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공동시장-EU FTA 협상 본격화…10월중 협상안 교환
브라질 통상장관 "거대 자유무역지대 향한 첫 걸음"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 간의 자유무역협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브라질의 아르만두 몬테이루 개발산업통상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메르코수르와 EU가 다음 달 자유무역협상안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몬테이루 장관은 "메르코수르는 EU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두 블록 간의 협상안 교환은 거대 자유무역지대를 향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메르코수르와 EU는 공식적인 협상안 교환에 앞서 다음 달 1∼2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실무회담을 할 예정이다. 협상안 교환은 다음 달 중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브라질리아에서 만나 EU-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상이 빠른 진전을 이루도록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코수르와 EU 양측은 FTA 체결로 관세를 철폐할 수 있는 품목을 대부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코수르와 EU는 1990년대 중반부터 자유무역협상을 시작했으나, 시장개방을 둘러싸고 양측의 주장이 맞서면서 2004년 10월 이후 협상이 사실상 중단됐다.

두 기구 간에 FTA가 체결되면 양측을 합쳐 7억 명의 소비인구를 가진 거대 시장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메르코수르는 중남미 경제블록인 태평양동맹(PA)과의 무역자유화도 추진하고 있다. 

2012년 6월에 등장한 태평양동맹은 콜롬비아·페루·칠레·멕시코가 회원국이다.

브라질은 메르코수르와 태평양동맹의 콜롬비아·페루·칠레 등 3개국 간에 관세 철폐도 제의한 상태다.  

글쓴날 : [15-09-24 13:38]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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