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족관 균열·누수' 제2롯데에 정밀안전진단 명령 | |
| 제2롯데 잇단 균열·누수에 안전성 논란 커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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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제2롯데월드 곳곳에서 잇달아 균열과 누수가 발견되자 안전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조 누수와 관련해 9일 "콘크리트 골조와 아크릴 수조 사이에 시공된 실리콘 코킹이 벌어져 실리콘에 틈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하 2층 상어협곡 수조에서 고객들이 물속을 볼 수 있게 설치한 아크릴판과 벽 사이 실리콘에 미세한 틈이 생겨 물이 샜다는 설명이다. 누수 사실을 알게 된 롯데 측은 4∼7일 폐장 이후 잠수부를 투입해 실리콘 보수 작업을 벌였다. 작업을 한 부분 인근 10m가량은 이날 오전까지 이동이 통제됐지만 수족관 영업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롯데그룹의 다른 관계자는 "물이 조금씩 계속 새면서 틈이 크게 보였을 수는 있지만 실제로 틈이 벌어진 부분은 1∼2mm 정도"라며 "위험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개장 전부터 안전성 논란에 시달려온 제2롯데월드에서 건물과 관련된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롯데 측이 건물 안전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3일에는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관 8층 천장 부분의 구조물에서 50cm가량의 균열이 발견됐다. 당시 균열은 에비뉴엘관 중앙홀에 천장처럼 설치된 보(수직 기둥에 붙은 수평 구조물)에서 발생했는데, 롯데 측은 이 균열이 콘크리트가 아니라 철골을 감싸는 내화보드의 이음매 부분에 생긴 것이어서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며칠 전인 10월 30일에는 롯데월드몰 1층 실내에 있던 협력업체 직원이 신용카드 크기의 알루미늄 낙하물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롯데그룹 관계자는 "다행히 비켜 맞아 이마를 두 바늘 꿰맨 것 외에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며 "탈착될 위험성이 있는 부품이 있는지 전수조사했고, 조만간 전부 용접 등을 해서 완전히 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 시민단체가 6층 식당가 바닥에 금이 가 있는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으나 롯데 측은 1930∼1980년대 서울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디자인'일 뿐 구조적 균열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아쿠아리움 누수에 대한 롯데 측의 입장 역시 큰 문제가 아니라는 쪽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대형 수족관의 경우 개장 직후 미세한 누수가 꾸준히 발생한다"며 "큰 사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끊임없이 롯데 측의 성의 있는 대응과 신뢰할 수 있는 안전진단을 촉구하고 있다. 국회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도 지난달 24일 제2롯데월드와 주변 싱크홀(지반침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 뒤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전병헌 위원장은 "송파지역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어 외부전문 기관 등으로부터 포괄적인 안전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제2롯데월드가 서울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려면 논란을 잠재울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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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날 : [15-01-02 10:42] |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