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동아시아 항해술과 신앙' 학술대회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과 함께 오는 22일 목포 샹그리아비치호텔에서 '동아시아 전통 선박의 항해술과 신앙'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안선, 태안 마도선 등 수중 발굴 분야에서 성과를 쌓아온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해양과 관련된 무형유산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1부에서는 김성준 목포해양대 교수가 전통 한선(韓船)의 항해도구와 항해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송기태 목포대 교수가 한국 전통 한선의 항해와 항해신앙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제2부에서는 외국 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


아다치 히로유키(安達裕之)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는 일본 전통 선박의 항해술을 설명하고, 가미야 도모아키(神谷智昭) 일본 류큐대 교수는 오키나와 전통 선박의 항해와 신앙에 대해 논한다. 또 응우옌 반 도안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부관장은 베트남 어민의 전통 신앙을 소개한다. 종합토론에는 최향순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나선다.


참가자들은 학술대회 이튿날인 23일 우리나라의 전통 선박 항해 체험을 하고 진도의 해양문화유산을 답사한다.

글쓴날 : [15-10-19 14:17]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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