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나누고 베푸는 역사 깊은 희망의 등대 합성교회
대한감리회 합성교회 구동태 원로목사

현재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1길에 위치한 합성감리교회는 성도 수가 출석 1,000명의 큰 교세로 자리잡기까지 구동태 원로목사님의 목회 인생 외길이 담겨온 산실이다. 지역사회 속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소문난 교회로써 은혜의 줄이 강하다. 기자가 취재차 방문했을 때 넉넉한 교회 분위기 속에 포근하고 편안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건강한 교회시대를 깨우는 교회로써 지역사회와 고락을 함께 이어온 등대 같은 교회임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날 한국교회를 향해 세상 사람들은 교회가 교회의 모습을 잃어가는 것에 대해 비판이 강하다. 그러므로 교회들은 귀담아 듣고 자성하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모습을 잃어 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일어서서 행동 할 때이다. 합성교회는 원로 목사님과 담임 목사님을 중심으로 전 사역자 그리고 전 성도들이 하나 되어 교회를 통해 지역 사회 속에 참된 복음과 사랑을 실천 하며 다양한 사회봉사와 섬김을 통해 희망을 주는 교회로서 교회의 참된 모습을 제시하고 보여주는 교회로 평가 받고 있다는 점이다. 시대를 깨우고 영혼을 깨우는 합성교회는 제 2의 도약을 품고 실현해 가는 교회로 주목 받고 있다.



구동태 원로목사의 은혜로운 설교의 특징은? 


구목사의 설교는 말씀을 잘 깨닫고 실제 생활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살아있는 성도상을 구현하는 데 있다. 많은 기도와 연구를 철두철미하게 하여 성령의 감화로 능력있는 설교에 카리스마적인 설교다. 아울러 설교 방향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 시대상황에 따라 주시는 교훈과 깨우침을 바르게 제시하여 잘못되고 왜곡된 부분을 교정, 변화시켜 나가도록 하는데 있다.


첫째, 교회가 성숙하려면 신앙이 자라야 하고, 둘째, 신앙을 삶 속에 실천하여 생활화 된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되도록 하며, 셋째, 교회는 하나님의 신부로서 온전하고 거룩한 교회로 변화되어야만 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원리로 제시한다. 넷째, 성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한다. 다섯째, 목회자 자신뿐만 아니라 온성도가 사도행전을 계승하는 영적 회복운동을 고취시키는 내용으로 준비한다. 설교방향 제시는 성경속에서 모든 문제들이 해결 받을 수 있도록 제시하는 특징이 있다.


전교인들이 은혜와 사랑의 공동체로 지역사회는 물론 땅끝까지 나눔실천과 선교의 사명에 큰 역할을 하는 교회이다. 즉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지체된 성도들이 연합하여 실천하는 교회, 좋은 교회, 은혜가 넘치는 교회로 특성이 있으며 사랑과 믿음의 공동체로 뭉쳐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설교 준비와 선포에 큰 비중을 두고 늘 말씀과 기도로서 철저히 성령의 도움으로 설교준비와 선포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성경 중심으로 설교를 듣는 모든 사람들이 천국 가는 구원확신을 갖는데 포커스를 두고 열과 성을 다하는 설교이다. 그리고 전교인들이 교회 공동체에 구경꾼이 아닌 참여자로 믿음의 역동성을 일으켜 하는 목회로 합성교회를 성장시켰다. 구목사는 무엇보다 우리 사회 속에 봉사의 역할을 넓혀가는 것과 가정을 바로 세우고 살리는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예수님의 4대 목회를 지향하는 교회로써 21세기 은혜롭게 성장하는 교회로 주목받아 왔다.


합성감리교회는 첫째, 전도하는 교회이다.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따라, 살리는 교회로 교우들은 담임목사를 위시해 선교에 협력하는 등 전도의 증인으로서 복음 생명의 불씨를 지역사회에 붙여 생명을 살리고 삶을 살리는 교회의 소명을 다하고 있다.


둘째, 교육하는 교회이다.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보면 전도사역 교육, 새가족 교육 등 평신도 교육을 강화하는데 있어 성경본문공부, 성경교리공부 등 성경적 체계로 내실교육 실현에 효율을 높여가며 하나님 말씀 바로 알기 교육의 특성을 살려가고 있다.


셋째, 사랑을 나누는 교회이다. 합성감리교회는 한마디로 사랑과 신뢰로 뭉쳐 있다. 이런 힘은 이웃을 돌아보고 섬기는 일에도 뜨거운 사랑 실천운동으로 일관되고 있으며 이웃을 섬기고 돌아보는 일에 앞장서는 교회로 그 향기는 온누리에 복음의 빛으로 빛나고 있다. 열심히 선교 지향하는 교회, 삶을 변화시키는 교회, 가정 같은 따뜻한 교회, 세상을 감동시키는 교회,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신뢰받는 교회,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교회로 주목받고 있다.



평소에 말씀을 전할 때 다양한 말씀 속에서도 목사님께서 전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뭡니까. 새벽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하는 것은 예수님 삶에 하나의 원동력입니다. 그래서 제가 목회를 하면서 새벽기도를 하지 않는 않는 사람은 목회대상이 아니다. 그 설명은 그 얘기죠. 새벽기도 하지 않고 목사 할 수 있습니다. 장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하고는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예수님 삶의 시작, 금식기도 이런 것도 좋은 이야기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매일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 한 겁니다. 물론 한 구절이 전부 일 순 없지만 그 한 구절 속에 삶의 원동력이 숨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버지, 어머니 어릴 적부터 새벽기도를 다니셨으니 그러한 체질을 몸에 지니게 된 것 같습니다. 교인이 있어야 새벽기도를 인도 하는 것이 아니고 제가 해야 하는 거니까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강력한 이야기입니다. 현대인들이 따라오기 힘든 이야기입니다. 요즘 삶의 현장이 얼마나 바쁩니까. 요즘에는 또 밤의 문화가 발달돼서 새벽기도를 위해 일찍 잠드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고맙게도 저희 교회 담임목사가 이야기를 하면 들으려고 애쓰는 사람이 있고, 상관없이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억지로 말릴 수도 없고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목사님이 이렇게 목회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제가 구세주가 아니기에 저를 따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종으로서 살아왔습니다. 한 사람을 앞에 두고 5년 동안 새벽기도를 하고 보니 겁나는 게 없었습니다. 한 사람은 떨어질 일이 없습니다. 한 사람이 두 사람이 되고, 두 사람이 네 사람이 되면서 불어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목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목회생활에서 하나의 목표는 아니지만, 예수님이 하셨던 것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찬송도 예수님 따라가며 복음에 순종하고, 우리 행할 길을 환하게 내어놓았습니다. 새벽기도가 삶의 한 패턴이 되어버리니 목회를 했습니다. 문 닫은 교회에서부터 종치고 불 켜고 문 열고 시간되면 예배드리고 마치고 난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돌아가시라고 했지만, 갈 사람이 없어도 언젠가는 갈 사람이 있을 줄을 믿음으로 믿고 목회를 해왔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이 도와주신 겁니다. 사역을 해오다보니 내 생각이 이랬으면 좋겠다는 것보다 주님이 원하시는 게 뭔가를 늘 생각하게 되고, 많지는 않지만 삶 전체에서 행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몇 시간을 기도한다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삶 속에서 지혜를 주시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처음에는 20평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입교인이 60명 모여있고 아이들과 학생들이 150명 모여 있을 때 사람들의 의식구조에서는 돈 내는 사람만 생각하게 되고, 기성교인들은 학생을 사람으로 안 치는 겁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앉을자리가 있어야 되겠다 싶어서 예배당을 60평으로 짓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교인들이 돈 없다고 반대했습니다. 당시 이 지역이 마산시가 아니고 창원군 내서면 합성리 지역이고 구역정리가 미확정 지구로 돼있어서 건물을 지을 수 없을 때였습니다. 예배당을 지어서 복을 받겠다거나 성경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우선 우리 아이들이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하려 했습니다. 20평 되는 곳의 어른들 틈바구니에서 몇 명이 앉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돈 낼만한 사람들은 다 반대했습 그 사이에 일어난 일은 정말 하나님이 도와주신 겁니다.


어려운 이야기지만 돈 한푼이 없어서 기도밖에 할 것이 없었습니다. 40여 년 전, 창원에 공단이 생기면서 탄약창을 짓는 미군부대가 들어왔는데, 군복입은 사람들이 저를 만나자고 했습니다. 만나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했습니다. 엘리야에게 까마귀가 왔듯이, 필요한 게 있을 거라고 재차 말하라고 해서 덤프트럭 하나만 주면 모래를 사다가 이 땅을 지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때는 모래 살 곳도 없고 돈도 없고 하니까 기름 채워진 덤프트럭으로, 지금은 도시가 되었지만 창원의 들판 도랑에 가면 모래가 많았습니다. 그 모래를 퍼 담아놓고는 교회까지 길이 없어 들어올 수가 없었습니다. 앞의 40m 들어오는 길은 기찻길이라 사람이 못 건너오고, 이쪽에는 손수레 하나 다닐만한 논두렁길이 있었습니다. 낮에는 동네 마당에다 덤프트럭에 모래를 담아 몰아놓고, 저녁에는 어른들이 눈도 깜짝하지 않으니 아이들과 손수레로 실어다가 마당에 부어놓고는 계단처럼 쌓아가다 결국엔 다 짓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못 짓는다고 하던 사람들이 주일에 와 보니 모래가 태산같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어디서 모래가 나왔노?”하고 묻기에, “하늘에서 떨어졌습니다.”했습니다. 이런저런 건축하는 일의 복잡한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도와서 해결해나갔습니다.


20대에 그러한 일을 다 하고 나니까 내가 주를 위해서 좋은 계획만 해도 계획을 성취하시는 분은 성령이었습니다. 그때 자신이 생겼습니다. 내가 주의 일을 하면 주님이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알고 그저 겁 없이 이루어 나갔습니다. 60평이 90평이 되고, 90평으로도 안 되니까 1,100평의 예배당을 30대에 짓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에 합성교회 30주년 기념으로 지은 성전입니다. 이때 입교인의 수가 600명이었는데, 기공 예배를 보고 나서 헌금 안 하는 300명 정도가 떠나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당시 예배당 앞에 40m 도로가 생기고, 전국체전을 마산에서 처음 열게 되었던 시기라 창원시장이 골조공사만 해둔 예배당을 보고 언제 지을 것인지 묻기도 했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목사인 저는 어디에 가서 돈을 빌려올 수 없었는데, 지금은 아파서 누워있지만 아내가 당시 유치원을 했었기 때문에 돈을 융통해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준공하고, 복원식을 거쳐 감리교회 간판을 달게 되었습니다.



지역과 어우러져서 함께하는 교회의 특징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는 어떻게 하시는지?


저는 성경을 가르치면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 가운데 섬김에 대한 말씀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은 아무리 찾아봐도 해석이 안 됐습니다. 저는 사역을 할 때도 그렇고 목회를 하면서도 섬김에 대해서는 소문내지 말자. 우리가 할 일을 해놓고 자랑하는 것은 성서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책을 자세히 보고 주석도 찾아봤는데 해석이 안 됩니다. 예전에 대구에서 사역하시다 하나님 곁으로 가신 최정원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분이 쓴 책을 보니 아주 쉽게 설명이 돼있었습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어떻게 설명했는가 하면, 흰 종이에다가 흰점을 찍어보면 표가 안 난다는 겁니다. 검은 종이에다 검은 점을 찍어보면 역시 표가 안 난다는 겁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면, 우리가 예수를 믿고 변화되어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면 선한 일을 하는 것이 표가 안 나야된다는 겁니다. 성경해석을 했던 훌륭한 분들 주석을 아무리 봐도 이렇게 선명하게 해석한 분을 만나보지도 찾아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보니까 그것이 성경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교회에도 믿음으로 살아보면 은혜 받아서 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은 특별히 광고 안 합니다.


하나님께 상을 받아야 하는데, 조그마한 일로 박수 받길 바라면 나중에 하나님 만나서 무엇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 계셨던 당시 바리세인과 사도교회들이 있었는데, 사도교회들은 현실주의였고 바리세인들은 내세를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시 출세해서 잘 나가던 사도교인들은 보지 않고 핍박받던 바울을 선택하셨습니다. 내세를 믿는 바리세인이기 때문입니다. 내일을 믿는 것이 신앙입니다. 하나님 앞에 가는 것이 신앙인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부패하고 타락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도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눈앞에서 조금 해주고 더 많은 칭찬을 바라는 우쭐한 마음은 영혼을 죽이는 일입니다. 말씀을 안다는 것은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글쓴날 : [15-11-05 15:12]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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