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극소수 기술은 여전히 수출 불가"
한국형전투기 관련 기술이전 불가방침 재확인

미국 국방부가 한국형전투기(KF-X) 관련 핵심기술 4종의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미국 국방부의 조 소워스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낸 답변에서 "미국은 가장 민감한 방산기술의 상당수를 이전함으로써 한국의 (무기체계개발)계획을 계속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출할 수 없는 극소수의 기술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가 "한국의 독자적 전투기 개발뿐 아니라 다른 (무기개발)계획도 계속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5일 미국 국방부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만나 KF-X 핵심기술 이전 문제를 협의했을 때 "조건부 KF-X 4개 기술 이전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터 장관은 한 장관이 KF-X 사업을 위한 기술 이전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자 이렇게 답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지난 15일 미국 국방부는 카터 장관과 한 장관의 면담을 발표하면서 양국 장관이 "방산기술 이전문제와 우주·사이버 분야에서의 동맹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글쓴날 : [15-10-22 10:03]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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