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민주 “DJ-盧정신만 빼고 다 바꾸겠다”…세비 갹출해 채권소각 | |
| 광주서 당선인 워크숍…’경제프레임’ 김종인-’민생’ 우상호 역할분담 민생국회 위한 4개팀 구성…6개월내 입법화 안되면 대선까지 관철 | |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광주에서 20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을 개최하고 호남 참패에 대한 반성문을 쓰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민주는 4·13 총선에서 호남 전체 28개 지역구 중 단 3곳, 심장부인 광주에서는 8석 중 한 석도 얻지 못할 만큼 민심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다. 당선인들은 첫날 워크숍 후 결의문에서 “김대중-노무현 정신만 빼고는 다 바꾸라는 호남의 민심, 정권교체하라는 광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다시 섰다”고 말했다. 또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 호남의 목소리를 제대로 경청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호남의 지지를 당연하게 여긴 안일함에 대한 준엄한 꾸짖음이었다. 뿌리같은 호남을 잃고 우리 당은 생존할 수 없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1박2일로 진행된 워크숍에는 당선인 123명 중 이종걸 설훈 안민석 김영주 이찬열 인재근 홍익표 신창현 당선인을 제외한 115명이 참석했다. 더민주 소속 광역단체장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도 격려 방문했다. 더민주가 광주에서 당선인 워크숍을 연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과의 호남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결연함을 표출한 것으로 여겨진다. 더민주는 호남의 민심이 여전히 더민주로 돌아서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 듯 반성과 성찰이라는 단어를 연발하며 낮은 자세로 임했다. 행여 불미스런 일이 발생할 것을 염려해 당선인들에게 금주를 주문하고 술을 마시더라도 숙소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금족령까지 내렸다. 더민주는 향후 민생에 초점을 맞추고 수권정당, 경제정당으로의 변모도 다짐했다. 더민주는 당선인 분과토론을 통해 민생국회를 실현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전월세 등 서민주거안정 ▲가계부채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4개 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팀별로 전문가 토론 등을 진행하고 6월말까지 대표와, 원내대표와 함께 2차례 현장방문을 실시하는 등 실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4개 팀이 활동한 것을 기반으로 6개월 내에 법안으로 관철하고, 관철못하면 내년 대선 때까지 쟁점화하기로 했다”며 “여기에는 야당이 야당답게 이슈 주도력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자성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부실기업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민주화를 강조하는 당에서 섣불리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접근이 있었지만 대다수는 국가적 과제에 야당이 더이상 손놓을 수 없다, 주도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옳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더민주는 또 개원 직후인 5월 30~31일분 의원 수당인 66만5천원을 서민고통 해소 차원에서 악성채권 소각을 위해 갹출하기로 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이 돈이면 123억원의 악성채권을 소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의 ‘투톱’ 간에는 경제 프레임과 관련된 굵직한 문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국회 내 작은 민생쟁점은 우 원내대표가 담당하는 식으로 역할분담도 이뤄졌다고 한다. 더민주는 13일 오전 해단식을 개최하고 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한 뒤 상경할 예정이다. 초선 당선인 20여명은 아침에 광주의 재래시장을 방문해 민심 청취를 겸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호남 민심 회복을 위해 꾸준히 진정성을 전달하고 수권정당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당내 일각에서 거론된 ‘호남특위’ 구성론에 대해 “대표와 원내대표가 중진을 배치해 지역구 요구와 민원을 관철할 통로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도 “특위를 만드는 게 옳은지는 시간을 좀 가지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
|
|
|
|
| 글쓴날 : [16-05-31 09:24] |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