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플래시 가격 5개월만에 하락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NAND) 플래시의 대량 거래 가격이 5개월만에 하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낸드 플래시 가격의 지표가 되는 MLC 64기가 제품의 8월분 대량 거래 가격은 개당 2.47달러로 7월분에 비해 약 2% 떨어졌다. 가격이 저렴해 메모리 카드에 주로 쓰이는 TLC 64 기가 제품의 가격도 2% 하락한 개당 1.68달러 정도였다.

또다른 메모리 반도체인 D램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달리, 낸드 플래시 가격은 올 여름과 가을 사이에 스마트폰 신모델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낸드 플래시 가격이 8월에 하락한 것은 애플의 아이폰에서 수요가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시장이 세계적으로 침체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리서치 회사인 IDC에 따르면 올해 세계의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작년보다 10.4% 증가한 약 14억3천650만대가 될 전망이다. 시장의 확대는 계속되고 있지만 성장률은 전년의 27.5 %를 크게 밑돈다. 특히 지금까지 견인차였던 중국은 1.2 % 증가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일본의 도시바 등 낸드 생산 업체는 회로 선폭의 미세화를 진행하고 있어 공급 능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10~12월까지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동차 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전자제어장치에 사용되는 노어(NOR) 플래시의 경우, 지표가 되는 128메가 제품의 7∼9월분 대량 거래 가격이 개당 0.68~1.80 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4~6월분에 비해 약 2% 낮다.  

다만 하락폭이 4~6월분의 절반 정도로 그친 것은 수요가 탄탄한 덕분이다. 플래시 메모리 제품들이 용도에 따라 가격의 움직임에 다소 차이가 나타나는 셈이다.  생산 효율의 향상을 통한 가격 인하가 어려워진 데다 디지털 카메라용 수요가 일부 회복하고 있는 것이 노어 플래시의 가격 안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낸드 플래시보다 상대적으로 싸다는 인식 때문에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메모리를 낸드에서 노어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노어 플래시를 사용하는 액정 패널과 카메라를 탑재하는 차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부문에서 발생하는 노어 플래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쓴날 : [15-09-18 15:50]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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