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수림문학상 당선작 없어…"작품 성취 있으나 흠결 보여"
연합뉴스와 수림문화재단이 공동 제정·운영하는 제3회 수림문학상에서 당선작이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는 올해 3월부터 6월 말까지 신인 작가나 등단 10년이 되지 않은 기성 작가의 미발표 순수문학 장편소설의 신청을 받았다.

접수된 작품 144편 가운데 '나는 기억한다', '낙타', '백넘버', '변사기담', '춤추는 진혼제', '토스쿠', '팝니다 200'(가나다 순) 등 모두 7편이 본심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들을 두고 지난 17일 최종심을 진행했으나 당선작과 가작을 고르지 못했다.

심사위원단(위원장 윤후명)은 19일 "7편의 작품이 나름 일정한 수준의 성취를 보여준다는 데는 심사위원 의견이 일치했으나 각기 흠결도 도드라졌고, 수상작으로 고르기에는 많이 망설여졌다"면서 "그만그만한 문장으로 인물을 구축하고 하나의 이야기를 꾸릴 수는 있겠지만, 한 편의 소설은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을 밀어붙이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일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사위원들은 "참신하지 못한 언어와 짐작 가능한 소설적 상상이 한 편에 있었다면, 다른 한 편에는 기발함에 그친 듯한 발상과 성긴 언어가 있었다"며 "응모자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수림문학상의 위상을 긴 안목으로 만들어간다는 뜻에서 고심 끝에 수상작을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글쓴날 : [15-08-19 15:05]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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