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 "국정화로 좌편향 역사교과서 바로잡아야"

한국자유총연맹 서울특별시지부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좌편향 역사 교과서로 오도된 우리 현대사를 바로잡고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역사 교과서 발행 체제를 검·인정에서 국정으로 바꾸는 데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이와 관련한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자"고 했다. 그리고 여야 정치권이 경기불황과 청년실업, 가계부채 문제 등 현안을 쌓아두고 국정화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역사 교육은 정쟁이나 이념 대립으로 양분되어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와 정치권, 학계가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철저한 연구와 비평, 관리를 통해 국민 절대다수가 공감하는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바른사회시민연대, 종북좌익척결단 등 보수 성향의 7개 단체는 이날 고려대와 경희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 역사교과서에 반대성명을 낸 교수들을 규탄했다. 이들은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이 교수사회에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며 "교수들이 다양성을 강조하지만, 기초지식 없이는 다양성도 발휘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공한 대한민국의 주역인 반공우익세력을 적대시하고, 친북좌익세력을 편드는 역사관을 미래세대에게 심어주어선 안 된다"며 중고교 과정에서는 한국사에 대해 올바른 하나의 통합적인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쓴날 : [15-10-20 16:28]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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