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6타수 만에 안타…동점 찬스서 삼진
왼손 투수에 고전하던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16타수 만에 안타를 터뜨렸지만, 동점 기회에서 침묵해 아쉬움을 줬다.

추신수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5(267타수 60안타)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2-3으로 패해 승률 5할(38승 38패)에 걸쳤다.

토론토와의 2연전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추신수는 이날도 우완 선발 드루 허치슨과의 대결에서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 2루 땅볼, 3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에는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수비 시프트로 2루 뒤쪽에서 수비하던 유격수 호세 레예스에게 잡혔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안타로 추가점의 발판을 놨다.

추신수는 왼손 사이드암 투수 에런 루프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밀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허리 통증으로 두 경기를 쉬고 나서 출전한 2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3회에서 좌전 안타를 친 뒤 16타수 만에 나온 안타다. 

후속 타자의 연속 안타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1사 만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의 땅볼 때 득점했다. 시즌 득점은 33개로 늘었다. 

2-3으로 추격하던 8회 2사 1,3루의 동점 찬스에 다시 나온 추신수는 그러나 바뀐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의 몸쪽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시즌 개막 후 한 달간 타율 0.096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긴 추신수는 5월 0.295로 급반등했으나 6월에 0.204로 다시 곤두박질을 치는 등 부침이 심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텍사스는 9회에도 무사 2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프린스 필더, 벨트레, 미치 모어랜드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무릎을 꿇었다. 

추신수는 29일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4연전을 치른다.

글쓴날 : [15-06-29 13:04]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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