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새 위원장 김주업씨 "공직 성과·퇴출제 저지" | |
김 위원장 "공직에 맞지 않는 정부의 공공부문 개악 저지 투쟁" 이번 전공노 임원 선거에는 위원장 후보 김주업 수석부본부장과 사무처장 후보 박중배(45) 부산지역본부 사무처장이 러닝메이트로 단독 출마해 92%의 찬성률로 당선했다. 선거권을 가진 조합원 총 8만 4천822명 중 4만 7천575명(56.09%)이 투표를 했다. 이 가운데 92.33%(4만 3천925명)가 김주업·박중배 후보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와 무효는 각각 2천572표(5.41%)와 1천78표(2.27%)로 나타났다. 새 위원장의 임기는 공무원연금법 개정 협상 직후 노조를 탈퇴한 이충재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내년 2월)에 이어 2년간이다. 김주업 위원장은 "전 위원장의 노조 탈퇴 이후 어수선한 조직을 추스르면서 성과제에 기반을 둔 퇴출제 등 정부의 공공부문 개악 저지 투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과 연동 퇴출제는 영업·판매분야에는 가능하지만 공직에는 맞지 않는 제도인데 정부가 이를 무리하게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전공노 안에서도 '강성'으로 분류되고, 과거 통합진보당 지지활동을 한 적이 있다. 노동개혁과 공공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부와 갈등·충돌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김 위원장은 "협상 상대방이 한 걸음 물러나도 전혀 양보하지 않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방식이므로 투쟁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투쟁 일변도로 나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노조의 여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싸우겠다"고 했다. 그는 또 "내가 통진당을 지지한 적이 있다고 해서 '종북'으로 몰아가는 것은 노조를 위축시키려는 정부의 이데올로기 공세"라고 일축했다. |
|
|
|
글쓴날 : [15-10-16 10:05] |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