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변신' 피겨 박소연 "성숙한 모습 기대하세요"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희망 박소연(18·신목고)이 새 시즌을 앞두고 더욱 성숙해진 연기를 약속했다.

박소연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핀란드로 출국하면서 "이전까지 제가 해보지 못한 것을 보여드려 이미지를 바꿔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소연은 2015-20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대회를 앞두고 실전 컨디션 점검차 핀란드 에스푸에서 열리는 핀란디아 트로피 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지금까지 항상 부드러운 연기 위주로 해왔다면 이번엔 더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새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박소연은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블랙 오르페우스', 프리스케이팅으로 '더 레드 바이올린'을 들고 나왔다.

점프 요소 구성은 그대로 가지만, 올 시즌에는 점프에 들어가기 전 동작이 많아졌다.

또 쇼트에서 첫 번째 점프 이후 후반 가산점 구간으로 다음 점프를 미뤄둬 더 높은 점수를 노린다. 더 강해진 체력의 뒷받침은 필수다.

강렬하고도 난도 높은 안무는 곧 20대 진입을 앞둔 박소연의 '여성미'를 더욱 발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소연은 "쇼트는… 뭐랄까 섹시한 모습, 전에는 나이가 어려서 소화하지 못했던 그런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수줍게 말했다.

'섹시'라는 수식어를 꺼내기까지 얼굴을 붉히며 웃는 모습이 영락없는 10대 소녀였지만, 여자 피겨 선수로는 전성기에 접어든 나이의 박소연이다.

2014-2015시즌 종료 이후 딱 1주일만 온전히 휴식을 취하고 지금껏 쉴 새 없이 훈련을 거듭하면서 달려왔다.

그는 "저 자신이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더욱 단단한 마음가짐과 자신감을 가져야만 시합이 잘 된다"고 힘줘 말했다.

외국 선수들 틈바구니에서 간혹 움츠러들 때도 있기는 하지만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박소연은 "한 번쯤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는 목표를 정했다.

글쓴날 : [15-10-07 10:27]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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