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설비 경매 유통' 한국기계거래소 개장
유휴설비 기계전도 개최…유통구조 개선 기대

유휴 기계설비를 경매로 사고파는 한국기계거래소(대표 탁용운)가 오는 25일 경기도 시화 MTV(Multi Techno Valley) 산업단지에서 정식 개장한다.


17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정부와 기계산업진흥회, 자본재공제조합, 기업은행[024110] 등이 27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한국기계거래소는 시세가격 부재와 수요·공급간 불균형 등으로 인해 불공정하게 이뤄져온 유휴 설비의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출범했다.


기계거래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스마트폰 앱이나 PC로 편리하게 응찰할 수 있는 경매시스템을 통해 공정한 중고거래 시세를 형성하고, 기계 성능평가제도와 수리지원 네트워크 도입으로 판매자와 최종수요자 간에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거래 절차는 출품접수→물건입고→기본검사→물건전시→경매→대금정산/물건인도 등 순으로 진행된다.


기계거래소 개장과 함께 시화 MTV 산업단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2015 유휴설비 기계전'도 열린다. 특히, 25∼26일에는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방문한 7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중고기계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글쓴날 : [15-12-02 09:05]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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