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현장 행정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고령 발전에 포커스
곽용환 고령군수

잘사는 고령군정을 만들고 살기좋은 고령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군수님께서 가지고 계신 경영철학은? 


저는 지난해 7월 1일 민선 6기 취임식에서 ‘군민의 생활 속에서, 군민과 함께, 찬란한 대가야의 꿈과 희망’을 설계하겠다고 군민들께 약속했습니다.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은 항상 현장에서 시작되고 현장에 모든 해답이 있으며 현장의 중심은 바로 군민입니다. 모든 행정은 군민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는 민선 6기 군정 운영의 철학을 군민과의 소통과 신뢰로 정하고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의 삶을 되짚어보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군민에게 신뢰받는 ‘참여와 소통의 열린 군정’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책은? 


군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경제와 지역경제가 활력이 넘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민선 5기 출범부터 지금까지 ‘군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겨주기 위해 부단한 고민과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 중 고령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강한 고령경제 4040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민선 6기 임기내 군민소득 4만 불, 인구 4만 명 달성과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또한 동고령산업단지(약750천㎡)를 비롯하여 다산 월성 산업단지(675천㎡), 개진 열뫼 산업 단지(225천㎡)를 조성 중에 있으며 뿌리부터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 마련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민경제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고 보고, 상가 및 전통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령대가야시장에 시설현대화 사업과 기반 및 편의시설 조성 등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소상인에게는 시설환경개선사업비 지원과 이차보전금을 지원 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마트나 통신판매 등으로 인해 위축된 지역상가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하여 여러 기반시설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금년에는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장 외곽지에 반아케이드 설치사업과 노후 아케이드 및 간판교체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더불어 ‘골목형 및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된 고령대가야시장에 더욱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도 힘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극단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산업^물류 인프라의 확장과 편리한 도로교통망 등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통해 우리 군이 기업하기 좋은 경쟁력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 지역경제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산적 복지를 위한 대안과 시책은? 


우리 고령군은 ‘일하는 사람을 위한 복지’인 생산적 복지를 위해 자활자립 의욕이 강한 수급자를 대상으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고령 지역자활센터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50여명이 직업교육의 일환으로 청소, 가사, 택배, 집수리 등 6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요양보호사 자격증 및 대형자동차 운전면허증 취득과 같은 기술습득 훈련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활사업 참여자에게 고령군 자활기금으로 운영되는 자립역량 강화 교육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활사업 비참여자 중, 좀 더 전문적인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고용노동부 산하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의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소득층 자립을 위해 근로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자활 기반을 조성토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농촌지역 고령화로 인한 독거노인 세대 증가로 생기는 여러가지 사회 부작용 해소를 위해 마을 공동 생활홈의 점차적인 확대 운영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노후 생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령군이 추구하는 중장기적인 발전계획과 비젼은? 


민선 6기 군정 운영은 국정과제인 ‘문화융성’, ‘창조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희망찬 고령! 행복한 군민’의 군정목표를 달성해 나가겠습니다. 고령 발전의 6대 전략으로 ①건강한 고령경제 4040프로젝트, ②대가야 문화융성 실현, ③ 스마트 창조농업 육성, ④ 맞춤형 도시개발 추진, ⑤ 행복한 감동복지 실현, ⑥ 투명한 명품행정 실천으로 정하고 행복도시 고령을 만들겠습니다.


‘경제’는 산동, ‘문화’는 산서라는 2개의 큰 발전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산동지역은 현재 가동 중인 5개 산업단지와 더불어 3개소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으로 창조경제를 선도할 낙동강 新발전축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산서지역은 대가야 역사, 문화기반을 통한 관광 거점도시 육성으로 대가야 문화융성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고령군은 520여년의 찬란한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풍부한 역사,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대가야 정체성 살리기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고령관광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과 대한민국 우수축제인 ‘대가야체험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9월 개관한 대가야문화누리는 지역 모든 군민이 함께하는 문화, 체육, 복지 복합공간으로 군민행복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429억원의 사업비로 35,123㎡면적에 조성된 대가야문화누리는 문화예술회관, 국민체육센터, 문화원, 청소년 문화의 집, 여성회관, 자원봉사센터, 지역자활센터 등 7개의 복합시설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군민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하고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대가야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통한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대가야 문화융성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명품관광 고령을 만들고자 추진하는 계획과 전략은?     


고령군은 AD42년부터 520년간 대가야국의 도읍지로 현재 대가야의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흥미롭고, 그 유물이 가진 가치가 경쟁력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올해 3월에 우선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되어 본 목록 등재를 앞두고 있으며, ‘2015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사업에 선정되어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했으며,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3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대가야’ 콘텐츠 경쟁력 제고방안입니다. 지루한 유물을 보여주는 도시가 아닌 살아있는 이야기와 감성을 전달하고자 대가야 킬러콘텐츠 개발과 그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형 상품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 관광객 편의성 제고를 통한 머물고 싶은 도심환경 구축전략입니다.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증대시키는 전략으로 매력있는 도심관광환경 개선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한 숙박, 음식 등의 수용태세 정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셋째, 주민중심의 관광도시 만들기입니다. 고령군 관광산업의 자생적인 발전을 위해 주민참여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역량강화 교육과 주민참여형 사업발굴 등 주민이 관광산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생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군은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이 마중물이 되어 세계 속의 역사관광 도시로 꽃피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민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책은? 


우리 군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 따라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농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속가능한 지역특화품목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딸기, 수박, 메론, 참외, 감자 등 읍면별로 잘 발달되어 있는 특화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시설원예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시설현대화에 매년 10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을 현대화하여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지역농업인의 고령화와 인력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노동력절감시설을 확대·지원하여 농작업 환경개선과 생산비절감을 통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관행농업에서 탈피한 기술집약형 농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재배면적 중심의 농업에서 집약형 농업으로 전환하여 연작피해 예방과 노동력절감, 고품질농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넷째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딸기 생산자단체에 아이스딸기 가공시설을 지원하여 산지가격 안정과 생산기간을 연장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체험 전문농업인을 육성하여 연간 10만명 정도가 고령군에서 농촌체험을 하고 있어 농가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다섯째로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지역농협은 유통을 책임지는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있으며, 지역농협의 경제사업 자립기반 조성과 활성화를 통해 지역농협을 산지유통주체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여섯째는 전문성을 갖춘 창조적 핵심리더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대가야농업기술대학과 농민사관학교, 농촌관광대학, 정보화교육(SNS 등)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농업인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글쓴날 : [15-11-05 14:54]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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