격입니다. 그 격이란 교육, 문화, 예술, 관광, 복지, 체육 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방향으로 교안을 두고 군산시 발전을 시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복지가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지시책과 정책은?

군산시는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어린이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5월 초에는 어린이시청 홈페이지 구축 및 아동영향평가 및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완료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어린이가 영향을 받는 모든 사업에 대한 사전검토 및 사후평가가 가능하도록 아동영향평가 실시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어린이·청소년의회를 구성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참여권을 보장해 나가는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군산은 어린이를 키우고 어린이는 군산의 가치를 키운다’는 기치 아래 어린이 행복 정책의 수준을 높여 나가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행복한 군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도 군산시 세출 예산의 27%(약 2,600억 정도)를 각 복지사업에 투자하여 저소득가구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복지허브화사업 정부부처 추진에 따라 전국 30개 지자체 33개 읍면동중 우리시의 수송동, 나운2동이 복지허브화사업 선도지역으로 선정되어 해당 동에 4월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하여 찾아오는 민원의 신청·접수에 그치지 않고 먼저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실시함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에 금년 하반기엔 수송동, 나운2동 외에 4개동(나운1동, 나운3동, 소룡동, 조촌동)에 대해서도 맞춤형 복지팀 신설을 계획 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전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 및 운영하여 주민들의 욕구에 따른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의 시책은?

우리 시는 「1만3천개 일자리 창출」이란 목표를 가지고 전 부서가 매진하여 산업단지 근로자 통근버스 운행, 기업사랑 가맹점 운영 등 28개의 ‘기업사랑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140여명의 간부 공무원과 280개 업체가 결연하여 80여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경쟁력 있는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하여 기업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14년 규제완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맞춤형 인력공급을 위한 기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민선 4~6기 동안 468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19조 2천억원의 투자와 5만6천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또한 군산시 대표 향토기업으로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자 <한국지엠차 사주기 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12월 크루즈 후속모델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 지역 차세대 전략산업인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조성 및 조선해양기자재 R&D센터 구축, 바이오콤비나트 기술개발사업 등 전략산업 육성기반 마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증대 효과가 예상되며,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를 기반으로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여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지원으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더하여 우리지역 기업체 생산품 및 지역 농수산물 사주기 운동인 BUY군산 애용운동 전개와 온누리 상품권 구매 확대 및 소비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내고장 상품 애용운동 추진을 위해 1부서 1시책사업을 발굴하여 전통시장 활성화,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 관광, 체육행사, 건설분야 등 12개부서 16개 사업을 추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애향의 도시 군산의 관광 활성화 전략은?

군산시는 청도, 연태, 위해, 동영 등 13개의 중국 도시들과 자매 결연을 맺고,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선양에서 교류회도 했습니다. 중국인 관광 코스의 대부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명동 화장품을 사서 제주도 구경 잠깐 하다가 돌아가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군산은 국내 최대 규모의 <근대역사를 품은 시간 여행> 근대문화역사 테마 관광지로 급부상하여 최근 몇 년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월명동과 내항 일대에는 근대문화거리가 조성되어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도보여행을 즐기기에 좋고,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근현대사 야외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근대역사와 문화가 잘 보존된 시간여행 도시로 유명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풍부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짬뽕, 단팥빵 등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군산시가 추진하는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이 관광의 롤 모델로 부상해 올해는 2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5월에 가볼 만한 곳’에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 1930년 군산 근대사여행>이 선정되어 군산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5월 초에는 추억의 골목놀이라는 새로운 컨텐츠로 <근대골목길 페스티벌>을 개최하였고, 8월 <군산야행(夜行)> 프로그램과 10월 <군산 근대시간여행 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으로 야간에도 볼거리를 만들어 체류형 관광지로 가꾸어 나가고자 합니다. 더하여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부분 개통을 계기로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진 선유도를 비롯한 고군산군도 편의시설을 보강하여 관광객들의 방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 중입니다. 이제 서천을 비롯한 주변 지역과도 관광활성화 협약을 통해 같이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입니다.



관광도시 군산을 위한 준비?

이번 어린이날 하루 관광객을 약 3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숙박업소가 부족해서 다들 주변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수기가 아닌 날에도 숙소를 잡으려면 며칠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합니다. 현재 호텔을 포함하여 숙박 가능한 방수가 약 5천개 정도 되는데, 군산시가 제대로 발전 하려면 적어도 1만 5천개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인들에게 꼭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요금 한 번 비싸게 받아서 부자가 되려 하지 말고 박리다매를 해야 한다. 당장의 이익은 적을지라도 관광객들이 와서 저렴하고 편하게 머물다 가면 알아서 다시 찾아올 것이다.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도시발전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또 하나는 관광 요소인데 군산시는 이미 충분합니다. 관광도시란 시설, 법, 친절 그리고 부담 없는 관광비용 등 모든 부분이 콤비네이션을 이뤄 방문객들이 감탄하며 돌아갈 때서야 비로소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군산시 발전 잠재력은?

군산시는 현재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인프라 구축이 매우 시급한 상태입니다. 원래 해방되기 전 1920년부터 군산시는 근대도시로서 계속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해방 이전 최대 53%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곡물을 오가던 곳이 바로 군산의 항만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당시 버린 쓰레기가 2006년 7월 3일에 와서 보니 산더미같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서 3개월 동안 도급공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것이 군산의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앞으로의 발전 잠재력 또한 많이 남았다는 뜻입니다. 취임 직후 평택에 있던 매양리 미군 사격장이 이전해야 할 처지였는데, 엄청난 반대를 무릅쓰고 군산시로 받아들여 정부로부터 32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군산에 소재한 64개의 섬 중에서 5개 섬을 잇는 고금산 연결도로 8.7km를 위해 2500억을 지원 받았습니다. 만약 그 예산들 덕분에 박물관이나 예술의 전당을 짓는 등 위기에서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새만금 역시 군산의 잠재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14년 아시아 경관대상을 받고, 1박 2일 시간여행 축제 등으로 많이 알려진 덕분에 관광객이 늘어서 금년에는 200만까지 예상 중입니다.



군산시의 자랑.

군산시장으로서 재임 기간동안 지금까지 총 476개의 기업체를 유치했습니다. 그 투자 가치는 약 20조에 해당 되고, 인구 성장 기대치는 약 13만, 고용 증대를 보면 5만 7천명입니다. 실질적으로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기업 유치에서부터 모든 환경 개선이 시작되기 때문에 GRDP 지역 생산이 전라북도에서 최고입니다. GRDP 기준으로 군산이 전라북도 경제의 중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점이 하나의 자긍심입니다. 또한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함께 해나가는 협업심이 굉장히 강화되었다는 점입니다.



군산시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군산은 역사나 문화, 지리 등 모든 면에서 특별합니다. 군산은 일제강점기 36년 동안 대표적인 역사적 사실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한강 이남 지역 중에 3.1만세가 가장 먼저 일어난 곳이 군산입니다. 둘째로 일본의 억압과 착취에 대항하여 항일농민항쟁이 가장 먼저 일어난 곳이 바로 서수입니다. 그 외에도 귀신잡는 해병대의 작전명령 1호가 바로 군산에서 일어났습니다. 또 세계 최초로 최무선 장군이 화포를 사용한 함선으로 대승을 거둔 진포 대첩이 세종 27년 이전의 군산입니다. 이런 역사성을 기반으로 한 도전과 끈기를 조직문화로 가지고 있습니다. 군산은 전라북도 14개 시군 중에서 전라북도 도청 소재지보다 기관수가 많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주한미관이 소재하고 있어 관련 기관이 모두 몰려 있기 때문에 지역적으로도 매우 특수합니다.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가장 시급한 것은 새만금 간척 사업의 진행입니다. 벌써 시작한지가 26년이 됐습니다. 이 새만금은 군산이나 전라북도 사업이 아닙니다. 국토 균형개발 사업인만큼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4대강 개발 사업 수준으로 진두지위를 해줘야 하는데 겨우 뚝 하나 만든 이후로 추가 진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건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간척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국제 공항의 필요성을 정부가 한시라도 빨리 인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글쓴날 : [16-06-24 11:20]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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