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시생 아침은 '평소 ⅔'·도시락은 '보온 유지'

간식은 초콜릿…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능일 식단 추천
"두뇌활동·집중력 좋은 포도당 충분히 섭취해야"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수험생에게 가장 알맞은 식단은 무엇일까?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5일 임상영양사의 조언을 받아 수능 응시생에게 적합한 아침·점심 식단과 간식을 추천했다. 병원 측은 "원활한 두뇌활동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포도당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즐겨먹는 음식 가운데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고 과식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침식사는 거르지 말고 가볍게 하는 게 좋다.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혈당이 떨어져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균형 잡힌 식단으로 평소 식사량의 3분의 2가 적당하다. 대표적 식단으로 현미누룽지 닭죽, 팽이장국, 연근견과조림, 백김치를 들었다.


점심은 도시락인데 역시 평소 즐겨먹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꼭 보온을 유지해야 한다. 식단은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들어있는 두부·계란·생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E가 든 견과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로 구성하는 게 좋다.


적절한 수분 공급을 위해 따뜻한 보리차나 생수를 꼭 준비해야 한다. 추천 식단으로 보리콩밥·두부맑은 국·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브로콜리 그린샐러드와 요거트소스·귤·김치다.


간식으론 두뇌 회전을 돕는 초콜릿·사탕이 좋다. 병원 관계자는 "입시 전문가들은 컨디션에 따라 10점 이상의 점수 차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는 수면과 식사가 중요해 바람직한 식단을 짰다"고 설명했다.


김창선 기자

글쓴날 : [15-11-05 16:20]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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