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오래 기다린 순간…이 기분 만끽하려 텍사스 왔다" | |
| 나무처럼 묵묵히 지켜봐 준 아내 "남자지만 너무 존경스러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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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미국프로야구 진출 1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맛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이 기분을 만끽하려고 텍사스에 왔다"며 감격했다. 세 번째 도전 만에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텍사스 선수들은 '서부는 우리 것'이라는 지구 우승 티셔츠를 입고 서부지구를 제패한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우승이 결정된 뒤 그라운드와 클럽하우스에서 샴페인 세례를 맞은 추신수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며 "오늘은 이 기쁨을 즐기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다음은 추신수와의 일문일답 -- 마침내 우승을 했다. 소감을 말해달라. ▲ 기분이 너무 좋다. 오랫동안 기다린 순간이다. 그런데 막상 이런 우승을 하고 이런 자리에 오니까 정말 우승을 했는지, 진짜인지 실감이 안 난다. 거짓말 같은 느낌이다. 이런 상황을 즐기고 싶다. 지구 우승을 했지만, 오늘로 끝이 아니다. 우리는 포스트시즌을 향해 정말 큰 첫발 내디뎠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 언제쯤 승리를 확신했나. ▲ 7회 6점째를 냈을 때다. 이제 (승리 앞에) 다 온 것 같았다. 그러나 어제처럼 9회에 5점이나 주고 역전패를 당한 경우가 있어서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동료 선수들도 더 집중력 있게 해준 것 같다. 어렵게 이긴 것 만큼 너무 기쁘다. -- 미국 진출 후 첫 우승인데. ▲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어 텍사스와 계약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지만 텍사스 입단 2년 만에 우승을 이뤄 너무 좋다. -- 시즌 전 5년 전 내 모습을 되찾고 싶다고 했다. 스스로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하나. ▲ 팀을 이런 자리에 올려놓는 데 힘을 보탠 것 같다 기분이 좋다. 시즌 초반에 고전했지만, 나는 자신을 믿었다. 그간 해온 경력은 없어지지 않으니까. 주변에서도 많이 격려해주셨다. -- 아내 하원미 씨에게 한마디 한다면, ▲ 올해 같은 경우는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늘 나무같이 묵묵히 날 지켜봐줬다. 남자지만 정말 존경하는 여자다. 아내의 힘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 두 번째 포스트시즌 무대에 출전한다. 각오는 ▲ 일단 오늘을 즐기고 내일부터 다시 마음을 가다듬겠다. 잘 정리해서 준비 잘할 것이다. 내 자신도 이렇게까지 기량을 회복할 줄 몰랐다. 역시 야구는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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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날 : [15-10-05 14:04] |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