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제조업체 책임 강화한 식품 안전규정 발표
전국적인 '통합식품안전시스템' 구축 작업 박차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0일(현지시간) 오염된 식품 때문에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식품안전 규정을 발표했다.

FDA가 이날 공개한 규정은 미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통과돼 2011년 발효된 미 식품안전현대화법(FSMA)에 따른 조치로, 주(州) 정부 및 지방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전국적인 '통합식품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입 식품에 대해서도 국내산 식품과 같은 안전 기준을 적용하는 종합 대책의 일환이다.

미국은 내년까지 종합 대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FDA는 먼저 식품 제조업체에 대해 사람은 물론 동물이 먹는 음식에 대해서도 현대식 제조 공정을 마련함으로써 자사 제품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잠재적 문제와 이에 대한 예방조치 노력, 사고발생 가능성 최소화 등의 명문화된 식품안전 계획을 이행하도록 못박았다. 

이는 식품 생산시설 모니터, 생산된 식품에 대한 잠재적 위협 파악 및 예방 등의 책임이 식품 제조업체에 있음을 명시한 것이라고 미 언론은 분석했다.

FDA는 상시로 식품의 제조 및 유통, 제조업체의 사고방지 노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스티븐 오스트로프 FDA 국장 대행은 성명에서 "오늘 발표한 대책은 매일 우리 가족의 식탁에 오르는 식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오염된 식품으로 말미암은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이른바 현대식 식품안전시스템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초 공개된 미 사법 관련 시민단체 미국정의협회(AAF)의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간 4천800만 명이 여러 종류의 식중독에 걸리며 이 가운데 3천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770억 달러(약 91조3천억 원)로 추산됐다.

이 단체는 당시 보고서에서 "식품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연방정부 부처의 식품 관리·감독체계가 일원화돼 있지 않은 탓도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하면서 식품 제조업체들에 대해서도 가축에 대한 백신 접종을 하고 수시로 자사 제품의 상태를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 

글쓴날 : [15-09-11 09:41]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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