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챔스리그서 아스널 5-1로 대파
바르셀로나, 바테에 3-0 승…첼시는 디나모에 신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을 격침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폭발시키며 5-1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아스널 홈 경기에서 0-2의 패배를 깨끗이 설욕한 바이에른 뮌헨은 3승1패로 F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아스널은 1승3패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아스널을 밀어붙였다.


첫 골은 경기 시작 10분만에 나왔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티아고 알칸타라의 도움을 받아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며 대승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전반 29분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꽂아넣었고, 전반 44분에는 다비드 알라바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바이에른 뮌헨은 아리언 로번이 후반 9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골을 폭발시켰다. 후반 44분에는 뮐러가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아스널의 자존심을 구겼다.


아스널은 후반 24분 올리비에 지루가 가슴 트래핑에 이은 감각적인 왼발 터닝 슛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했다. 아스널은 같은 조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3승1패가 되면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는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와의 E조 홈 경기에서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3승1무로 조 선두를 유지하며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경기 초반부터 바테를 일방적으로 압박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바테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같은 조 AS로마(이탈리아)는 레버쿠젠(독일)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조 2위(1승2무1패)로 올랐고, 레버쿠젠은 3위(1승1무2패)로 내려앉았다.


G조 첼시(잉글랜드)는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첼시는 전반 34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가다가 후반 32분 일격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38분 윌리언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첼시는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를 3-1로 꺾으며 3승1무가 된 FC포르투(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2승1무1패)로 뛰어올랐다. H조에서는 제니트(러시아)가 리옹(프랑스)을 2-0으로 물리쳤고, 겐트(벨기에)는 발렌시아(스페인)를 1-0으로 꺾었다.


김태종 기자

글쓴날 : [15-11-05 16:49]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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