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경기도

공사 대표로서 경영철학은 어떻게 되나요?
사장으로서 기본적 역할은 직원들이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직원들과 자주 만나고 소통함으로써 동기를 부여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사장으로서 힘을 보태는 것, 문제해결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이 결국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인데, 관광을 하는 우리가 즐겁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일을 한다면 일의 효율성도 오르고 성과도 더 잘 나오게 돼 있습니다.
세상에 많은 일이 있지만 관광, 여행만큼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관광을 하는 우리 모두가 신나게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상내역
 대한민국 문화관광 산업대상 창조관광 부문(‘15.10.1)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대상(‘15.11.30)


공사의 중장기적 관광발전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최근 관광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지고, 그 변화도 워낙 빨라서 방향이나 전략을 단순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사의 역할이 국내외 홍보·마케팅, 관광업계 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데, 중요한 것은 도와주는 것입니다. 지원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데 관광을 하는 관광지 즉 관광업체, 여행사 등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랍니다.


여기서 핵심은 홍보, 예산지원 등 일회성으로  도와주는 것에서 나아가 관광업계가 스스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 작은 개인 골동품 박물관이 생겨났다면, 홍보물을 만들어 주고 예산을 지원해 준다면 그건 거기서 끝이지만, 골동품을 분석해 매력적인 주제를 잡아주고, 홍보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주변과 협력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그 박물관은 자생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박물관 주변에 이미 유명한 관광지가 있다면 서로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민간 관광업계가 혼자서 다른 거대 관광지와 협력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공사가 그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사가 중심이 돼 여행업계가 모임을 갖고 정례회합을 통해 상호 협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GOMPA(Gyeonggi Overseas Marketing Profession-als Association)
경기관광공사 관광발전 전략의 핵심은 바로 관광업계와 31개 시군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관광시장이 다양해지고 있는데, 공사가 추진하는 상품개발의 목표는?
상품개발의 목표는 당연히 관광객 유치 즉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도로 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떤 여행상품을 만들고, 어떻게 만드느냐가 핵심인데, 우리가 평소 생활하는 일상을 좀 더 자세히 봐야 좋은 여행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 관광이 일상이 되고, 또 일상이 관광이 되고 있음. 제주도에서 제주도 주민처럼 생활하는 제주도 한달살기가 유행인 것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 우리의 일상인 한류, 쇼핑, 의료가 모두 관광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주변을 잘 살펴보고, 그 트렌드를 알아야 그것을 이용해 가치있는 여행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난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를 끌었는데, 그냥 지나쳤으면 중국에서 인기있는 드라마 정도로 그쳤겠지만 이를 활용한 여행상품을 제 때에 내놓았기 때문에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해 중국 전역 경기도 ‘별 그대’ 연계 관광상품 30건 출시가 되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쁘띠프랑스 중국관광객 50배 증가(2013년 3,000명→2014년 15만 명)하였으며, 산머루농원은 2013년 해외객 없었느나 2014년엔 6만 명이 다녀 갔습니다.


감동을 주는 서비스 전략과경기도의 차별화된 관광매력은 무엇인지?
고객 즉 여행을 하고자 하는 잠재 관광객들에게 좋은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여행을 보다 쉽게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사실 최근 인터넷 포털 등에 관광정보가 넘쳐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어떻게 제공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가령 추석을 앞두고 그냥 단순 관광지 이벤트를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가위 달맞이 명소를 모아서 알려준다면 고객들도 더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관광 매력은?
제주도·경주·부산으로 여행가자는 말은 자주 하지만 경기도로 가자는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깊게 들여다보면 경기도의 매력은 무궁무진합니다.
무엇보다도 거대 시장인 서울, 인천과 접해 있다는 지리적 위치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바꿔 말하면 누구나 쉽게 경기도로 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경기도 관광의 장점은 넓다는 것, 서울의 17배 면적으로, 도심·농촌·역사·문화를 모두 지니고 있는 곳이 바로 경기도입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불리는데, 그만큼 다양하고, 문화·역사·첨단·도심의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관광지
  -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남한산성, 조선왕릉
  - 세계 유일의 분단 상징 DMZ
  - 세계 5대 갯벌을 지닌 서해안
  -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경기북부의 자연, 도자기 등


외국인 대상 경기도 관광 프로그램 발전방향과 핵심 자원은?
대부분 (단체)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보고 경기도를 오는 형태인데, 이것을 단기간에 바꿔 경기도로만 오라는 것은 어려움이 따르므로 서울과 연계해 경기도 방문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가야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노력 전개로는 외국인 개별관광객 유치 및 단체 동시 타깃으로 다양한 노력이 필료한데 동남아 관광객 들에게는 에버랜드, 웅진플레이도시, MBC 드라미아 등 연계 테마상품, 중국관광객들에게는 파주아울렛, 스킨애니버셔리, 산머루농원 등 쇼핑·미용 상품 위주로 일본관광객들에게는 수원화성, 민속촌, 융건릉 연계 역사문화 체험 관광상품등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방문 중국관광객 대부분이 단체관광객인데, 앞으로는 증가하는 개별관광객(FIT)도 함께 공략하여야 합니다.
2013년 한국관광공사 기준으로 방한 중국관광객 중 개별관광객 비율이  53.8% 나 됩니다.
경기도 방문 중국관광객 대부분은 단체 관광객으로 에버랜드 반일 방문 혹은 비용 절감을 위해 1박으로 스쳐지나가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개별관광객을 위한 안내시스템, 교통인프라, 할인쿠폰북, 교통패스카드 등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글쓴날 : [16-01-05 13:48]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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