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후 비디오판독·암행감찰 "독버섯 승부조작 잡아낸다" | |
| 프로종목·불법도박,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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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 종목들은 수년 전부터 스포츠의 근간을 뒤흔드는 승부조작 예방과 적발을 위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100조원에 육박하는 거대사업이 돼버린 불법 스포츠도박은 끊임없이 빈틈을 노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도 프로농구 선수 등이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 때문에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프로 종목들은 기존 제도를 철저하게 운영하는 한편, 시스템 보완책을 마련하는 등 승부조작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따르면 프로야구는 2012년 4월 박현준과 김성현을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영구 실격조치 한 뒤 재발방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을 잡았다. KBO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공정센터는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모니터링한다. 또한 각 구장에 형사 출신의 '암행관찰관'을 파견해 승부조작 가능성을 살피기도 한다. 암행관찰관은 야구장 곳곳을 돌며 불법 도박 브로커 등을 감시한다. 이와 함께 각 구장에 한 명씩 배치되는 경기운영위원은 경기 도중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장면이 나오면 KBO에 통보한다. 2011년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 프로축구도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를 운영중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2부리그) 전 경기를 대상으로 승부조작 가능성이 있는지를 점검한다. 경기분석관은 영상으로 선수들의 난폭한 행위, 잘못된 판정을 잡아내는 한편 승부조작의 냄새가 나는 상황이 있었는지도 확인한다. 승부조작이 의심될 경우 정밀 조사에 착수한다. 예방을 위한 선수 교육도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K리그에 처음 발을 들인 신인 선수는 매년 초 부정 방지 교육을 받는다. 또 현직 경찰이나 검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직원으로 위촉된 부정방지 감사가 시즌 초 각 구단을 돌며 교육을 실시한다. 2012년 2월 승부조작 사건으로 홍역을 앓았던 프로배구도 비슷한 시스템을 운용한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매 경기 사후 판독을 통해 의심가는 플레이에 대한 고의성 여부를 살핀다. 암행감찰도 시행한다. 또 배구단 임직원 워크숍, 선수단 순회교육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의 위험성을 환기한다. 그러나 최근 현역 선수의 승부 조작 혐의가 공개된 프로농구도 거의 동일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영상판독이나 암행감찰 제도 자체가 승부조작을 100% 차단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프로농구는 팬 모니터링 제도를 신규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단별로 충성도가 높은 팬 10여명을 모니터링 요원으로 선정해 해당 팀의 경기를 보고 만족도와 문제점 등을 모니터링해서 제보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프로종목 공통으로 스포츠토토와 함께 특정 경기에 대한 베팅이 급격하게 늘어날 경우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제도도 보완책으로 운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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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날 : [15-09-11 09:49] |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