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샷대결, 인천에서 본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스피스·데이 양팀 에이스 맞대결 흥미진진
개인 종목인 골프에서 남자 스타 플레이어들이 팀을 이뤄 샷 대결을 벌이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없다. 

선수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유럽프로골프투어 멤버로 가입해 1년 내내 대회에 참가하는 바쁜 일정을 보낸다. 

이런 선수들을 모아 정규 투어가 끝난 뒤 단체전을 벌이는 골프대회가 10월 6일(경기는 8일부터 나흘간 일정)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이다. 

프레지던츠컵은 라이더컵과 함께 2년마다 엇갈려 개최되는 양대 골프대항전이다.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 선수들이 맞붙는 대회이며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호주, 아시아 선수들이 한 팀(인터내셔널팀)을 이뤄 미국팀과 맞붙는 대회다.

PGA 투어가 주최하는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첫 대회를 열었으나 홀수해에 열리던 라이더컵이 2001년 미국 9·11 테러로 취소되면서 일정이 바뀌었다. 이후 라이더컵은 짝수해에, 프레지던츠컵은 라이더컵과 겹치지 않도록 홀수해에 열렸다.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에서 열리던 프레지던츠컵은 11회를 맞는 2015년 대회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결정을 내린다. 

한국, 일본 선수들이 PGA 투어에 진출해 우승하는 사례가 잦아졌고, 골프의 영역을 아시아권으로 넓히자는 PGA 투어의 세계화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에서 각 12명의 선수를 선발, 포섬(9경기), 포볼(9경기), 싱글 매치플레이(12경기)를 벌여 승점 합산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각 경기의 승자는 1점, 무승부일 경우 0.5점을 주고 패자에게는 승점을 주지 않는다. 18홀 경기에서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연장전을 하지 않고 무승부로 처리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각 팀의 선수는 미국의 경우 2년간의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로 10명을 뽑고, 제이 하스 단장의 추천으로 2명이 추가로 선발됐다.

올해 두 차례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신성' 조던 스피스가 미국팀의 에이스로 나서고 영건 리키 파울러, 장타자 버바 왓슨에다 베테랑 필 미컬슨 등 호화멤버가 출전한다.

한국을 포함해 호주, 일본, 태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7개국 선수로 구성된 인터내셔널팀은 세계랭킹 상위 선수로 10명을 뽑고, 닉 프라이스 단장의 추천으로 2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에이스는 단연 제이슨 데이(호주)다. 데이는 올해 PGA 투어에서 무려 5승이나 올리며 세계랭킹 1위까지 꿰찬 선수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 인터내셔널팀은 미국팀에 1승1무8패로 크게 뒤져 있어 다른 선수들의 분전이 필수다.  

특히 한국 국적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하는 배상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배상문은 세계랭킹 기준으로 뽑는 10명의 선수 안에 들지 못했지만 프라이스 단장의 추천을 받았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3년과 2014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속 우승했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선수보다 코스를 잘 파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대회 일정 

8일 오전 11시 개막식  

오전 11시 35분 포섬 5경기  

9일 오전 10시 5분 포볼 5경기 

10일 오전 7시 포섬 4경기 

오전 11시 35분 포볼 4경기  

11일 오전 10시 35분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 

글쓴날 : [15-09-25 11:06]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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