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듬체조 세계선수권 후프예선서 17점대에 그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시즌 클라이맥스인 국제체조연맹(FIG) 2015 세계선수권대회 후프종목 예선에서 17점대의 저조한 점수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후프 예선에서 17.933점을 얻었다. 

후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지난달 러시아 카잔 월드컵에서 손연재가 동메달을 따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온 종목인 만큼 올 시즌 목표인 18.500점대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손연재는 지난달 불가리아 소피아월드컵(18.200점)과 카잔월드컵(18.250점) 후프 예선점수에 비해서도 낮은 17점대에 그쳤다. 

마르가리타 마문,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이상 러시아),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아직 연기를 펼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까지는 손연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7~8일 후프·볼 예선을 거쳐 8일 두 종목 결선을 연다. 이어 9~10일 곤봉·리본 예선을 거쳐 10일 해당 종목 결선에서 메달 색을 가린다. 11일에는 개인종합 결선이 열린다. 

이날 부진으로 세계선수권 2개 이상의 메달을 따겠다는 손연재의 계획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글쓴날 : [15-09-08 10:02]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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