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산업 생산, 7월에도 부진
中·美 제조업 부진 탓…원자재 약세도 지속

 전 세계 제조업 생산이 신규 주문이 여전히 미흡한 상황에서 지난달에도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3일(이하 현지시간) 나타났다.

중국 제조업이 2년여 사이 바닥을 기록한 것과, 미국의 공장 생산도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와중에 석유와 기초 광물을 포함한 원자재도 완연한 약세를 이어갔다.

JP 모건이 시장분석기관 마킷과 공동 산정하는 전 세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에 51.0으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는 지난 4월 기록된 2년여 사이 바닥에 근접한 수준이다.

핵심인 신규 주문 지수는 지난달 하락해, 2년 사이의 두 번째 최저치를 기록함으로써 전망을 어둡게 했다.  

JP 모건의 조지프 럽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신규 주문이 계속 부진한 것은, 성장 소프트 패치(일시적 후퇴)가 앞으로 몇 달 이어질지 모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JP 모건 지수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및 러시아 등 주요국의 PMI를 종합해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완연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이 3일 밝힌 차이신 제조업 PMI는 7월에 확정치가 47.8로, 전달의 49.4를 밑돌았다.  

이로써 2013년 7월의 49.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미국 제조업 상황을 반영하는 공급관리협회(ISM) 지수는 지난달 52.7로, 전달의 53.5에서 하락한 것으로 3일 발표됐다.  

웰스 파고의 존 실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달러 강세와 예상을 밑도는 수출 수요 증가, 그리고 저유가 지속이 미국 제조업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신규 주문 지수는 지난달 7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재고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주문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TD 증권의 밀런 뮬레인 차석 이코노미스트도 로이터에 "몇 달 사이 성장 모멘텀이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에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ISM의 제조업 조사 책임자 브래들리 홀컴은 3일 화상 회견에서 "하반기의 경기 회복이 서서히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제조업이 단계적으로 회생할 전망인 점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이런 제조업 부진이 전반적인 원자재 약세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구리 가격은 3일 6년여 사이 바닥을 기록해, 톤당 1천142달러에 거래됐다.

아연, 주석 및 니켈 가격 등도 모두 하락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가도 약세를 이어가, 런던시장에서 3일 브렌트유가 3.6% 주저앉아 9월 인도분이 배럴당 50.53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이달 들어서만 18% 하락했다고 블룸버그는 집계했다.

글쓴날 : [15-08-04 10:21]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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