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마잉주, 일찌감치 '선생' 호칭...역사적 정상회담 예고?
중국언론

역사적인 첫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정상회담을 앞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최근 수년간 축전, 안부인사 등을 주고받으며 교감해왔다고 중국언론이 6일 보도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의 웨이신(微信) 계정 '정사아'(政事兒)에 따르면, 2012년 말 열린 중국공산당 18차 당대회 이래 시 주석과 마 총통은 두 번에 걸쳐 상호 축전을 주고 받았다.


마 총통은 2012년 11월 열린 중국공산당 18기 제1차 중앙위원회에서 시 주석이 총서기로 선출됐을 때 축전을 보내 "양안이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진정으로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양당의 상호신뢰를 심화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발전을 추진해 새로운 성과를 부단히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이듬해 7월 마 총통이 국민당 주석에 당선됐을 때에는 시 주석이 먼저 축전을 발송했고 마 총통이 답신을 보냈다.


시 주석은 특히 이 축전에서 마 총통을 '선생(先生)'으로 호칭했다. 정사아는 또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 우보슝(吳伯雄) 전 국민당 주석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나 마 총통의 안부인사를 전하는 등 양안 관계의 '메신저'들을 통해서도 두 정상이 수차례 교감했다고 분석했다.


마 총통은 2013년 대만 건국 기념일(10월10일 쌍십절) 연설에서 양안 관계를 거론하면서 처음으로 시 주석을 '시진핑 선생'으로 호칭했다. 시 주석과 마 총통은 이번 회담에 '양안 지도자' 신분으로 참석하지만, 양측은 특수한 양안 관계의 현주소를 고려해 상대방을 '선생'으로 호칭하기로 했다.


이준삼 기자

글쓴날 : [15-11-06 17:11]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신문관리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