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브랜드 ‘I·SEOUL·U’ 활용법 공개
“온점 대신 가운뎃점” 공식 디자인 확정 후 사용법 소개…국문형 디자인도 제작

서울시가 ‘Hi Seoul(하이서울)’을 대신할 새 브랜드로 선정한 ‘I·SEOUL·U(아이서울유)’의 공식 디자인을 확정하고 활용법을 25일 공개했다. 이는 지난 10월28일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서울유(I.SEOUL.U)’를 일부 수정한 것이다.
먼저 수정된 브랜드 디자인은 기존 디자인의 ‘온점’을 ‘가운뎃점’으로 점의 위치를 수정했다. 문장의 종결을 뜻하는 온점대신 가운뎃점을 사용해 연결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또 ‘나와 너’라는 표현이 국어 표현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국문 기본형을 ‘너와 나의 서울’로 변경했다.


서울시가 ‘Hi Seoul(하이서울)’을 대신할 새 브랜드로 선정한 ‘I·SEOUL·U(아이서울유)’의 공식 디자인을 확정하고 활용법을 25일 공개했다.
시는 전문가 의견을 들어 단어 사이 점의 위치를 아래에서 가운데로 바꿨다. ‘I(나)’와 ‘U(너)’가 ‘SEOUL(서울)’을 사이에 두고 연결된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점의 색깔은 각각 붉은색과 푸른색을 채택, 열정과 여유가 공존하는 서울의 모습을 담았다. ‘SEOUL’의 영문 ‘O’는 옛 한글의 ‘ㆁ(이응)’으로 대체해 동서양의 공존을 표현했다.
또 메인 브랜드 아래 한글로 ‘나와 너의 서울’이라고 작게 썼던 것을 ‘너와 나의 서울’로 변경했다. ‘나와 너’가 국어적 표현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개선한 것이다.


시는 한글 위주의 국문형 디자인도 만들었다. ‘SEOUL’과 ‘서울’을 병기하는 형태다.
시는 새 브랜드는 ‘3세대 오픈 플랫폼’형으로 시민 누구나 영리 여부와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다며 ‘서울브랜드 길라잡이’를 누리집(www.seoul.go.kr)에 공개했다.


 시는 ‘SEOUL’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다른 상표나 단체명이 들어가도 별도 수수료 없이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공익에 저해되거나 서울시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면 시가 수정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세계 여러 도시도 서울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게 영문 버전의 길라잡이도 제작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글쓴날 : [15-12-01 13:55]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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