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여성인력개발센터 진민자 이사장
혁신적인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기관

사회의 발전과 희망 그리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1세대 여성운동가

혁신적인 여성인재양성을 위한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우리 고유 생활문화 관혼상제(冠婚喪祭)’라는 생활 세리머니를 기반으로 남녀평등사회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50년간 외길인생의 문화운동을 해 온 인물이다. 즉 세대와 시대를 깨우는 운동을 하는 것이다.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를 이끌어가는 경영철학은.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는 서울특별시 여성발전기본조례에 근거하여 여성의 능력 개발 및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2000215일에 개관하여 201171일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청년여성문화원)사로 운영주체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지역적, 시대적 욕구에 맞는 갖춤형 교육사업, 노동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취?창업 지원 사업, 지역 내 잠재된 인적, 물적 자원조직화사업을 통하여 선도적 여성 인적자원개발기관의 모델이 되고 새롭고 안정적인 이성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여성의 경제활동참여를 활성화시킴으로서 결국 여성권익신장을통한 성평등의 사회를 실현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여성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티핑포인트로서의 전략적 정책으로 미래를 위해 염두에 둬야하는 여성인력활용의 문제를 착한 일자리라는 개념을 활용하여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하되 급여는 적게 받아도 퇴직 이후에도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근로자에게 사회적 기여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사회에는 전문 인력의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독려하는 모델로서 효용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사회적 기업의 설립과 사회적 필요에 의한 틈새일자리 마련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성평등과 함께 여성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책은.

 

여성평등, 일자리 창출의 시작 올바른 양성 평등에 주목에 있습니다. 옛 조상들의 민족정신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생활 문화를 연구하고 보급해 가정과 양성평등에 있어서 함께 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올바르게 양성 평등이 이루어지기 위해 선결되어야 할 조건으로는 여성의 경제적 독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가 결혼해서 자녀를 낳고 살아가려면 가족을 위해 길에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할 수 있는 정도로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미리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남편에게 의존하는 현재의 사회구조와 여성들의 가치관으로는 결코 진정한 양성평등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이 경제적 독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부로서 현모양처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위기가 찾아와도 극복할 수 있는 자립심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저희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는 주부들의 사회생활을 위해 필요한 새로운 직업을 개발해내고 나라를 위해 일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성의 경제적 독립은 노동부 프로그램에서도 여성들의 취업 및 창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지만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국비 지원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1:1 맞춤형 취업알선 그리고 사후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노동부에서 A급 기관으로 선정되었을 만큼 유용한 취업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를 운영하며 전국 최초로 여성취업?창업박람회가 개최되었고, 사회적 기업 행복한 학교재단 설립,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강사양성 및 파견, 최초 오행직업상담사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여 예절강사, 웨딩플래너, 문화재 해설사 같은 다양하게 경쟁력을 가진 직업을 개발하고 직종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동시에 여성문제 이외에 동심청소년봉사단과 친친월드스쿨을 통해 청소년문제해결에도 힘쓰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합동결혼식, 에너지절약가두캠페인, 평생학습 협력 사업 등 선진시민사회 실현을 위해 여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성 인재를 양성하면서 갖춤형 인재라는 개념을 고학력 여성의 취업 프로그램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고학력 여성이 희망하는 취업의 특성은 풀타임보다 파트타임을 선호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 발전가능성, 현재는 적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나중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일거리, 사회적 인지 및 사회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하는 특성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특성에 부합하는 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강사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CA강사, 주민자치센터강사 등의 파견사업을 기반으로 행복한 학교재단설립, 예절지도사, 오행라이프코디매니저, 방과 후 지도교사 등의 양성과정 또한 이 사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독창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예절강사, 웨딩플레너, 오행라이프코디매니저라고 생각 합니다.

그 중에서 웨딩플래너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우리의 생활문화인 관혼상제의 양성평등문화를 모든 분야에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래 조상들의 여성문화를 보면 우리 민족은 행사가 있을 때 한 종류의 음식만 차렸습니다. 설날에 떡국만 먹었듯이 결혼식 때도 국수 한 가지만 먹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음식의 가짓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이렇듯 관혼상제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웨딩문화는 정말 사치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훌륭한 우리 민족의 지혜를 현 세대들에게 가르쳐서 꾸준히 이어질 수 있게 하여 올바른 결혼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사회에서 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성운동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요즘 시대는 여성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여성들만의 감성적이고 가족적인 포용성으로 잠재적인 지도자로서 바로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시스템을 경영하는 능력과 공적인 언어 및 행동을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즘시대는 서양의 상대성이론이 곧 동양의 음양사상임이 증명되어 급격하게 패러다임이 바뀌며 양성 함께 가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여성운동의 방향이 동양을 아우르는 한국적 페미니즘을 정립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부터 시대정신(=음양사상)으로 이것 또는 저것의 선택이 아닌 정반대의 두 가지를 함께 하나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한 통섭형 인간으로 살아가며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시대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여성인재를 양성하고 활성화 시킬 방안은.

 

저는 페미니스트 1세대로 학생운동가 출신이며 6.3민주화운동 유공자 출신이기도 합니다. 유년시절부터 남다른 지혜와 독립심을 가진 학생이었습니다. 1세대 페미니스트로서 여성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서른이 되던 해에는 절에 들어가 동양사상에 심취하게 되었습니다. 그간의 경험과 동양사상에서 발견한 우리의 성평등사상을 기반으로 40대부터 여성단체를 조직,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주부운동, 생활문화 운동을 본격화하고 시대정신과 여성인력의 개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힘쓰며 지금까지 걸어오며 편안함을 마다하고 인류와 사회를 위해 자신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만들어서 해왔습니다. 저의 삶과 존재이유는 진정한 운동가가 되기 위함입니다. 숱한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뜻을 위해 준비하고 갖춰가며 결국 운동을 통해 진정한 사회와의 조화를 이루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갖춰지지 않은 것은 그 어떤 것과도 잘 맞춰질 수 없으며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그 어떤 일도 완벽하게 잘 해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완전하게 갖춰진다는 것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조금은 덜 갖춰졌더라도 서로 조화를 이루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최근 상생이라는 말이 이슈이지만 상생보다 조금 더 큰 의미가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동양사상의 음양사상을 기반으로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동양과 서양 등이 조화를 이룰 때 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쉽고 편한 것을 선택하기 위해 라고 답할 때 공동체와 선의를 위한 것이라면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기에 필요한 상황에서는 스스로 악역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평등과 조화의 키워드로 바람직한 가정과 시민사회를 위해 달려왔습니다. 풀뿌리 시민사회 실현을 위한 활동과 여성을 위한 여성정책을 펼쳐야하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주부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보다 적극적인 여성인재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21세기를 정의하는 가장 대표적인 말은 전 세계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으며 경제체제, 사회문화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는 지구화라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지방화와 문화적 다양성이 역으로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것은 지구화의 빠른 진행이 불러올 수 있는 여러 부작용에 대한 반작용이자 인류생존의 비밀인 다양성을 지키려는 표현일 것입니다.

인류는 저마다 생물학적 다양성과 고유의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이렇게 서로 존중되어야 할 다양성은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민족정신을 바탕으로 한 가정문화와 생활문화를 연구, 교육, 보급함으로써 바람직한 가정과 시민생활문화 정립을 목적으로 뜻을 함께하는 여성들,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화하고 발 맞춰가며 오늘까지 전진해 왔습니다. 동양사상의 근본정신인 나와 남이 함께 사는 상생의 정신을 되살려 이를 여성해방운동과 접목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조선의 여성억압 역사를 보며 동양정신을 남녀차별적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상생과 차별은 서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존중해야 하고,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동양사상의 가르침입니다. 유교의 박제화 된 남녀차별문화는 타파되어야 하지만 그 근본적사상인 평등과 상생은 양성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훌륭한 철학적 근본을 제공합니다. 한국의 여성운동은 서구의 페미니즘을 바탕으로 전개되어왔고, 많은 발전을 이룩했지만 이제 그것을 우리 안에 더 넓고 일상적으로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우리사상과 생활문화, 전통 등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실천의 화두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의 시민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시책은.

 

일본의 한반도 침략기간 40년 그리고 광복 후 6.25 전쟁 발발까지 한국의 근현대사는 세계의 다른 어떤 나라보다 참혹했고, 그리고 그 속에서 국민들은 가난에 허덕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오로지 국가의 경제적 성장을 향해 달려온 지난 50년의 세월은 급속한 성장을 이루긴 했지만 국민들을 물질의 노예로 만들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다 이번 세월호 사건을 통해 한국이 얼마나 기본이 되어 있지 않았는지를 단숨에 알 수 있었습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희생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한국의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나 매 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을 삶의 모토로 삼아야 합니다. 저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을 일으켜 나라의 방향을 바꿔갈 생각합니다. 세월호 사건이 계기가 되기도 했고, 그동안 지나치게 물질만능과 성장에만 치우쳐 삶의 질은 준중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의 전환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기 때문에 온 국민이 나서서 국민운동을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70년대 잘 살아보자는 새마을 운동이 있었듯이 현 한국사회에 필요한 것은 궁극적으로 올바른 사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새마음 운동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새마을 운동으로 한마음이 되었듯이 지금은 새마음으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세월호 문제를 보더라도 자신들의 맡은 바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던 것은 우리 모두의 잘못입니다. 새마음 운동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여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작은 일에서부터 그런 순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기주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범국민적인 새마음 운동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중요하다면 모두가 공유하고 국민운동을 함께 참여해야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의 여섯 가지 방향으로는 먼저 사회 각 분야에 걸쳐 전 국민적 반성운동에 나서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사회지도층, 기득권층부터 기득권 배반의 모범을 보이도록 하고, 또 부정부패 척결을 최대의 국민운동 과제로 삼는 것입니다. 네번째로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대대적인 국민감시운동에 나서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 국가정체성에 기반을 둔 국민통합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운동은 궁극적으로 통일기반 조성운동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국민운동은 창립기자회견 이후 열흘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국민들 모두 의식개혁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느냐에 따라 운동의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에 각 단체 또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 보다 앞서 나가는 사람은 언제나 어려움이 부딪히고 장애물에 맞서기 마련입니다. 새마음 운동이라는 새로운 국민운동을 이끄는 제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단순히 운동가를 넘어 나라 발전에 이바지 하는 철학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글쓴날 : [15-05-28 17:18]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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