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몬트리올 수비수 서반, 캐나다 선수 최고액 기부 | |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몬트리올 캐네디언스의 수비수 P.K. 서반(26)이 캐나다 운동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인 1천만달러(약 117억 원)를 기부한다.
서반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몬트리올 아동병원의 '아트리움 P.K. 서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몬트리올 아동병원은 이 병원에 앞으로 7년에 걸쳐 1천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한 서반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중앙홀 벽면에 그의 이름을 새겼다. 서반은 "여기에 서니 실로 놀라운 느낌이 든다"며 "벽면에 박힌 글자를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 앞에서 하키를 하면서도 이 정도로 소름이 돋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서반의 기부금은 저소득층 자녀의 의료비를 보조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서반은 "모두가 치료를 받을 기회를 동등하게 부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릴 적 우상이었던 장 벨리보의 뒤를 따라 지역사회에 내가 받은 것을 돌려줄 수 있어서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서반은 현재 NHL 최고의 선수이자 최고 연봉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몬트리올과 8년간 7천200만달러(약 841억 원)에 계약한 그는 잔여연봉만 해도 6천500만달러(약 758억 원)에 이른다. 서반이 기부하기로 한 1천만 달러는 그의 연봉에서도 적지 않은 비중이고, 캐나다 운동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이라고 캐나다 CBC방송은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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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15-09-17 17:41] |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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