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날' 경복궁 달빛 아래 한복 패션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기관인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15 한복의 날' 행사가 21일 저녁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다. 한복의 날 기념식과 한복 패션쇼는 매년 진행되는 대표적인 한복문화 축제로 올해는 '경복궁 달빛 한복 패션쇼'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오후 7시 시작되는 기념식에선 사단법인 조효순 한국전통한복문화원장이 한복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장한 한복인 상'을 받고 배우 하지원이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김관수 예술감독의 연출로 진행되는 한복 패션쇼는 '직녀 설화'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연결해 보여준다. 1부 '천상의 옷'에선 한복의 근원적 아름다움을 담은 이혜순의 작품 20점이 선보이고 '지상의 옷'이란 주제로 열리는 2부에선 한복진흥센터가 진행한 올해 신한복 프로젝트 결과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복 62벌이 소개된다. 중견 한복디자이너 이혜미, 황선태, 박선옥, 송혜미, 홍아영과 패션디자이너 김수진, 정민경, 돌실나이의 세컨드상표인 꼬마크가 참여해 오방색을 테마로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한복을 제안한다. 3부 '사랑의 옷'에선 아동 한복과 웨딩 한복을 한복린 김민정 디자이너의 작품 26점으로 풀어내고 직녀의 결혼식으로 패션쇼는 마무리된다.


한복진흥센터는 "한복 패션쇼는 격조 높은 한복 외에도 스토리를 근간으로 기존 경복궁 수문장 퍼포먼스와 연계하고 미디어아트, 영상, 전통춤 등이 연결돼 독특한 관광문화 콘텐츠로 시도되는 만큼 문화재청, 관광공사, 문화재재단 등 여러 기관의 협조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행사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 최정철 한복진흥센터장, 한복 디자이너들, 체코와 포르투갈 주한 외교사절단과 경복궁을 찾은 시민과 외국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쓴날 : [15-10-21 15:35]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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