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판화의 세계로'…뮤지엄산, 판화 기획전
여러 기법으로 표현된 다채로운 판화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 '판화, 다시 피다'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뮤지엄 산(SAN)에서 18일부터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 가지 주제 아래 국내외 작가 41명의 작품 113점을 선보인다. 

청조갤러리1관에서는 '판화, 한국미술로 피다'는 주제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 중견작가 20여 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동판화의 부식을 통해 색의 농담을 표현하는 애쿼틴트 기법으로 돌의 이미지를 표현한 이영애의 작품, 예리한 기구로 동판에 직접 그림을 새기는 드라이 포인트 기법으로 새벽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낸 강승희의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청조갤러리2관의 '판화, 시대로 피다'전에서는 1920-1930년대 한국을 탐방한 서양인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Elizabeth Keith)와 폴 자쿨레(Paul Jacoulet)가 다색 목판으로 한국 고유의 풍속과 풍경을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된다.

청조 갤러리4관의 '판화, 현대미술로 피다'에서는 앤디 워홀이나 데이비드 호크니 등 국제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전후(戰後) 국제 판화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내년 2월 28일까지.  

글쓴날 : [15-09-18 15:27]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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