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백제대제 내년부터 '역사문화축제'로 탈바꿈
불교식 제례 외에 각종 문화행사도 열려

백제의 역대 왕과 대신, 부흥운동군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4월 15일 천년고찰인 세종시 전의면 다방리 비암사에서 열리는 '백제대제'가 내년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치러진다.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대학교수, 세종문화원 관계자, 지역 문화예술단체 대표, 비암사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백제대제 발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백제대제를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역사문화축제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세종문화원·비암사·향토사연구소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하게 될 이 행사의 공식 명칭은 '세종시 백제대제'로 확정됐다.

이 행사에는 제례를 알리는 범종 타종, 헌다(獻茶), 추도사, 청혼(請魂), 반야심경, 범패(梵唄), 헌화 및 분향 등 종전의 불교식 제례 외에 민속행사 및 산사음식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행사 개최 2∼3개월 전 원활한 진행을 위해 3개 주관단체와 시청,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백제대제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게 된다.

신동학 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이번 결정으로 백제대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치러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성공 개최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제대제는 백제 유민들이 계유년(673년) 4월 15일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삼존석상'(국보 제106호) 등 8개의 석불비상을 조성해 비암사를 짓고 백제대왕과 대신 등의 영혼을 달래는 제를 올린 데서 비롯됐다.

글쓴날 : [15-09-22 10:13]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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