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통신사 멤버십 활용 급증…"내수활성 독려 영향"

올여름 통신사의 멤버십 활용도가 평시 대비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 이후 각계에서 내수 활성화를 독려함에 따라 국내 여행과 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의 올여름 멤버십 활용도가 일제히 상승했다.

KT의 경우 지난 7∼8월 매주 금요일 제휴사 할인율을 2배로 늘리는 '불금'(불타는 금요일)과 용인 캐리비안베이 등 전국 유명 9개 워터파크를 반값 할인하는 이벤트에 대한 호응이 특히 좋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KT는 불금 이벤트의 경우 올해 금요일 평균에 비해 이용 건수는 2.2배, 할인 금액은 8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아웃백 스테이크는 불금 이용 건수가 평시 대비 최대 5.5배, 미스터피자는 최대 4.5배 껑충 뛰었다. 캐리비안베이 역시 작년 8월에 비해 올 8월의 멤버십 이용 건수가 4배가량 증가했다.  

KT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이후 국내 휴가와 내수 활성화를 독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타고 멤버십 이용이 확연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추석 연휴, 한글날을 낀 10월 황금 연휴 등을 고려해 연말까지 멤버십 혜택을 연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된 7월 중순 이후의 멤버십 사용액 증가율이 현저히 늘어났다.  

메르스가 기승을 부린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와 메르스가 잠잠해진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의 기간을 비교한 결과 SK텔레콤의 멤버십 이용률은 롯데월드는 430%, 키자니아는 61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온라인 숙박 예약업체인 부킹닷컴과 독점 제휴를 맺고 지난 7월부터 국내 숙박 시 1박당 1만원의 통신 요금을 깎아준 LG유플러스의 이벤트도 메르스 종식 선언 이후 호응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벤트 초기인 7월에 비해 8월의 예약 건수가 3배가량 성장했다"며 "휴가철이 절정에 접어든 이유도 있으나 메르스 종식 이후 정부와 기업체에서 벌인 국내 여행 활성화 독려 움직임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글쓴날 : [15-09-07 13:09]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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