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남도 대표축제 '벌교 꼬막축제' 30일 개막
사흘간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과 함께 열려

가을 남도의 대표 축제인 전남 보성 벌교 꼬막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벌교읍 천변과 진석리 갯벌 체험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꼬막축제는 '꼬막 맛과 함께하는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 벌교'를 주제로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벌교읍민의 화합을 다지는 읍민의 날 행사와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 소설 태백산맥을 알리는 문학기행 등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째 날인 30일에는 보성군 국악협회의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대형 꼬막화합 비빔밥 만들기, 지역동아리 어울림 마당, 가족뮤지컬공연,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꼬막던지기, 꼬막까기 경연, 중도방죽길 꽃마차 타기, 해설과 함께하는 태백산맥 문학기행, 바퀴 달린 널배타기 대회 등의 체험행사가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채동선합창단공연, 벌교읍민의 화합을 다지는 어울제, 꼬막 무료 이벤트, 청소년 노래 경연대회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진석리 갯벌에서는 갯벌허리줄다리기, 꼬막잡기, 널배타기 등 갯벌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선승규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보성군민의 화합을 이루고 지역의 문화와 특산물인 꼬막을 널리 홍보해 대한민국 문학기행 1번지인 벌교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체험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혜의 여자만 청정갯벌에서 채취한 벌교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전국1호로, 늦가을에서부터 초겨울이 제철이다. 헤모글로빈이 많이 함유돼 노약자나 산모들에게 좋고 어린이 성장발육촉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날 : [15-10-20 16:20]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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