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전 세계에 알린 성과 담은 영상 유튜브에 떴다 | |
반크 '한국청년! 우리가 바로 직지 홍보대사' SNS로도 배포 | |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국 청소년들의 활동상이 동영상에 담겨 각국에 퍼져 나간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8분 36초 분량의 '한국 청년! 우리가 바로 직지 홍보대사'를 제작, 9일 유튜브(youtu.be/7yq8Ft4h-rs)에 게시했으며 반크 페이스북(www.facebook.com/vankprkorea)을 통해 SNS로도 퍼뜨리고 있다. 영상에는 지금까지 반크 청년들이 세계적인 다국적 교과서, 영국 국립중앙도서관, 호주 인쇄박물관, 백과사전 사이트를 대상으로 담당자를 설득해 직지를 알린 다양한 활약상이 담겨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경희대가 한국인 3천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5천 년 한국 역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건'으로 훈민정음에 이어 직지가 2위를 차지했다"면서 "그러나 한국인에게도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자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기록유산 직지가 아직 세계 주요 교과서와 웹사이트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서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라고 여전히 잘못 소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영상은 이러한 실태를 알리고 그동안 출판사·박물관 등을 대상으로 잘못된 사실을 올바르게 바로잡은 주인공이 국가 공무원이나 학자가 아닌 평범한 한국의 청소년과 청년들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반크는 이 영상에 영어 자막을 입혀 전 세계 외국인에게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한국 청년들의 열정과 함께 직지의 가치와 의의를 홍보할 예정이다. 영상은 경희대 설문조사 결과를 먼저 보여준다. 이어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서와 직지를 비교한다. "구텐베르크 성서: 현재 47권, 1455년 발행, 1987년 미국 뉴욕의 한 경매시장에서 540만 달러(약 54억 원)에 낙찰/ 직지: 단 1권, 성서보다 78년 앞선 1377년 발행, 문화적 자산 가치 8천694억 원(충북개발연구원)" 이어 "여러분은 한국인의 자랑이자 엄청난 가치를 지닌 직지를 세계인에게 제대로 소개할 수 있나요?"라고 묻고는 반크 청년들이 그동안 바로잡은 성과들을 소개한다. 왕길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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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15-11-09 10:53] |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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